2021/04 4

[사골 우거지국] 이틀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 맛에 반하다.

. . . . [사골 우거지국] 이틀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 맛에 반하다. . . "까똑!!" 집밥 캐더링 준비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갑자기 카톡이 울려 보니 한국에 나간 아들이 보낸 것 이다. "헐~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받았어요" 이런 내용인데 한국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었나 보다. 우리도 그제서야 부랴부랴 유투브를 찾아 보았다. . 머리가 하얀 윤여정씨가 브래드 피트의 안내를 받아 무대에 올라 시상식 소감을 말하고 있었다.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는 병아리 감별사로 미국으로 이민 온 정이삭 감독 부모님의 이야기라고 한다. 시대는 달라도 미국 이민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 우리도 다를 것이 없어서 이민을 오는 비행기 안..

카테고리 없음 2021.04.26

[가지 불고기] 개운하게 즐기는 매콤한 불고기.

. . . . . [가지 불고기] 개운하게 즐기는 매콤한 불고기. . . 저번 주 금요일에 식사 약속이 있어 롤랜 하이츠를 다녀 왔다. 코로나 이 후 식당 모습을 상상한 적이 별로 없는데 도착을 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집에만 있었으니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식당으로 몰려 드는가 보다. 우리도 한참을 기다려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막상 식당 안은 거리를 유지한다고 손님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 우리 가족도 백신 접종을 일찜감치 일이차 다 했고 주위에도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같은 경우는 그래도 식당에 거리낌 없이 들어갈 정도로 자신만만한 것은 아니고 약간은 위축이 되어있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

카테고리 없음 2021.04.19

[닭개장] 칼칼하고 담백한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

. . . . . [닭개장] 칼칼하고 담백한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 . . 젊은 시절 레스토랑을 몇개 운영해 본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무슨 일이 생겼다. 식당에서는 유난히 안전 사고도 잘 일어나고 손님과의 문제 등등 끊임없이 사건이 일어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그야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하루종일 미친듯이 뛰어 다녔다. 레스토랑 마감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밤 11시가 넘어서 였다. 멀쩡안 내 식당을 놓아두고 밤 12시에 기사식당에 들러 생선구이나 된장찌개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끝냈다. . 이렇게 레스토랑 오너로 보낸 시절도 있고 대형 레스토랑에 셰프로 보낸 적도 있다. 한국에서 이런 식으로 셰프로 살아 온지가 몇십년이 되었다. 미국으로 건너올 때는 남편에게 "절대로 식..

카테고리 없음 2021.04.12

[양념 순살 치킨] 냉장고에 맥주부터 채워 놓고 만들어 보자.

. . . . . [양념 순살 치킨] 냉장고에 맥주부터 채워 놓고 만들어 보자. . . 10여년 전 처음 Buena Park로 이사할 때 만 해도 이웃에 한국 분들이 없었다. 허지만 10년이 넘어가면서 한국 마켓도 3개가 더 생기고 쇼핑몰, 영화관,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 빵집들이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시작했다. Beach Blvd 주변으로 한국인을 고객으로 하는 가게가 많아지면서 이웃들도 한국 분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 그러다 보니 앞집, 옆집 할 것 없이 모두 한국 사람들 이다. 산책을 나가다 보면 한국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흡사 한국 어느 동네처럼 한국 말로 인사를 한다. 몇 블럭 떨어진 타운 홈에 사는 아들 집은 더 황당하다. 되려 타인종 분들을 찾기가 더 어렵다. . 하루는 아들 집에 잠깐 들렀..

카테고리 없음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