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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푼_Golden Spoon]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 사천 요리 전문점.

MichelleSpoon 2014. 1. 6. 07:26

 

 

 

사천요리의 특징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도 먹어내기 쉽지 않은 매운 맛을 자랑한다.

 

사천요리는 향이 강한 산초나 매운 고추 등의 향신료를 많이 넣는다.

이는 사천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하는데 기온 차가 크고 여름에는 습도가 높다는 것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으로 치면 간이 센 경상도 음식하고도 비슷하다.

덕분에 경상도 출신인 우리에게는 얼추 잘 맞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더구나 한번 맛을 들이면 때때로 생각이 나면서 입 맛이 땅긴다.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얼큰한 사천 요리를 먹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

 

 

 

 

[골든 스푼_Golden Spoon]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 사천 요리 전문점.

 

Address : 18347 Colima Road, Rowland Heights, CA

Tel : (626) 581-8951

 

 

 

 

 

남편이 좋아하는 산초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돼지 귀 요리이다.

산초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도 있다.

 

 

 

사천 스타일의 얼큰하고 톡톡 쏘는 맛은 젓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실란트로까지 얹어서 이렇게 매콤하게 먹으면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이다.

 

너무 맵다 싶으면 중국식 오이 절임을 집어 먹으면 된다.

하얀 쌀밥에 반찬처럼 얹어 먹으면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도 있다.

 

 

 

 

 

사천식 부추와 두부 볶음이다.

중국 빵에 얹어 먹거나 밥과 함께 비비듯이 먹어도 좋다.

 

 

 

 

한국 사람들은 사천 요리 중에서도 몇가지만 즐기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훠궈, 마파두부, 어향육사, 궁보계정 등과 같은 것 이다.

 

허지만 'Golden Spoon'은 중국 사천 가정식 백반 식당 같은 곳 이어서 이런 요리를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한인들이 많이 사는 로랜 하이츠이지만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같지는 않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오리지널 사천 요리점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특이한 경험이다.

향신료가 특이하지만 몇번 맛을 들이면 중국인처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전 한국에서는 가지 나물 볶음을 즐겨 해먹었는데 언젠가부터 밥상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요사이는 가지가 몸에 좋다고 해서 자주 찾는다고 하지만 아직도 뜸한 편이다.

 

입에 착착 붙게 볶아낸 사천식 '가지 볶음'이다.

오랜만에 먹는 '가지볶음'은 얼마나 맛이 있는지 한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새우 챠우면 (Shrimp Chow Mein)

 

센불에 튀기 듯이 볶아낸 중국식 챠우면을 건너 뛸 수는 없다.

새우가 들어간 챠우면을 주문해 보았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입에 딱 맞는다.

 

 

 

워낙 중국 음식을 좋아하니 무엇을 먹어도 맛이 좋게 느껴진다.

기름진 음식이나 특이한 향신에 강한 거부감을 가진 분이라면 포스팅을 무시하여도 좋다.

 

포스팅이라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의 아주 주관적인 평이기 때문이다.

이 정도 먹었다고 끝나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메인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중국인 손님들로 가득차 버렸다.

중국 분들은 몇가지 요리를 시켜서는 하얀 밥과 함께 식사를 즐긴다.

 

 

 

 

쇠고기와 부추 다진 것을 만두 식으로 속을 해서 채웠다.

한손으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인심이 느껴 진다.

 

햄버거처럼 한사람 당 한개를 먹어도 식사가 될 것 같은 정도이다.

하나로 나누어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 가기로 하였다.

 

 

 

자그마한 만두도 주문해 보았다.

한국의 고기 만두와 거의 비슷한 맛인데 앙증맞은 것이 귀엽다.

 

 

 

아직 메인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과식을 했다.

 

 

 

3일전 엔세나다로 낚시를 갔다가 어마어마한 양의 우럭을 잡아 올렸다.

배에서 회를 쳐서 먹기도 하고 매운탕도 끓여 먹었지만 싱싱한 우럭이 냉장고에 가득 찼다.

 

누군가가 로렌 하이츠의 중국 식당에 가지고 가면 이렇게 요리를 해준다고 귀뜸해 준다.

싱싱한 생선을 아이스박스로 가지고 와서 요리를 해달라고 하니 혼쾌하게 요리해 준다.

 

요리해 주는 가격은 커다란 접시 하나에 10불 정도 청구한다.

중국식 간장 소스에 파를 듬뿍 올린 우럭은 보기만 해도 반할 수 밖에 없다.

 

 

 

 

 

역시 엔세나다에서 잡아 올린 흰살 생선은 매콤한 Hot Chili Suace를 조리해 왔다.

사천식으로 매콤하게 조리한 생선은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양념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순식간에 생선살을 다 발라 먹었다.

그러고도 모자라 결국 밥까지 달라고 했다.

 

밥을 공기에 덜고 생선과 양념을 밥 위에 얹은 후 슥슥 비벼 먹으니 또 한그릇 뚝딱이다.

매콤한 칠리소스나 간장 소스에 교대로 비벼 먹으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개운한 맛이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 다니니 살이 빠질리가 없다.

결국 그 많은 음식을 다 먹고 근처를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아무리 살이 쪄도 이렇게 좋은 맛집 탐방을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류의 사천식 중국 음식점은 추천하기가 부담스럽다.

 

향이 강하고 매콤하기 때문인데 이런 향신에 개의치 않는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 참고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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