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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 누들_Simply Noodles]중국식 월남음식 드셔 보셨어요??

MichelleSpoon 2014. 11.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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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ienda Heights에는 중국 분들이 많이 사는 것 같은데 특이하게도 베트남 식당이 있다.

지나다니면서 보니 항상 손님들로 가득차 있는 것이 제법 맛이 괜찮은 것 같다.

미리 점찍어 두었다가 구름이 끼고 우중충한 날에 <월남국수>가 급하게 땅겨 부러 찾아 나섰다.

주말 저녁이기는 하지만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한국사람이나 중국사람이나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가 보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대부분의 손님들이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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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 누들_Simply Noodles]중국식 월남음식 드셔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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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7170 Coilma Road, Hacienda Heights, CA

Tel : (626) 964-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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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식당 외부 사진도 찍고 주변도 돌아 보았다.

메뉴가 100가지 넘을 정도로 다양한 퓨전식 월남음식을 내는 식당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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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니 꼭 <월남식당>이라기 보다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아시안 푸드를 내는 식당같다.

요사이 생기는 <아시안 레스토랑>은 <심플리 누들>처럼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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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미국에 있는 <아시안 레스토랑> 경우 약간 지저분해도 손님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이다.

종업원 중에 몇분이 <롤랜 하이츠> 중식당에서 보았던 분들인데 반갑게 인사를 한다.

 

 

무얼 시킬까 하고 식당 손님들을 보니 음식 양이 보통 식당보다 50% 정도는 더 많아 보인다.

친구 부부와 4명이었지만 주문은 3인분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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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월남국수(Special Combo with Rare Slices of Beef)가 먼저 나왔는데 그릇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 정도 양이면 둘이 먹고도 남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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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평범하지 않게 팔각형 모양이다.

어쨋든 날씨도 쌀쌀하니 반가운 마음에 그릇을 두손으로 들고 국물 맛부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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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뜨겁고 진한 국물 맛이 얼었던 몸을 녹여 주는 것 같다.

살짝 익힌 쇠고기와 국수를 돌돌 말아 입안에 넣어 보니 살살 녹아 버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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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으니 찌개 먹듯이 자그마한 그릇에 나누어 먹었다.

채썰은 양파도 주문해서 <스리라챠>를 듬뿍 뿌려 김치 대신 먹으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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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분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쌀쌀한 날에 뜨거운 월남국수를 먹으니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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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의 입맛까지 만족시켜 줄 것 같은 해물 누룽지탕(Rice in Seafood Soup)도 나왔다.

커다란 냄비에 <해물 누룽지탕>을 담고 밑에는 자그마한 램프를 놓아서 먹는 내내 뜨거운 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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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음식 이름을 알 수가 없으니 그저 내 마음대로 <해물 누룽지탕>으로 정해 보았다.

하여튼 자그마한 보울에 덜어서는 조금씩 식혀 가면서 먹었는데 맛이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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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누룽지탕>을 입에 넣고 먹다 보면 쫄깃한 해산물들이 씹힌다.

사실 <누룽지탕>안에는 돼지고기, 굴 등등 해산물이 들어 있어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월남식으로 개운한 <실란트로>까지 듬뿍 넣어주니 그야말로 땀을 쏙 뺄 수 있다.

스푼으로 밥을 퍼서 그 위에 매운 양파를 올려 먹으면 흡사 한국 <국밥>을 먹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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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소스>로 맛을 낸 볶음국수도 빼 놓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볶음 커리 국수(Shrimp with Rice Noodle)이 나왔을때는 배가 불러 먹을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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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식사를 하는데도 3인분 먹기가 버거울 정도로 양을 많이 준다.

결국 <커리 볶음 국수>는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맛을 보겠다고 젓가락으로 국수를 돌돌 말아 새우와 함께 먹어 보았다.

새우는 싱싱한 편이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허지만 물론 <볶음국수>라서 뻑뻑한 느낌때문에 국물 생각이 나기는 한다.

진한 커리향과 쌀국수, 새우가 제법 잘 어울리는데 커리향을 즐기는 사람들만 주문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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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Simply Noodles>에 들어갈 때는 <베트남식당>을 생각하고 들어갔다.

허지만 <Simply Noodles>는 베트남 식당이라기 보다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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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국수나 다른 음식도 7불에서 10불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다른 <아시안식당>보다 조금 비싸 보일 수도 있지만 나오는 양을 본다면 비슷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황당하게 많은 음식을 취급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심플리 누들>을 찾아간다면 <해물 누룽지탕> 즉 Rice in Seafood Soup를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더구나 감기 기운이 있다면 이 곳에서 <해물 누룽지탕>과 매콤한 양파를 먹어 보아야 한다.

설설 끓는 <누룽지탕>을 먹고 땀을 (((쏙))) 뺀다면 감기는 멀리 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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