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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델 리오] 언제가도 손님들로 버글버글한 타코 식당.

MichelleSpoon 2014. 11. 14. 03:36

 

 

 

멕시코 엔세나다 쪽으로 내려 가는데 데모를 하듯이 사람들이 버글버글 모여있다.

무언가 하고 고개를 빼고 살펴보니 타코만 파는 식당이다.

 

흘깃보니 오픈 주방에 사람들도 서서 <타코>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였다.

우리도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차를 파킹하고 가까이 가보니 허름한 식당이었다.

 

허지만 <타코> 맛은 어느 고급 멕시칸 레스토랑에서도 먹기 쉽지 않은 맛이었다.

그야말로 생선이 물을 만난 듯 대여섯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워 버렸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가끔 <Ensenada>에서 먹었던 <타코> 생각이 나곤 하였다.

클래스가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타코> 이야기를 하였더니 헬렌이 강력하게 한 곳을 추천해 준다.

 

<La Puente>의 Azusa 길에 오리지널 멕시코 <타코>가 있는데 그야말로 본토 <타코> 뺨을 때릴 지경이란다.

언제가도 멕시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30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하여야 한다고 귀뜸을 한다.

 

 

 

 

[타코 델 리오_Taco Del Rio] 언제가도 손님들로 버글버글한 타코 식당.

 

Address : 445 South Azusa Avenue, La Puente, CA

Tel : (626) 912-0703

                                                                          

 

 

 

 

식당을 보니 역시 오래된 식당인줄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

부러 피크 타임을 피해서 한가할 것 같은 오후 3시쯤 도착을 하였는데도 제법 손님들이 있다.

 

처음이라 윈도우에 있는 메뉴를 유심히 훑어 보았는데 역시 <오리지널> 스럽다.

Carne Asada도 있지만 돼지고기, 소 혓바닥 고기, 위장까지 부속품 고기까지 갖추어 놓고 있다.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점이니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주문하는데도 마음이 급해진다.

Yelp에 리뷰에서 추천한 대로 Carne Asada와 돼지고기 부리토를 주문했다.

 

타코는 4개를 주문했는데 커다란 철판에서 바로 타코를 구워서는 토핑을 한다.

그리고는 원하는 소스를 손가락 질을 하자 타코 위에 ((쭉쭉)) 뿌려서는 툭하고 내 놓는다.

 

 

 

쇠고기와 양배추를 얼마나 얹어 주었는지 말아 먹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여기에 <Lime>을 손으로 잡아 ((꾹꾹)) 즙을 짜내 골고루 뿌려 주었다.

 

그리고는 포크로 양배추와 쇠고기를 같이 어느정도 먹고 말아 먹기로 하였다.

매콤한 소스와 양배추, 쇠고기가 잘 어울어져 먼저 아삭아삭하고 씹히는 양배추 맛이 기분이 좋다.

 

 

 

그리고는 토티야를 밑에서 부터 둥글게 접어 얼른 입에 넣었다.

게걸스럽게 우적우적 씹어 먹자 멕시칸식 매콤한 핫소스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양배추를 듬뿍 넣은 것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다.

쇠고기는 넉넉히 넣어 주었지만 야채도 듬뿍 들어가 이렇게 외식을 하면 건강도 좋아질 것 같다.

 

 

 

이 날은 하루종일 비가 올듯말듯 흐린 날씨였는데 살짝 추운 것이 으슬으슬하게 한기가 올라온다.

더구나 이 지역 분들은 거칠게 운전을 해서 오는 동안 신경도 날카로워 지는 것 같다.

 

 

 

두번째로 나온 것이 <Pork BBQ Burrito>인데 일단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건장한 어른 남자 팔뚝 굵기에 길이도 만만치 않으니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부리토>를 반으로 자르자 엄청난 양의 속 내용물이 쏟아져 나오다 시피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벌려 보자 양배추, 양파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가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반으로 나눈 <부리토>를 손으로 잡자 잡기 힘들 정도로 두껍다.

<타코>를 먹으면서 손이 이미 양념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대강 네프킨으로 닦아 내고는 <부리토>를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입을 있는대로 벌리고 한입을 가득 베어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베큐 향과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아보카도 소스와 사워크림까지 고소하면서도 크리미한 맛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편안하게 내가 좋아하는 <타코>를 즐기니 우울한 기분도 좋아진다.

 

주문할 때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 것 같다.

허지만 <부리토>까지 먹어 치우자 그야말로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배가 부르다.

 

일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먹어 보기 힘든 특이한 맛이지만 맛은 엄지손가락이 저절로 올라간다.

이렇게 먹고 나니 저녁은 건너 뛸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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