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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타이식당] 동네식당같이 소탈한 타이 레스토랑.

MichelleSpoon 2015. 3. 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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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리상 중국, 인도, 포르투칼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태국 음식>은 동서양의 장점만이 녹아 들어있는 특이한 음식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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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은 새콤하면서 달착하고 매콤짭잘한 복합적인 맛이라서 어느 나라 사람이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음식이다.

<정크푸드>에 질려 버린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태국 음식>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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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에도 볶는 요리가 많기는 하지만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신선한 야채나 해물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미국에서 건강대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태국 식당>은 붐빌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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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타이식당_Win Thai Cusine Restaurant] 동네식당같이 소탈한 타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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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151 North Euclid Street, Anaheim, CA

Tel : (714) 77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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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스프>는 작은 사이즈를 시키면 우묵한 보울에 주지만 큰사이즈를 주문하면 신선로에 담아준다.

<태국 음식>을 많이 먹어 보기는 하였지만 아무래도 낯설어서 <메뉴판>을 이리저리 뜯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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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한참 살펴 보더니 "그림있는 메뉴판 드릴까요??" 하고는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가지고 온다.

<쇠꼬리 스프>도 있지만 맛을 예측할 수가 없어 익숙한 <톰 얌 쿵>으로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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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해 보이는 신선로에 <톰 얌 쿵>을 담아 끓은 상태로 가지고 온다.

<태국>에서는 이렇게 새콤매콤한 스프를 <톰 얌>이라고 하는데 해산물이 들어간 <톰 얌>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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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태국 식당>치고는 양이 별로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한참 스푼을 집어 넣어야 해산물을 발견할 수 있는 정도인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양을 적게 주는지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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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펄펄 끓은 상태의 <톰 양 쿵>은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수 가 없다.

한국 사람이라면 이런 찌게 비슷한 것을 끓이면서 먹는 것을 즐겨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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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국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오리지널 <태국 음식>이라기 보다는 약간 퓨전에 가깝다.

스푼을 넣어 한입 먹어 보았더니 역시 매콤새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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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매운 양념을 더 넣고 ((펄펄)) 끓은 상태로 주로 국물을 떠 먹으니 땀이 뚝뚝 떨어진다.

<톰 양 쿵>은 그야말로 스프이니 이 것만으로 식사가 되기는 어렵고 다른 음식과 어울려 같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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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타이식당>은 생각보다 소박해서 태국 분인듯 보이는 부부와 식구들이 나와 장사를 하고 있었다.

일하시는 분들은 친절하고 세심해서 먹는 것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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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주인에게 물어 보기로 하였다.

주인은 우리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아 차리고 크라잉 타이거(Crying Tiger)를 강력 추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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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 타이거(Crying Tiger)는 석쇠에 구운 쇠고기에 양상치, 양배추, 실란트로 등등의 야채와 함께 나오는 요리이다.

<소스>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태국식 소스>인데 슬쩍 찍어 먹어 보았는데 상당히 친숙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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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에 참기름과 이런저런 재료로 맛을 낸 것 같은데 쇠고기, 야채와 함께 집어 찍어 먹어 보았다.

고소한 참기름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가 입안에서 착 감기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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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스와 비슷한 맛이면서도 웬지 한걸음 더 나아간 듯한 맛이어서 결국 소스 째 <크라잉 타이거>에 부었다.

슥슥 비빈 후 여기에 <스리라챠>까지 섞어서 먹으니 한 그릇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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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한 쌀국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센불에 볶아낸 팟 타이(Pad Thai)이다.

국수가 거의 이불(?)만해서 젓가락으로 먹어도 좋지만 스푼으로 퍼 먹어도 좋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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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타이>는 가격도 비싸지 않지만 볶음 국수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동남아 식당을 가면 언제나 시키는 메뉴이다.

찬물에 불린 <쌀국수>를 이런저런 야채와 소스를 넣고 센불에 재빨리 볶아낸 국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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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먹어보니 먼저 탱글한 면발이 좋고 순간 느껴지는 불맛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살짝 볶아낸 야채는 여전히 입안에서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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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먹다가 남편은 역시 사랑하는 <스리라챠>를 듬뿍 뿌려 비벼 먹는다.

이렇게 먹는 것이 버릇이 되면 어디를 가나 <스리라챠>를 찾게 되는데 거의 중독인줄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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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슬파슬하게 볶아낸 게살 볶음밥(Crab Meat Fried Rice)이 나왔다.

스푼으로 슬쩍 들어 보니 역시 태국식으로 센불에 화끈하게 볶아낸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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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살 볶음밥>은 다른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맛 볼수 있는 다른 볶음밥하고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허지만 역시 <웍>에서 볶아낸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입안에서 ((탱글탱글)) 돌아다니는 밥알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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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타이식당>은 자그마한 <동네 식당>같이 자그마하고 소탈하지만 그렇다고 가격까지 소탈하지는 않다.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서 비싸지는 않지만 <동네식당>이라고 저렴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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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은 정통 <타이음식>이라기 보다는 미국 현지에 상당히 맞춘 듯한 맛이었다.

그래서 먹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는데 다른 아시안 푸드처럼 <피쉬소스>를 지나치게 쓰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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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미국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과는 달리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았다.

3명이 가서 4가지 음식을 주문하였는데도 웬지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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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가 만점이라면 3개 정도 주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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