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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 집어 먹고 비벼 먹고 식탁이 즐거워진다.

MichelleSpoon 2015. 4. 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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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_Stir-Fried Beef with Shishit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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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 집어 먹고 비벼 먹고 식탁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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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미국에 건너오면서 부터 OC에 살았는데 교통이 복잡한 LA를 나갈 때 마다 긴장이 된다. 그렇다고 일이 있는데도 LA를 나가지 않을 수도 없다. 며칠 전에 LA를 나갔는데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슬쩍 밀리면서 앞차를 ((통))하고 건드린 것 이다.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워낙 경미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허지만 이 것은 제니의 순진한 생각이었고 상황이 벌어지기가 무섭게 일이 생겼다.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운전석에서 나오는데 중상을 입은 표정으로 목을 잡고 비틀거리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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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분이세요?? 운전을 조심하셔야지 목이 탈이 난것 같네요" 과장스러운 몸짓을 하면서 접촉된 부분을 살펴보았다. 허지만 우습게도 긁힌 자국 하나 보이지 않았다. "제가 아무래도 탈이 난 것 같으니 검사해 보고 연락드릴께요!!" 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한다. 제니는 아무래도 불길한 생각이 들어 얼른 <셀폰>을 꺼내 접촉한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촬영하고 다른 부분도 수십장 촬영 하였다. <접촉사고>가 난 후에 한동안 연락이 안오길래 괜히 과민하게 반응을 하였나 보다 하고 잊어 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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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변호사인데요 교통사고 건 때문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상대방 몸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하네요" 호들갑 스럽더니 결국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그 분 차는 긁힌 자국 하나 없을 정도로 경미한 사고였는데요??" , "저희도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본인 차는 비싼 차라서 그런거니 제니씨 차를 살펴보라고 하시네요" 변호사도 자신이 없는 목소리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제니는 <셀폰>에 사진을 찍어 놓아서 당시 사진을 모두 전송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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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은 것 처럼 목을 잡고 호들갑을 떤다든지 뜬금없이 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어이가 없는 것은 같은 한국인인 임에도 불구하고 도와주기는 커녕 더욱 세게 나오는 것 이다.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살다 보면 여기서도 한국 사람들 끼리 더 막말하고 서로 끌어내리는 것을 보면 답답한 경우가 많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 타국땅에 살면서 누군들 행복에 겨워 살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되려 피해를 주려는 분들을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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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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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홍두깨살) Beef _ 1파운드, 꽈리고추 Shishito Pepper _ 1/4파운드,

마늘 Garlic _ 10쪽, 파 Scallion _ 2대,

생강 Ginger _ 1톨, 통후추 Whole Pepper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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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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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Soy Sauce _ 2큰술,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2큰술,

설탕 Sugar _ 1큰술, 맛술 Cooking Wine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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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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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쇠고기를 <홍두깨살>로 사가지고 와 차가운 물에 서너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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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분량의 쇠고기를 넣고 데치듯 삶아준다.

이때 준비한 파, 생강, 통후추를 같이 넣고 삶아 주어야 잡냄새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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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쇠고기를 삶을 때 불순물이 나오는데 삶으면서 걷어 내준다.

삶은 <쇠고기>는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겉에 붙은 기름 등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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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국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잘 저어서 <조림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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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냄비에 삶아 놓았던 <쇠고기>를 넣고 삶아 놓았던 육수를 자작 하게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한소큼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준비해 놓은 <조림장>을 넣고 양념이 배이도록 뒤적거리면서 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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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쇠고기>에 양념장이 골고루 배었다 싶으면 손질해 놓았던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중약불에 다시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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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쇠고기>가 제대로 맛이 들었다 싶으면 건져 올려서 한김 식힌 후 결대로 찢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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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장조림>을 예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역시 졸여 놓은 <꽈리고추>와 마늘을 담아 낸다.

<쇠고기>를 삶는 중간에는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요령인데 이렇게 삶아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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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_Stir-Fried Beef with Shishit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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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장조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밑반찬 중에 하나라서 언제 식탁에 올려도 좋아한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마음먹고 밑반찬 몇가지를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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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음식 솜씨를 물려준 어머니는 그야말로 밑반찬에 고수였는데 우리 집 밥상은 항상 12첩반상(?)이었다.

내가 밥을 들면 <어머니>는 그 위에 손으로 찢은 장조림을 올려주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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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만든 <장조림>은 간이 심심해서 어느덧 한접시를 후딱 비우곤 하였다.

볼이 터지도록 <장조림> 얹은 밥을 먹은 덕분에 이렇게 튼튼해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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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_Stir-Fried Beef with Shishit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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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_Stir-Fried Beef with Shishit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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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장조림_Stir-Fried Beef with Shishit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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