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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_Panera] 베이커리 카페에서 소바까지 파네요.

MichelleSpoon 2015. 5.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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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초반 <세인트 루이스>에 자그마한 로컬 베이커리가 오픈 하였는데 사람들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였고 1997년에 이르러서는 정식으로 <Panera Bread>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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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800여개의 매장을 가진 거대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성장하였다.

<Panera Bread>는 소파 등도 들여 놓아 하우스 고급 거실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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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로컬 학생이나 나름 지식층들이 모여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자그마한 모임을 하기도 한다.

<Panera Bread>에서 파는 음식은 샌드위치, 파니니, 스프, 샐러드 등 간단하게 식사를 떼울 수 있는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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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_Panera] 베이커리 카페에서 소바까지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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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5224 Rosecrans Avenue #110, La Mirada, CA

Tel : (714) 521-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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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 브레드>가 요즈음은 특이하게도 국수 종류를 밀고 있는데 당연히 한국 사람인 우리한테는 낯설기만 하다.

일본식 국수인 소바(Soba)의 경우에는 치킨과 에다마메(Edamame) 두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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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마메 소바의 정식 명칭은 <Soba Noodle Bowl with Edamame>인데 주로 콩과 야채를 넣어 건강식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 같다면 <단무지>가 따라 나오겠지만 여기서는 <단무지> 대신 두툼한 빵 한덩어리가 따라 나오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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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먹고 나서 <빵>을 손으로 뜯어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이 우리에게는 이상해 보인다.

사실 <Panera Bread>에서 파는 다른 메뉴와는 상당히 이질감을 보이는 메뉴인데 제대로 정착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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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부에나파크>는 한국 짬뽕이나 국수, 냉면 등을 파는 식당들이 많은데 <파네라>에서 국수를 먹을 일은 없을것 같다.

더구나 한국인이 빵과 함께 나오는 <에다마메 국수>를 먹고 싶어 할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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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마치고 음료수를 따라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는 레스토랑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손님들도 느긋하고 편안해 보이는데 흡사 동네 <사랑방>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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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프렌치 바게트(French Baguette)에 그릴에 구워낸 스테이크와 어니언, 화이트 체다 치즈로 속을 채웠다.

일단 손으로 들어보니 손에 꽉 차는 느낌이 상당히 그립 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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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샌드위치인데 슬쩍 들어서 속을 확인해 보니 다른 <샌드위치 전문점>처럼 속이 꽉 차 보이지는 않는다.

웬지 약간은 부실한 느낌이 들고 급하게 만들었는지 속재료들이 빵 한쪽으로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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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 브레드>는 인테리어 가 친근하고느 부드럽게 다가오는 느낌이 좋다.

조명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지만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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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니 손님들은 집에 있는 것 처럼 이야기를 나누거나 컴퓨터를 들여다 보고 있다.

직원들도 부담스럽게 친절하지도 않고 조용히 음식을 놓고 가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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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칩>과 함께 나오는데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칩>이다.

미국인들은 크리스피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일부 미국인들은 샌드위치에 <칩>을 넣고 같이 먹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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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식으로 먹어 보았는데 샌드위치를 씹을 때 마다 ((바삭))하고 부서지는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먹을 때 마다 <포테이토 칩>을 넣고 먹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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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바게트 샌드위치>를 들고 ((꾹)) 씹으니 바게트 특유의 질긴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렇게 살짝 힘을 주고 씹어서 ((뚝))하고 끊어 먹는 기분인데 바게트의 쫄깃하고 질긴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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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게트>가 차가우니 살짝 거부감은 들지만 내용물로 들어있는 스테이크나 <화이트 체다 치즈>는 잘 어울린다.

사실 이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스테이크 상태도 좋고 제법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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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씹자 약간 알싸한 호스래디쉬(Horseradish) 소스 맛이 입안을 감싸준다.

<스테이크>에는 역시 이런 소스가 잘 어울려 개운한 기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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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재료도 넉넉히 넣고 성의껏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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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게 괜찮은 맛을 선사해준 치킨 토텔리니 알프레도(Chicken Tortellini Alfredo)이다.

사실 미국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알프레도 소스>는 너무 진하고 리치해서 느끼한 맛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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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웬만한 미국 레스토랑을 가도 <알프레도 소스>를 사용한 메뉴는 잘 주문 하지 않는다.

허지만 <파네라 브레드>의 <알프레도 소스>는 예상치 않게 라이트한 맛이라서 느끼한 맛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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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텔리니>는 한국 만두처럼 생겨서 이 것도 <파스타>라고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 만두 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이고 <토텔리니> 속은 이태리 지방마다 채우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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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등 채소를 채우기도 하고 고기나 치즈로 속을 채우기도 하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파네라 브레드>에서는 리코타치즈, 로마노치즈, 스위스치즈를 섞어서 속을 채운 <토텔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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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토텔리니>에 풍부한 맛의 <알프레도 소스>로 요리를 하고 그 위에 스모키 향이 나는 닭고기를 얹었다.

스푼을 이용해서 만두국(?) 먹듯이 소스와 함께 먹어 보았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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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 것 치고는 곰곰한 냄새도 나지 않고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운 맛이다.

더구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라서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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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약간 쫄깃한 닭고기도 식감이 좋아서 한그릇 먹고 나서도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다 먹고 나서는 같이 나온 빵을 손으로 뜯어 <알프레도 소스>를 묻혀 먹으니 제법 포만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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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파네라 브레드>를 방문한다면 스프와 소바도 한번 시도해 보아야 겠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니 굳이 평점이 필요할 것 같지 않고 편안한 <카페>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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