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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키라] 동네 유명식당이라 손님들이 버글버글하네요.

MichelleSpoon 2015. 6. 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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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Blvd에서 Imperial Hwy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약간 낡은 쇼핑몰을 발견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 곳 쇼핑몰에는 제법 괜찮은 맛집들이 모여 있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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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Yelp에서 괜찮은 피자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이 쇼핑몰을 찾았는데 그 레스토랑이 <Gondola Pizza>이다.

피자를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옆에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버글버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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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며칠 지나지 않아 <차이니즈 레스토랑> Golden Wall에서 만찬(?)을 즐겼다.

그런데 웬걸 다시 그 옆 <스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타인종들이 줄을 길게 만들어 놓고 있는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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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타인종들이 <스시>를 먹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있나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오늘에서야 <스시 레스토랑> 키라키라에 식사를 하기 위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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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키라_Kira Kira] 동네 유명식당이라 손님들이 버글버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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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5810 Imperial Highway, La Mirada, CA

Tel : (562) 94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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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 마자 항상 손님들이 버글버글한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어떤 <롤>을 주문하던 다음 주문한 <롤>은 5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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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긴 아무리 가격을 싸게 해준다 해도 맛이 없으면 손님이 있을리 없으니 맛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 것 같다.

<롤> 가격은 10불 전후로 적정한 가격인데 여기에 할인을 해주니 결국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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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한국 분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같아 보이는데 일하시는 분 역시 한국 분들 이시다.

손님들이 많아 바쁜 상황 임에도 친절하게 메뉴도 설명해 주시고 행사 내용도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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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기 전에 에다마메(edamame)와 샐러드, 미소시루를 기본으로 세팅해준다.

<에다마메>는 다른 일식당보다 살짝 짭잘한데 간이 되어 있어 되려 입맛을 당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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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는 샐러드의 드레싱은 <생강> 맛이 강한데 타인종들은 부담없을 것 같은데 내가 먹기는 쉽지 않았다. 

<미소시루>야 어느 일식당을 가나 비슷하지만 가끔 특별하게 조개살을 넣어 제대로 끓이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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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키라>의 미소시루는 다른 일식당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실 <스시 레스토랑>에서야 롤이나 스시 맛이 중요하지 샐러드나 미소시루가 맛까지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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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게살, 날치알 등을 넣고 밥알이 보이도록 말아낸 것을 <캘리포니아 롤>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인심좋게도 두툼한 살몬(Salmon)을 얹어서 키라(Kira)라는 이름의 <롤>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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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먼저 눈으로 먹는 음식인지도 모르겠다.

싱싱해 보이는 선홍색의 <살몬>이 입맛을 당기는데 잘려진 옆면으로 보이는 게살과 아보카도까지 맛있는 비쥬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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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롤>이나 <스시>가 맛있으려면 기본적인 <밥>을 맛있게 지어야 한다.

제대로 고른 쌀에 30분정도 불린 후 물을 약간 적게 넣고 청주를 넣어야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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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는 이렇게 세심하게 지은 <밥>에 적당히 손의 압력을 가해 말아 주어야 제대로 된 <롤>이나 <스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키라> 한조각을 손으로 들어 간장에 찍지 않고 그대로 입안에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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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리된 <살몬>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그대로 고소한 <크랩> 맛이 입안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여기에 <아보카도>까지 있으니 더욱 크리미한 맛이 강조되었는데 타인종들이 먹기에는 최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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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저녁 시간이 가까울 수록 손님들이 줄줄이 몰려 들었다.

손님들이 들이 닥치니 <스시 쉐프>나 일하는 분들이 정신이 없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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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에서 새우 등등 다양한 <롤>을 만날 수 있는 스파이시 레인보우(Spicy Rainbown)이다.

이 <롤>은 속을 스파이시 튜나로 채우고 다양한 색갈별로 올려 알록달록한 모양이여서 레인보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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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매콤한 <스파이시 튜나>를 선택하였다.

웨만한 <스시집>에서는 날치알을 아무데나 올려 부담스러운데 <키라키라>는 단순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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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키라키라>는 Get  2nd 50% Off이니 부담없이 천천히 즐기기로 하였다.

새우를 얹은 <롤>을 들어 사진을 찍고 먹어보니 탱글한 새우가 그대로 씹히면서 부드럽고 매콤한 <스파이시 튜나>가 뒤를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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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아보카도>인데 크리미한 맛에 매콤한 <튜나>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다.

우리 가족이 워낙 <스시>나 <롤>을 좋아하니 순식간에 두접시를 비워내고 다음 접시를 앞으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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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으로 만든 드래곤 볼(Dragon Ball)인데 비쥬얼부터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얼른 한개를 집어 먹더니 무언가 말을 못하고 얼음 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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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맛이 이상해요??"

얼굴이 벌겋게 변한 남편을 보고 물었더니 생각지도 <Dragon Eyes>가 눈물이 날정도로 맵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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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나를 들어 먹어 보았는데 웬만히 맵기는 해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아마도 <스시> 레스토랑에 매운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당황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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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에 할라피뇨를 넣은 후 바작하게 튀겨서 날치알을 얹고 <스리라챠 마요>를 뿌렸다.

맵기는 하여도 <스리라챠 마요>가 어느정도 커버해주고 <크랩살>도 있어 입에 착착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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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서 매운 맛을 느끼는 강도가 다르니 미리 알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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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크랩살>과 버섯, 양파, 관자살을 양념을 해서 올리고 오븐에 구워낸 <Dynamite>이다.

맛있는 재료를 양념을 해서 구워낸 <다이나마이트>는 모양도 예쁘지는 맛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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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한쪽으로 집어 입안에 넣어보니 진하고 부드러운 양념 맛이 가득 퍼진다.

이어 오븐에 구워 더욱 쫄깃한 <관자살>이 입에서 씹히는 맛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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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톡톡)) 터지는 날치알에 오븐에 구어 약간의 불맛까지 전체적으로 잘어울리는 <다이나마이트>이다.

<포스팅> 한다고 사진을 정리해 올리면서 다시 입맛이 도는 것을 보니 <맛집> 순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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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치킨 야끼우동>까지 그야말로 숨가쁘게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2nd <롤>부터 50% 할인을 해준다고 하니 부담없이 먹자던 것이 결국 <야끼우동>까지 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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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사누키우동>을 닭고기, 피망, 양파를 넣고 센불에 볶다가 <우스타소스>로 양념을 한듯 하다.

원래 우동 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이 제일 먼저 철판에 있는 우동을 젓가락으로 들어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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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 젓가락(?) 하시더니 입을 열지 못하니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들어 올린다.

나도 맛을 보았더니 통통하고 쫄깃한 우동 면발이 그대로 살아있어 입에 착착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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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는 롤과 스시 전문점이어서 <야키우동>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맛이었다.

소스도 나쁘지 않지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벨페퍼>는 전체적인 음식 질을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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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할인까지 받아서 먹으니 오랜만에 다양하게 폭식(?)을 즐긴 하루가 되었다.

<롤>이나 스시 맛은 아무래도 타인종들이 손님 대부분인 덕분에 그쪽에 많이 맞춘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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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있는 음식은 한국 사람이던 타인종이던 가리지 않는다.

계속 50%할인 행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저렴할 때 푸짐하게 <롤>과 스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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