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 스트리트] 라스베가스는 맛집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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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호텔 & 카지노는 손님들을 끌기 위해 상상할 수도 없는 프로모션을 한다.
버스에서 내리면 상당한 금액의 공짜 쿠폰을 주기도 하고 쇼나 음식 가격을 할인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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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의 레스토랑을 호텔에 유치하는 것 이다.
그 중 제일 앞에 나와 있는 것이 고든 램지(Gordon Ramsay)와 볼프강 퍽(Wolfgang Pu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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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알랭 뒤카스, 토드 잉글리쉬, 노부, 바비 플레이, 가이 피에리 등도 라스베가스에 식당을 가지고 있다.
라스베가스에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셰프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있는데 맞추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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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 스트리트_Yong Kang Street] 라스베가스는 맛집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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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3655 Las Vegas Blvd. South Las Vegas, NV 89109
Tel : (702) 836-9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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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분들의 공통점을 말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이 분들은 전세계 셰프들 중에서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요리사 Top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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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고든 램지>는 라스베가에 있는 파리 카지노 호텔 레스토랑 이외에도 전 세계 23개 식당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헬스키친에 출연하면서 벌어 들이는 돈은 무려 440억을 상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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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호텔에도 자신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고 옆에는 이탈리안-아메리칸 쿠킹 대부라 불리우는 마르토라노 식당도 있다.
개선문 앞에 이분들의 초상을 커다란 휘장으로 걸어 놓고 <Monumental Flavor>라고 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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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셰프인 사람들은 라스베가스 레스토랑에서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라스베가스를 올 때 부터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아 볼 예정이었지만 모두 가기는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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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이 번에는 볼프강 퍽과 토드 잉글리쉬가 운영하는 식당만 찾아 보았다.
이제는 한국에도 볼프강 퍽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일인당 3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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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가스 여행에서 가장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중국 관광객들 이었는데 어디를 가나 중국 사람들 뿐 이었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다 보니 라스베가스 호텔들도 이들을 무시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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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웬만한 호텔에 가면 중국 레스토랑이 있는데 항상 만원을 이루고 있다.
<Paris Hotel & Casino>도 예외는 아니어서 식당가로 접어 드는 길목에 <용강 스트리트>라는 중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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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첫날인데 약간 쌀쌀하기도 해서 뜨거운 국수 한그릇 먹자고 들렀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국수 한그릇이 20불 가까이 되니 <롤랜 하이츠> 국수집에 3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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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앉아 있던 남편 눈이 동그랗게 변하더니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눈짓을 한다.
어이 없는 가격이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았으니 먹고 가자는 쪽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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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한 BBQ 포크 누들이 나왔는데 20불 가까운 가격 임에도 비쥬얼이 그저 그렇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릇째 두손으로 잡고 들어서 국물 맛을 보았는데 국물 맛까지도 밍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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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변에 있는 선술집같은 분위기라고 쉽게 들어갈수는 있지만 가격까지 쉽지는 않다.
BBQ 포크는 약간 달착하면서 짭잘한 맛인데 보통 중국식 BBQ 돼지고기 맛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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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 스트리트> 음식을 맛이 있다 없다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로 평범한 음식이다.
<파리 호텔> 부페가 블랙퍼스트는 16불이고 저녁은 24불 정도인데 여기서 식사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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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는 <용강 스트리트>에서 10여 미터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데 나중에 보니 30분 정도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많다.
음식 맛이 그저 그러니 자꾸 주위를 둘러 보게 되었는데 벽에 희안한 영화 포스터를 장식해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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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한국 영화 포스터가 있는데??? 뭐야?? 오발탄과 검은 비상구???" 남편이 신기해서 살펴본다.
오발탄은 김진규씨가 주연을 했었던 영화이고 검은 비상구는 신성일씨가 출연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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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는데 검은 비상구라는 영화는 자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영화 포스터가 라스베가스 <파리 호텔>에 붙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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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돼지고기 만두가 나왔는데 역시 평범한 맛이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일반 마켓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찐만두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정답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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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날이니까 이렇게 먹었지만 내일부터는 잘 찾아서 비싸더라고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읍시다"
라스베가스라고 모든 식당 음식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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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 스트리트> 음식이 맛이 없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먹어야 할 음식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정상적인 레스토랑도 아니고 식당가 들어가는 길목에 오픈되어 있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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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포스터 외에는 특별할 것이 없는 아시안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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