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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잉글리시 퍼브] 고급 식당 싸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MichelleSpoon 2015. 12. 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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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로 출발하면서 돈을 좀 쓰더라고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 해보기로 작심을 했었다.

호텔에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 레스토랑은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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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니 망설일 수 밖에 없는데 해피아워나 할인권을 사용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도 같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인 토드 잉글리시(Todd English)가 운영하는 Pub가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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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에 방문을 하면 신선한 굴을 3불, 윙은 2불, 와인과 맥주는 반값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시간도 오후 3시에서 6시가 <해피아워>이니 이용하기가 나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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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잉글리시 퍼브_Todd English Pub] 고급 식당 싸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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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3720 Las Vegas Blvd. South Las Vegas, Nevada

Tel : (702) 489-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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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호텔은 라스베가스 대로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아리아 호텔 상설 공연이 태양의 서커스 7번째 소인 Zarkana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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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이나 음식에 관심이 있은 사람들은 장 필립(Jean Philippe Patisserie)도 꼭 들러 보아야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알아주는 빵집인데 쇼윈도 진열품도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케이크나 과자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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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호텔이 자랑하는 또 한가지는 토드 잉글리시(Todd English)가 운영하는 Pub Restaurant이다.

<토드 잉글리시>는 전 세계에서 돈 잘버는 셰프 10위 안에 드는 스타 셰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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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잉글리시>는 미국 유명한 레스토랑 오너이면서 TV쇼 진행자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1989년 메사츄세츠에 올리브라는 식당을 열면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고 계속해서 수없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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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호텔에서는 한명의 손님이라도 더 끌고자 Todd English Pub를 오픈했나 보다.

특이한 것은 유명한 셰프가 하는 식당이라고 비싸지도 않거니와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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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에 맥주를 파인트로 주문하면 반값으로 제공하고 와인 몇가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저런 생맥주를 주문하자 바구니에 팝콘을 한가득 담아 가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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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도 다른 레스토랑과 맛이 달랐는데 약간 MSG나 맛소금을 사용한 것 같았다.

어쨋든 팝콘 하나만 으로도 맛을 차별화 시켰으니 입에 착착 감기고 금방 한바구니를 먹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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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대해서 잘 모르니 쌉쌀한 흑맥주에서 달착하게 입에 붙는 라이트한 맥주까지 주문했다.

내가 술을 잘 못해서 그런지 과일 탄산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인 라이트한 생맥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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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핫 윙>으로 주문했는데 동부 스타일로 윙을 날개까지 몽땅 튀겨 내었다.

미 동부나 남부에서는 흔하게 이렇게 튀겨 먹지만 서부로 와서는 처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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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을 통째로 집어 뜯어 먹기 시작하는데 미국식으로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확 퍼진다.

사실 쌉쌀한 흑맥주와 함께 먹기에는 되려 이런 식으로 양념이 강한 <핫 윙>이 제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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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을 많이 다녀 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맛있는 굴은 처음 먹어 보았다.

얼음 위에 신선한 굴과 소스, 슬라이스 레몬을 같이 내었는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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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을 손으로 집어 굴 위에 즙을 조금씩 뿌려 주고는 소스를 적당히 얹은 후 손으로 집었다.

그리고 맛을 보았는데 <생굴>이 희안하게도 탱탱하게 입안에서 씹히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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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입자가 탄탄하다고 할까 하여튼 입안에서 흐물거리지 않고 씹히는 식감이 좋다.

여기에 <생굴> 특유의 진한 바다 냄새까지 하나하나 먹기가 아까울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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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 English Pub>에서 굴 이외에 꼭 먹어보아야 할 필수 메뉴가 <랍스터 롤>이다.

<코오슬로>와 함께 나오는데 사각형 모양의 빵 위에 조리를 한 랍스터 살을 넉넉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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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맛있다" 라는 탄성이 나올 지경인데 어떻게 랍스터 살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크리미하고 새콤한 소스 맛 뒤에 탱글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랍스터 맛은 반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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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있는 살아있는 랍스터를 그대로 공수해서 만든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이다.

덕분에 <랍스터 롤> 가격은 25불 정도로 만만하지는 않지만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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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잉글리시>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셰프가 된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은 최상인 이런 레스토랑에 어떻게 다시 방문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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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세명이 갔으니 각자 한조각씩 들고는 맥주 한모금에 한입씩 아껴가면서 먹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니 셰프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봉사하는 직업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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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주먹만한 햄버거로 마무리 하였는데 이 마저도 맛이 기가 막히다.

<토드 잉글리시 퍼브>는 분위기도 의외로 서민적이고 편안해서 한참을 앉아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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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좋으니 맥주를 두번 더 주문해 마셨다. 

맛있는 맥주를 3잔이나 마시니 남편이 기분좋게 얼굴이 불콰해져서 옛날 한국 이야기부터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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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과 술은 이렇게 사람들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효과도 있는가 보다. 

우리 가족은 두세시간을 앉아서 좋은 맥주를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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