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콜렉션 2편] 케네디 전용차부터 마를린 몬로 캐딜락까지~
.
.
순진한 카우보이는 우연히 클럽에 들렀다가 아름다운 여가수 체리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체리는 도톰한 입술, 살짝 쳐진 눈매, 섹시한 각선미까지 완벽한데 안타깝게도 가수이면서도 목소리가 형편없다.
.
카우보이이면서 시골 촌놈인 보는 막무가내를 체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런 줄거리를 가진 영화 <버스 정류장>은 미국의 섹시 심볼 마른린 몬로가 주연을 해서 화제를 끌었다.
.
이때 마른린 몬로가 타고 나온 자동차가 1954년형 캐딜락 프리트 우드인데 실제로 마른린 몬로가 애용하던 차이다.
이 후에도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 손을 거쳐 오다가 마침내 라스베가스 <오토 콜렉션>에 정착했다.
.
이제는 마지막 소유주가 이차 그대로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더 이상의 복원이나 수리를 금했다.
.
.
.
.
[오토 콜렉션 The Auto Collections _ 1편] 케네디 전용차부터 마를린 몬로 캐딜락까지~
.
Address : 3535 Las Vegas Blvd. South Las Vegas, Nevada 89109
Phone : (702) 794-3174
Open Monday - Saturday 10am~5pm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
.
.
.
.
.
1936년형 BMW 319 쿠페
1935년에서 1936년 사이에 생산된 극소수의 BMW 319중의 하나가 <오토 콜렉션>에 전시되어 있다.
.
LINQ <오토 콜렉션>은 전시도 하지만 원할 경우 판매도 하는 특이한 곳 이다.
백만불을 호가하는 자동차도 있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클래식 카도 있어서 눈길을 끈다.
.
마른린 몬로가 애용했던 캐딜락도 십만불 미만 가격이라는 의외로 저렴(?)하게 나와있다.
.
.
.
.
가운데 있는 흰색차는 1957년형 클라이슬러 300C 컨버터블이다.
1957년 당시 캐딜락이 넘보지 못할 강력한 V8 헤미 엔진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자동차이다.
.
이런 명성은 60년대까지 이어져 시리즈로 판매가 되기에 이른다.
가속 7초의 순발력과 유연한 핸들링을 자랑하며 6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로 이름을 날렸다.
.
.
.
.
1923년 아렌스 폭스 소방차_ 1923 Ahrens Fox Fire Truck
초창기 소방차 모델을 보여주는데 투박해 보이기도 하여도 역사적인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
<오토 콜렉션>에 있는 모든 자동차는 저마다의 역사가 담겨져 있어 보는내내 흥미를 더해준다.
전시장 측에서는 최소 30종 이상은 설명을 들어보라고 권하는데 꼼꼼히 훑어 보려면 하루 오후는 온전히 보내야 한다.
.
.
.
.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터를 누비고 다니던 1942년형 포드 GPW는 참전 군인들에게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오프로드이 대명사라 불리는 지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윌리스와 포드 GPW가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
이 차는 1942년부터 생산이 되서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까지 활동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이 후에도 계속 사용이 되었고 GPW 지프를 개량한 M38이나 M38A1으로 교체되어 월남전까지도 사용되었다.
.
.
.
.
<King of Late Night>라고 불리우던 남자 <쟈니 카슨>이 애용하던 자동차이다.
1939년형 클라이슬러 로얄 세단 _ 1939 CHRYSLER ROYAL SEDAN
.
1939년형 클라이슬러는 TV 토코쇼의 아버지라 불리우던 쟈니 카슨이 애용하던 자동차였다.
자니카슨이 이차로 운전을 배웠고 이 차를 이용해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였다.
.
1994년에 이르러서야 이 차를 임페리얼 팰레스 호텔에 팔았는데 지금도 <오토 콜렉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이다.
.
.
.
관광객들과 갬블러가 넘쳐나는 라스베가스는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정도로 휘황찬란하다.
밤새 라스베가스 네온사인은 꺼질 줄을 모르고 카지노와 화려한 공연이 여행객들의 혼을 빼 놓는다.
.
정신없이 돌아가는 라스베가스이지만 이 곳 <오토 콜렉션>은 시간이 멈춘듯 조용하기만 하다.
여기가 라스베가스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자동차 매니아들만 찾아와 조용히 관람을 즐기는 장소이다.
.
일찌감치 자동차 문화가 발달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은 이런 비슷한 클래식 자동차 전시장이 있다.
그런데 자동차 역사가 짧은 한국은 클래식 카에 대한 애정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
희귀한 자동차를 갖추어 놓았음에도 볼거리 많은 라스베가스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클래식 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에 치이거나 관리인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시끌벅적한 카지노 소음이 귀를 때린다.
전시회를 보는 동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벌써 라스베가스는 네온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있었다.
.
.
.
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네이버, 구글,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