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식 파스타] 동서양이 만나 얼큰하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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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새우 파스타 _ Szechwan Shrimp 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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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파스타 _ Szechwan Shrimp Pasta] 동서양이 만나 얼큰하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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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복권 금액이 올라가더니 급기야는 10억불을 넘어섰다. 평소에 복권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허지만 우리 가족은 이런 쪽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다. 그런데 평생 처음 복권을 살 수 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래도 복권을 사야할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난 남편이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 한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 식사 하던 것을 중지하고 남편에게 시선이 쏠렸다. "어제 밤에 엄청난 꿈을 꾸었는데 지금까지도 꿈이 그렇게 생생할 수가 없어" 온 가족이 무슨 꿈을 꾸었나겨 물어도 미리 이야기하면 재수가 없다고 하면서 입을 꾸욱 다물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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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을 파는 상점을 찾아가 앞에서 잠시 기도(?)를 드린 후 20불 어치의 복권을 구입하였다. 그 날부터 우리 가족 대화는 복권 이야기 밖에 없었다. "이제 금액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당첨이 되면 세금을 제하고도 10억불이 된다네,,," 우리는 머리가 복잡해졌다. 환율로 계산해 보니 한국 돈으로 하자면 1조가 넘는 엄청난 돈이다. "당첨이 되면 한국 나가서 살아야 할까??? 아무래도 강남에 빌딩 하나는 지어야 겠지. 여보도 원하는 것을 말해보소.그동한 못해 준 것 이 번에 다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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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당첨이 되면 일단 머리 수 대로 나누고 1년 동안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고 살기로 하죠" 하루가 멀다 하고 당첨 후에 일들을 설계하느라 머리가 복잡해졌다. 드디어 추첨 전날이 되었는데 무슨 꿈인지 점점 궁금해졌다. 남편을 살살 캐서 물어 보니 "우리 집에서 불이 났는데 돼지 수십마리가 뛰쳐 나오는거야" 하고 이실직고를 한다. 꿈으로 보아서는 최소 이등 당첨 백만불은 확실해 보인다. 다음날 저녁 당첨 번호가 나왔는데 단 한개 번호도 맞지가 않았다. "당신은 평생 공돈하고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니 그저 일이나 열심히하세요" 하고 면박을 주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마음이 심란하여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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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가 중식 클래스 열풍이 뜨겁다!! 미쉘 셰프에게 제대로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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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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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 _ 2큰술, 마늘 _ 1/2컵, 크러쉬드 칠리 Crushed Chili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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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Shrimp _ 8개, 화이트 와인 White Wine _ 1/4컵, 치킨 브로스 Chicken Broth _ 1/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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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크림 Heavy Cream _ 2컵, 브로컬리 Broccoli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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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산치즈 Parmesan Cheese _ 1/4컵, 페투치니 Fetuccine _ 1/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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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Butter _ 1큰술, 소금 & 후추 Salt & black Pepper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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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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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준비한 냄비에 물 10컵 정도를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페투치니를 넣고 삶아준다.
삶는 시간은 포장지 뒷면에 표시된 시간보다 1~2분 정도 더 삶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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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올 정도로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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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마늘이 황금색으로 변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준비한 크러쉬드 칠리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삶아 놓은 페투치니와 새우, 브로콜리를 넣고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다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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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재료들이 익었다 싶으면 화이트와인을 넣고 다시 한번 섞는다.
마지막으로 분량의 헤비크림, 치킨브로스, 파마산치즈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조려 조리듯이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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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파스타가 완성되었으면 버터를 넣고 불을 끈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후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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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을 볶을 때 마른 홍고추를 툭툭 잘라 넣거나 통째로 넣어도 무관하다.
이렇게 새우만 넣어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이런저런 해물을 추가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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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새우 파스타 _ Szechwan Shrimp 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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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파스타>는 우리 가족이 먹을 때는 냉장고에 있는 이런저런 해물을 넣고 같이 만들기도 한다.
레시피보다 매콤하게 볶아내면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한그릇 뚝딱 먹어치우는 것이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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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같은 경우는 이렇게 한그릇을 먹고는 남은 양념과 해산물에 밥까지 다시 비벼 먹는다.
이 정도 맛이면 한식인지 중식인지 양식인지 헷갈릴 정도인데 어쨋든 맛만 좋으면 된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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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이지만 복권을 사서 가지고 있었던 일주일은 매일 꿈을 꾸느라 행복한 한주일이 되었다.
20불에 우리 세가족이 일주일이 행복했으니 충분히 그 정도 값어치는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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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새우 파스타 _ Szechwan Shrimp 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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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 새우 파스타 _ Szechwan Shrimp 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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