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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뉴욕에서 즐겼던 바로 그 브런치~

MichelleSpoon 2016. 2.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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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_Egg 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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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_ Egg Benedict] 뉴욕에서 즐겼던 바로 그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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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Soul Food)는 미국이 노예제도를 가지고 있을 때 태어난 흑인들의 전통 요리를 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인 뜻은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자신을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을 보통 <소울푸드>라고 부르는 것 같다. 물론 흑인들의 <소울푸드>라는 것은 프라이드 치킨이나 버팔로 윙, 콜라그린, 빈라이스 등을 말한다. 우리도 이 분들과 함께 미국에 산다고 하더라도 인종 간에 느끼는 <소울푸드>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소울푸드>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셰프로 살아온지 몇십년이 되었는데도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허지만 아버님의 <소울푸드>가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버님 고향은 평안도인데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 오셔서 부산에 정착을 하셨다. 부산 광복동에는 <원산면옥>이라는 유명한 <냉면집>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파는 물냉면이 아버님의 <소울푸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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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기어코 광복동까지 나가셔서 <물냉면>을 드시고 오셨다. 아버님은 부산에서 파는 다른 식당 음식들은 아버님 명단에 올리지도 않았다. 덕분에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다른 식당 음식을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다. "부산이 고향이라시면서요?? 그렇다면 조방 낙지 드셔보셨어요?? 부산 밀면이 기가 막히게 맛이 있다던데,,, " 이렇게 물어보면 할 말이 별로 없다.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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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계속 살아왔는데 어쩌다 부산을 내려가면 어김없이 원산면옥으로 외식을 나갔다. 원산면옥을 가면 아버님 친구들을 꼭 만나게 된다. "아이고~ 이 사람 어떻게 나왔어?? ** 병원에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에 앉아서 냉면을 드시는 친구를 만나셨다. "아무래도 오래 못 살것 같아. 죽기 전에 냉면이나 먹으러 왔어" 환자복을 입은 아버님 친구 분은 겨우겨우 냉면을 입에 넣고 계셨다. 사람마다 <소울푸드>가 다르겠지만 남한에 사는 평안도 출신 <실향민>의 소울푸드는 확실히 냉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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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달걀 Eggs _ 4개, 체다 치즈 Sliced Cheddar Cheese _ 4개,

베이컨 Toasted Bacon _  1/4컵 와플 믹스 Waffle Mix _ 2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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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다이즈 소스 (Hollandise Sauce)

 

화이트 와인 비네거 White Wine Vinegar _ 2큰술, 레몬 Lemon _ 1/2개, 

노른자 Egg Yolk _ 4개, 버터 Butter _ 1/4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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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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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버터를 전자 레인지에 넣고 살짝 녹여 준다.

믹싱볼에 분량의 노른자를 넣은 후 미리 짜 놓았던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 준비해 놓는다.

 

2_냄비에 물을 붓고 물을 끓이다가 그 위에 준비해 놓았던 비어있는 믹싱볼을 얹는다.

따뜻해진 믹싱볼에 섞어 놓았던 노른자와 레몬즙을 넣고 다시 부드럽게 저어 준다.

 

3_어느정도 섞였으면 녹여 놓았던 버터를 조금씩 2~3회에 걸쳐 넣어가며 섞어준다.

이렇게 잘 저어가며서 반복하면 부드러운 질감의 <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들 수 있다.

 

4_믹싱볼에 분량의 와플믹스를 넣고 너무 되지 않도록 물을 넣어가며 반죽을 완성한다.

달구어진 와플기계에 반죽한 와플믹스를 넣고 노릇할 정도로 구워 와플을 구어 놓는다.

 

5_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한소큼 끓으면 불을 중간정도로 줄여 준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한 식초를 넣고 저어준다.

 

6_스푼을 회오리 모양으로 한방향으로 저어준 후 가운데에 준비한 계란을 넣는다.

뚜껑을 덮고 약 3분정도 지나면 살짝 반숙된 수란이 완성된다.

 

7_완성한 와플에 체다치즈를 얹고 베이컨을 넉넉히 뿌린후 수란, 홀랜다이즈 소스 순서로 얹어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파슬리로 장식을 해서 내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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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입이 깔깔한 아침에 블랙퍼스트로 내면 최상의 아침 메뉴가 된다.

노릇하게 구워낸 바삭한 와플에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홀랜다이즈 소스와 수란이 기가막히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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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_Egg 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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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10분만 가면 플러튼 다운타운을 만나게 된다.

플러튼 다운타운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카페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이 브런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식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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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대부분이 여성 분들 이라서 그런지 식당을 둘러보면 시키는 메뉴들이 비슷비슷하다.

그 중에서도 <에그 베테딕트>가 가장 인기가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맛있는 것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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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집들이 많은데 이럴 때를 위해서 <에그 베테딕트>정도는 만들 수 있는 것이 좋다.

와플 만들기가 귀찮다면 머핀이나 베이글, 토스트를 사용하여도 좋고 소스는 미리 만들어 놓으면 부담스러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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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_Egg 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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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_Egg 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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