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냉면] 더울 때 입맛까지 깔깔해지면 비빔 냉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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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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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입 맛 떨어질 때 시원하게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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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주 들어서는 손님이 반으로 줄은 것 같아요" 장을 보기 위해 마켓으로 들어섰는데 주인장이 내 얼굴을 보자 마자 푸념부터 한다. 며칠 동안 100도 가까운 더위에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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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도 입맛이 실종되어 무언가 먹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미쉘 저녁에 뭐해?? 간단하게 시원한 생맥주나 할까??" 친구 덕분에 오늘은 생맥주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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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나 마켓에 손님들이 안 보일 정도로 덥다더니 맥주를 전문 파는 한인 카페는 웨이팅이 걸릴 정도로 사람들로 넘쳐난다. 아마도 날이 더워지면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가 보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할 때는 여름이면 직장 근처에 있은 을지로 입구 맥주 전문점을 자주 찾았다. 저녁이라 약간 시원할 때 <골뱅이 파 무침>과 노가리, 쥐포, 땅콩 등 간단한 안주와 생맥주로 더위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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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국에서 생맥주 생각이 나면 한인이 하는 카페를 찾는 이유가 우리가 원하는 추억의 안주가 모두 있기 때문이다. 어른 손바닥만한 통닭에 무절임, 멕시칸 샐러드를 안주로 시켜 놓고 시원한 생맥주도 <피쳐>로 주문 하였다. 모두 건배를 시원하게 하고 단숨에 생맥주 1/3 쯤은 비운 후에 '인생 뭐 있어~'하는 단골 대사까지 치고 나니 올 여름도 이렇게 무사히 지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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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무더위 때문에 예전 올렸던 <비빔 냉면> 레시피를 다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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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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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1봉, 삶은 달걀 2개, 배 1/2개,
오이 1/2개, 소금 약간, 동치미 무우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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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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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고추가루 1/2컵, 굵은 고추가루 1/4컵, 간장 3큰술, 홍 할라피뇨 2개,
양파즙 1큰술, 사과즙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 1직은술, 겨자 1큰술,
사이다 5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통깨 1큰술, 익힌 돼지고기 1/3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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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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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양파와 사과는 잘 씻어 껍질을 벗기고 손질한 후 프로세서에 넣고 잘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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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갈은 양파와 사과, 돼지고기를 넣은 후 분량의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섞어 놓는다.
3_여기에 준비한 고추가루, 간장, 식초, 겨자, 사이다. 설탕, 물엿, 통깨를 넣고 잘 섞어 완성한다.
완성된 비빔장은 냉장고에 넣어 하루정도 숙성 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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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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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냉면은 봉투에 쓰여있는 시간에 맞추어 삶은 후 찬물에 헹구어 일인분 정도씩 말아 놓는다.
2_잘 익은 동치미 무우는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넓적넓적하게 썰어 놓는다.
오이도 역시 어슷썰기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놓고 배도 무우와 비슷한 사이즈로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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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우묵한 그릇에 준비해 놓은 냉면 사리를 담고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해 놓았던 양념장을 얹는다.
마지막으로 썰어 놓았던 동치미 무우, 오이, 배, 달걀을 보기 좋게 얹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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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 냉면>을 낼 때 사리를 양념장에 미리 비벼서 내어도 좋고 위와 같이 따로 얹어 내어도 무관하다.
<비빔 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만들기가 간단한데 유난히 입맛이 떨어지는 날 만들어 온가족이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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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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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유난히 <비빔 냉면>이나 비빔 국수를 좋아해서 미리 양념장을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리고 입맛이 떨어진다고 툴툴 거릴 때 마다 냉면이나 소면을 삶아 한그릇 뚝딱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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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만 알면 언제든지 비빔 냉면과 국수를 즐길 수 있다.
<물냉면>처럼 깊은 맛은 없지만 입맛 없을 때는 엄지손가락이 척 올라갈 정도로 특별한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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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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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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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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