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 버거] 이 것이 진정한 햄버거의 지존이다.
.
.
요즈음 <Chef's Table>이라는 Netflix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Chef들의 이야기인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도 있지만 묵묵히 요리를 창작하는 분들도 있다.
.
Chef이지만 흡사 속세를 떠나 작품을 창작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대하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Chef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분이 Gordon Ramsay이다.
.
<고든 램지>는 스코틀랜드의 유명 요리사로 이름을 떨친 후 식당 경영자, 푸드 작가, 방송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인 <고든 램지>가 14개의 <미슐랭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다.
.
뿐만 아니라 이 분은 <헬's 키친>과 키친 나이트 메어, 마스터 세프 등등 요리 리얼리티 쇼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런 대단한 분을 <라스 베가스>에서 내버려 둘리가 없으니 고든램지 식당 몇개가 라스베가스에도 있다.
.
.
<호텔 중식 요리 클래스>가 드디어 개강합니다. 지금 등록하세요!!
.
.
.
[고든램지 버거_Gordon Ramsay Burger] 이 것이 진정한 햄버거의 지존이다.
.
Address : Planet Hollywood Las Vegas Casino
3667 Las Vegas Blvd, South Las Vegas, Nevada 89109
Phone : (702) 785-5462
.
.
.
.
.
<라스베가스>는 갬블을 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처럼 맛집을 순례하러 온 사람들도 적지 않다.
<라스 베가스>로 떠나기 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명 레스토랑 리스트를 작성해서 출발했다.
.
그 중에 1순위가 <고든램지 버거>였는데 아침은 간단하게 커피로 떼우고 아침 겸 점심으로 <고든램지 버거>를 먹기로 하였다.
오픈 시간 11시에 맞추어 갔다가는 한참을 기다릴 것 같은 예감이 들어 30분전에 레스토랑에 도착을 하였다.
.
그런데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벌써 주변에 수십명이 웅성거리고 서있다.
우리가 식당 입구에 서자 순식간에 긴 줄을 만들어 내는데 제 시간에 온 사람은 40~5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
.
.
안내를 받아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는데 고급 레스토랑(?) 답게 조명이 어둡고 대부분 할로겐으로 부분 조명을 했다.
레스토랑에 가면 사진을 찍어야 하니 당연히 조명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
메뉴판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모양이 상당히 특이하고 펼치니 <Gordon Ramsay> 사진이 전면에 있다.
비쌀 것으로 예상을 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햄버거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였다.
.
보통 일반적으로 15불에서 20불 정도면 미슐랭 14개를 자랑하는 <고든 램지>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
허지만 <음료>라든지 프렌치 프라이 등등 모든 메뉴는 따로 지불하여야 한다.
.
.
.
비쥬얼에서 부터 압도 당하는 피쉬 & 크리스프 샌드위치(Fish &Crisp Sandwich)이다.
일단 이런 모양으로 생긴 피쉬 샌드위치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반할 수 밖에 없다.
.
<대구>를 Ale Batter에 묻혀 튀겼기 때문에 바삭하고 부서지는 식감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나이프로 먹을 만큼 썰어서 입에 넣어 보았는데 크리스피하게 부서지면서 하얀 대구 속살이 부드럽게 씹힌다.
.
여기에 딜 타르타르(Dill Tartar) 소스에 찍어 먹으면 크리미한 맛이 입안에 감돌면서 행복지수까지 올라간다.
<피쉬 샌드위치>가 20불 가깝게 비싸지만 제대로 돈 값어치를 하는 샌드위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
<Gooey Fries>는 커다란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그야말로 프렌치 프라이에 지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투박하게 손으로 썰어낸 감자 모양도 식욕이 돋게 하는 것 같다.
.
여기에 하얗게 화이트 체다 치즈를 얹고 훈제 고다 치즈, 붉은 색의 살라미까지 얹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신의 한수는 계란을 프렌치 프라이에 올린 것인데 엄청난 비쥬얼이다.
.
미국식으로 계란을 포크로 눌러 노란자가 흐르게 한 후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맛을 보았다.
약간 코리코리하면서 고소하게 다가오는 치즈 향도 좋았지만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계란 맛도 좋다.
.
여기에 쫀득하게 씹히는 살라미까지 있으니 허겁지겁 먹게 된다.
한 접시를 가득 채우고 넘칠 만큼 양도 많아서 포장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먹었다. ^^
.
.
.
"고기는 어떻게 구워 드릴까요??"
일반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듯이 일일히 물어 보고 구워낸 <아메리칸 버거>이다.
.
햄버거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번(Bun)과 패티가 맛을 좌우하는데 번(Bun)은 보기만 해도 퀄리티를 알 수 있었다.
한입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두꺼웠지만 크게 한입 베어 무는 것이 햄버거의 매력이다.
.
쫀득하게 씹히는 빵 맛도 좋았지만 약간 불맛도 나고 육즙도 그대로 살아있는 패티도 예술이다.
<고든 램지>가 햄버거를 만들면 역시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
.
.
유로 버거(Euro Burger)는 일하시는 분이 추천을 해주었는데 역시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다.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음식을 한 뒤 마무리가 중요한데 <고든 램지 버거> 역시 세심하게 신경쓴 것을 알 수 있다.
.
미디움으로 구워낸 두툼한 패티에 고트 치즈(Goat Cheese)를 넉넉히 올리고 아루굴라, 토마토까지 얹어 낸다.
한입 물기가 무섭게 <Goat Cheese>의 고소하고 약간은 퀘퀘한 맛이 올라오면서 바로 쌉쌀한 아루굴라가 씹힌다.
.
여기에 트러플(Truffle) 향까지 올라 오니 햄버거 중에서는 최고 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
.
포스팅을 하기 위해 우리가 먹는 양보다 많이 이것저것 주문을 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삼겹살 <Hot Pocket>인데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어른 손가락보다 조금 굵은 정도이다.
.
다른 음식에 비해서 양은 적었지만 세팅한 모양은 무척 세련되 보였다.
포크나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한손으로 집어 맛을 보았는데 입에서 겉도는 그런 맛이다.
.
푸석한 도우 안에 약간의 삼겹살과 토마토 잼, 허브 아이올리를 얹었는데 먹기 껄끄러웠다.
새로 만든 메뉴인데 다음에 <고든 램지 버거>를 찾으면 사라질 예감이 진하게 드는 메뉴이다.
.
우리 가족 세명이 가서 음료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100불이 넘는 계산이 나왔다.
햄버거 가격으로는 만만치 않지만 충분히 그 정도 밸류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격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맛에 대한 평가만 내린 다면 별 5개 만점에 4개는 주어야 할 것 같다.
옥에 티라면 <Hot Pocke>인데 그냥 냉동 식품 데워 먹는 기분이었다. ㅠㅠ
.
.
.
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