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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상추싸서 먹으면 두그릇도 거뜬하네요.

MichelleSpoon 2016. 9.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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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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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상추싸서 먹으면 두그릇도 거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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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켓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데 웬 백인 여자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한다. "니하오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백인 아줌마를 바라 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못 들었나 싶은지 큰소리로 "니하오마!!" 하고 다시 소리를 지른다. 자기가 아는 동양인은 다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보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백인 아줌마가 무엇때문에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소리까지 질러가며 중국말로 인사를 하니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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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줌마 제 정신이야??" 인내심 좋은 남편도 어이가 없는지 그 아줌마를 멀뚱히 쳐다 보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기분이 엄청 나빴다. 백인 여자분 말하는 투가 인종차별하는 듯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남편이 제자리에 딱 서서 그 분을 쳐다 보니 얼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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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친구와 차길을 따라 길을 걸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웬차가 우리 옆으로 서행을 한다. 그러더니 자동차 윈도우가 열리고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눈을 치켜 올리면서 소리를 지른다. 갑자기 당한 일이라 당황해서 "어??!! 학생들 같은데 우리한테 욕을 하는거야??" 하고 우물쭈물하였다. 그런데 옆에서 길을 걷던 친구는 아무 소리없이 셀폰으로 아이들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녀석들은 사진 찍는 우리를 보더니 사색이 되어 얼른 윈도우를 올리고 굉음을 울리면서 쏜살같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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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저렇게 교육시킨 부모가 문제가 있겠지. 저런 경우를 만나면 싸우지 말고 얼른 셀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되"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큰 범죄에 들어간다. 그러니 친구처럼 사진으로 대응을 하면 꼬리를 뺄 수 밖에 없다. 허지만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마켓에서 우리가 겪은 것 처럼 묘하게 인종차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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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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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Beef _ 1컵, 배즙 Pear Juice _ 1큰술,설탕 Sugar _ 1큰술

물엿 Starch Syrup _ 1큰술, 참기름 Sesame Oil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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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양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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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Soy Sauce _ 2큰술, 파 Green onion _ 3큰술,마늘 Garlic _ 1작은술, 

깨소금 Salt _ 1작은술, 후추가루 Pepper _ 필요량, 꿀 Honey _ 1큰술,

참기름 Sesame Oil _ 적정량, 통깨 Sesame _ 적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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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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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파, 마늘, 깨소금, 후추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꿀, 참기름, 통깨를 맛을 보며 넣어 준 후 실온에 숙성시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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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준비한 소고기는 약간 도톰하게 결대로 채를 썰어준다. 

채를 썰은 소고기를 다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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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소고기에 밑간이 어느정도 들었으면 꺼내어 믹싱볼에 넣고 고기 양념장을 조금 넣는다. 

고기에 양념장이 잘 배이도록 조물조물 섞어 5분간 실온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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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볶아 주다가 국물이 생기면 고기를 덜어낸다. 

남은 국물은 적당히 걸죽해질 때 까지 다시 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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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국물이 걸죽해지면 다시 고기를 넣고 볶는다. 

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준비한 꿀과 통깨를 넣고 섞은 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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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이는 이름이 낯설기는 하지만 밑반찬으로 먹기에는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짭조름하게 조렸으니 상추에 싸서 쌈장과 함께 먹으면 밥 한그릇은 뚝딱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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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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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기간이 20년이 되던 30년이 되던 변하지 않는 것은 입맛인 것 같다. 

백인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 온 케이시는 매일 밥상을 따로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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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먹는 미국식 밥상과 아이들과 함께 먹는 한국식 밥상이다. 

아이들은 거의 백인처럼 생겼는데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해서 항상 엄마와 함께 한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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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장똑똑이>를 만들어 자그마한 반찬통에 담아 주었는데 바로 전화가 왔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는 맛도 보지 못했어요. 한 병만 더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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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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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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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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