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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조림] 화끈하면서도 부드럽게 다가온다.

MichelleSpoon 2016. 9. 2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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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 조림_Braised Black 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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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조림] 화끈하면서도 부드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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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온신>은 한국에서 건너온 신부를 줄인 신조어라고 한다. 한국인 선진국 대열로 들어선 지금도 적지 않은 한국 신부들이 꿈을 가지고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시집을 오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미국으로 건너온 일부 한국 신부들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어린 한국 신부들을 학대하고 차별하는 사람은 어이없게도 그들을 보호해주어야 할 남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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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도착하니 영어도 안되고 모든 것이 어리둥절했어요. 영어도 안되지 차도 없으니 모든 것을 남편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영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인데 남편은 저를 무시했어요. 시댁 식구들 역시 네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냐며 대 놓고 타박을 했죠. 심지어 남편이 저를 발로 찼어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이런 문제를 어디에 이야기할 수도 없고 신분 문제도 걸려있으니까요.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실망하실 어머니,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 참고 살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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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국 신문에 실린 글을 보니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대학 때 가장 친했던 친구도 미국으로 시집와서 이런 비슷한 일을 겪고 이혼까지 하였다. 처음 사진으로 미국에 있는 신랑 후보 얼굴을 보고 신랑이 한국까지 나와 데이트 몇번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시집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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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그렇게 나이스 했던 사람이 미국에 도착하니 때리기 시작하는 거야. 처음에는 가볍게 머리를 툭툭 친다든지 소리를 지르는 정도 였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폭력의 강도가 심해져서 뺨을 때리거나 친정 이야기까지 하면서 나에게 화풀이를 했어. 그날은 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눈이 돌아가서는 살림살이를 때려 부수고 제정신이 아니더라고. 결국 내 몸에 손찌검을 하려고 하는데 더 이상 맞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미친듯이 달려 들어 남편을 할퀴고 때렸어. 그런데 남편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내가 끌려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니까."  친구 이야기는 하루이틀 만에 끝날 수 없을 정도로 긴 이야기 였지만 결국 한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물론 몇년 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친구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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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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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구 Sablefish _ 1마리, 무 White Radish _ 반개, 

단호박 Sweer Pumpkin _ 1개표고버섯 Shiitake Mushroom  5개, 

청양고추 Cheongyang Red Pepper _ 적정량, 육수 Broth _ 적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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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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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 Starch Syrup _ 2큰술, 고추가루 Dried Red Pepper Powder _ 2큰술, 

식용유 Cooking Oil _ 1/2큰술, 고추장 Red Pepper Paste _ 1/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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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Scallion _ 적당량, 마늘 Garlic _ 적당량, 맛술 Cooking Wine _ 2큰술, 

고추 Red Pepper _ 약간, 설탕 Sugar _ 2큰술, 간장 Soy Sauce _ 4큰술, 

다크 소이 소스 Dark Soy Sauce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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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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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양념장 재료인 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채를 치고 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어슷썰기로 썰어 놓는다.

마늘과 생강도 손질을 한 다음 다져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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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분량의 설탕, 물엿, 고추가루, 고추장, 식용유, 간장, 맛술을 넣고 잘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준비해 놓았던 파, 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섞은 후 양념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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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분량의 은대구는 깨끗이 씻어 손질을 한 다음 비늘을 긁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믹싱볼에 잘라 놓은 은대구를 넣고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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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무우>는 사진과 같이 은행잎 모양으로 큼지막하게 썰어 물러지지 않을 정도로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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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큼지막한 냄비에 삶아 놓았던 <무우>를 깔고 미리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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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양념장을 얹은 <무우> 위에 은대구를 얹고 육수를 자작할 정도로 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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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모든 재료를 넣었으면 강한불로 끓이기 시작하여 한소큼 끓으면 중간불로 줄인다.

중간불로 어느정도 끓이다가 조림장이 졸으면 약한불로 바꾸어 서서히 조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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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구>를 이렇게 짭잘하게 조려서 저녁 식탁에 올리면 <밥반찬>으로는 최고이다.

더구나 <은대구> 속살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좋아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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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 조림_Braised Black 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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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조림>을 예전 한국에서는 고급 한정식 식당이나 일식당에나 가야 맛 볼 수 있었다. 

어릴 적에도 솜사탕같이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메로조림>은 최고 인기 반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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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조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반찬이다. 

<메로조림>이 반찬으로 나오는 날에는 갓 지은 흰밥 한그릇만 있으면 입에 귀끝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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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 조림_Braised Black 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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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 조림_Braised Black 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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