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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라이즈 카페] 부에나 파크에 있는 아메리칸 푸드 레스토랑.

MichelleSpoon 2016. 12.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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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살 때 며칠 날을 잡아 <필라델피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필라델피아>에는 물론 <필라델피아>와 <록키>라는 영화로 유명세를 탄 약간은 우울한 느낌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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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도착을 해서 당연히 필라델피아 박물관 앞에 세워져 있는 록키 동상을 보러 갔다. 

그 다음으로 갈 곳은 말할 것도 없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 맛 보러 가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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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복잡한 거리를 지나 힘들게 유명 <필리 치즈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런데 한가한 시간 임에도 십여명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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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안을 보니 커다란 철판에 얇게 슬라이스 한 쇠고기를 마구 볶은 후 원하는 양파나 머쉬룸 등등을 넣어 준다. 

그리고는 성의없이 소스를 뿌려 주는 것 같은데 그 맛은 평생 잊기가 힘들 정도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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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라이즈 카페] 부에나 파크에 있는 아메리칸 푸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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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6068 Orangethorpe Avenue. Buena Park, CA 90620

Phone : (714) 994-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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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에 매번 올리지는 않지만 한달이면 서너번 오는 단골 레스토랑이 <벨린다> 멕시칸 레스토랑이다.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우리 입맛에 딱 떨어지는 메누도나 뽀요 스프를 먹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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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벨린다>에 들르면서 옆 레스토랑인 <Sun Rise Cafe>에도 손님이 제법 버글 거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던 중 굳이 하루 날을 잡아서 <아메리칸 푸드>를 먹기 위해서 <선 라이즈 카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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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들어서자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분이 아시안인데 한국 분은 아니고 다른 나라 분이신 것 같았다. 

그리고 직원 분들은 히스패닉 분들이고 레스토랑을 둘러 보니 손님들은 모두 백인 분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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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파크>에 있는 자그마한 아메리칸 레스토랑인데 그야말로 다국적 분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여튼 남편은 오믈렛과 브라운 라이스를 주문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모양이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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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아침에 조금 호사스럽게 먹는 것이 <오믈렛>인데 맛을 내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달걀을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조리하면서 안에 들어가는 버섯이나 시금치는 식감이 살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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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에서 그 정도 퀄리티를 기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 기대감이 적으니 그 정도 퀄리티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한 수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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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이야기를 했듯이 남편은 <필라델피아>에서 오리지널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먹어 보고 그야말로 광팬이 되어 버렸다. 

덕분에 어느 미국식 레스토랑을 가나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는데 어느 곳이나 특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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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필리 치즈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불고기처럼 얇게 썰어낸 것을 쓰는데 <선 라이즈 카페>는 달랐다. 

희안하게도 깍두리 모양으로 다이스한 소고기로 만든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처음 접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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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리지널>하고 너무 동떨어져 있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처음 이었다. 

물론 빵 안에 들어간 재료는 치즈와 양파, 벨페퍼, 버섯 등등이 들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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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말한 것 처럼 식당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아예 다른 재료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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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믈렛>에 딸려 나오는 <비스킷과 그레이비 소스>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하여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남편이 주문하는 것을 말리려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주문을 해보았는데 역시 여전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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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국 남부 쪽 사람들은 즐겨 먹을 것 같은데 퍼석한 비스킷 식감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에 무슨 맛인지 모를 밍밍한 그레이비 소스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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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크로 몇번 뜨는 듯 하다가 포기하고 한쪽으로 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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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라이즈 카페>는 부에나 파크에 있는 자그마한 아메리칸 푸드 전문점이라서 가격이 적당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옆에 멕시칸 레스토랑은 <히스패닉> 손님들로 언제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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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선 라이즈 카페>는 주로 백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역시 손님들이 그렇게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동네 사람들이 먹기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가 편하기 많이들 찾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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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American Food>을 팔지만 아마도 식당 오너는 베트남 분 인듯 했다. 

아메리칸 푸드를 파는 식당에 베트남 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 유별나게 손님들을 챙기는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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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렇게 친근감있게 손님들을 대하니 근처에 사는 백인 분들이 몰리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음식에는 그렇게 후한 점수를 줄 정도로 음식을 잘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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