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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벨리] 롤랜드 하이츠에 있는 싸고 맛있는 중식당.

MichelleSpoon 2016. 12. 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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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먹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어느 동네나 크고 작은 딤섬 전문점이 있어 간단하게 몇가지 음식으로 아침이나 점심을 해결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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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하게 떼우려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수 밖에 없다. 

중국 분들이 많이 사는 <롤랜드 하이츠>에는 이런 종류의 식당이 많아서 미식가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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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도 딤섬에 대한 사랑이 지나칠 정도인데 가격이 저렴한 것을 떠나 어느정도 맛을 보장 받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유난히 딤섬이 땅기는 날이 있어 Yelp를 뒤져 <롤랜드 하이츠>에 있는 <골든 벨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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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벨리] 롤랜드 하이츠에 있는 싸고 맛있는 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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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8558 Gale Avenue. City of Industry. CA 91748

Phone : (626) 810-8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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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벨리>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이미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찼다. 

<롤랜드 하이츠>이니 손님들 대부분이 중국 분들이라서 역시 시끌벅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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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에서는 특별하게 주문할 것도 없이 일하시는 분들이 사진처럼 카트를 끌고 손님 테이블을 돌아 다닌다. 

딤섬 종류를 가득 실은 카트도 있지만 다른 음식이나 디저트까지 카트로 끌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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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로 음식 종류를 말하고 다니는데 당연히 알아 듣지를 못하니 지나 다니시는 분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일일히 카트에 올라가 있는 통을 열어 음식 내용을 확인하고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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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는 수없이 <딤섬 레스토랑>을 다녀 보았으니 무엇을 먹어야 할지는 숙지(?)하고 있다. 

일하시는 중국 분들은 대부분 영어가 되지 않으니 약간의 손짓발짓으로 주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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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하가우(Har Gaw)와 슈마이(Shiu Mai)를 꺼내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새우와 돼지고기 다진 것을  속으로 넣고 끝을 꽃잎 모양으로 살짝 말은 것이 <슈마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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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이를 중국식 겨자장에 찍어 먹으니 탱글하게 속에 쫄깃한 딤섬 피까지 입에서 착착 붙는 느낌이다. 

그리고 새우의 탱글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하가우>는 중국 분들의 딤섬 실력을 알게 해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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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저런 야채가 들어간 특별한 어묵도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을 것 같다. 

카트에 담겨져 있는 <딤섬>은 가격이 보통 1~2불 정도로 저렴하니 얼마를 테이블에 올려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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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벨리>는 중식당 중에서도 서민적인 식당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부담없이 편하게 식사를 즐긴다. 

중국 분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웃기도 하고 어깨를 툭툭 치기도 하면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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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안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어른 손바닥만 하게 만든 딤섬인데 소스를 뿌려 낸다. 

이 딤섬은 내가 특별하게 좋아하는 메뉴인데 쫀득하게 씹히는 찹쌀의 식감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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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약간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소스는 찹쌀의 맛을 배가 시켜 준다. 

흡사 예전에 찹쌀 떡에 꿀이나 간장을 찍어 먹던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물론 훨씬 부드러운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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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먹으니 어느정도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식탐이 넘쳐나는 남편이 무언가 부족한 표정이다. 

다행이도 점심 시간에는 딤섬 이외에도 요리도 6~8불 정도로 저렴하게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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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을 위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중국식 삼겹살 요리를 주문해 주었다. 

중국 요리로 나오는 삼겹살은 물론 동파육 같이 뭉근하게 찌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이런 요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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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삼겹살을 어른 손가락 굵기로 두툼하게 썰어서 크리스피한 느낌이 들 정도로 튀긴다. 

그리고는 이런저런 야채와 땅콩까지 넣고 웍에 불맛까지 주어서 요리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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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커다란 타원형 접시에 가득 담겨져 나오는데 물론 한국식 삼겹살 요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툭툭 큼지막하게 썰어 삼겹살과 같이 조리한 야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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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야채와 함께 삼겹살을 집어 같이 맛을 보았는데 센불에 볶아 아직까지 야채가 아삭하다. 

여기에 크리스피하게 부서지는 삼겹살의 식감이 잘어울어지는 특별한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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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허리띠를 풀고 마음껏 먹은 가격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저렴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보장되는 딤섬 전문점은 우리 가족이 단골 식당이 안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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