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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칼국수] LA를 대표하는 노포 칼국수 전문점.

MichelleSpoon 2017. 3. 1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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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한 한인들은 타지역에서 사는 한인들 보다 운이 엄청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LA나 OC에서는 조금만 이동하면 자신이 원하는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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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오랜 세월 칼국수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올림픽 칼국수>는 한인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준다. 

언제가도 기대한 만큼의 푸짐한 <칼국수>를 알싸한 김치와 함께 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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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진한 육수에 투박하게 삶아낸 칼국수에 양념으로 범벅한 김치를 척 얹어 먹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뜨거운 <칼국수>를 한그릇 먹고 나면 말 그대로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 스트레스까지 날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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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칼국수] LA를 대표하는 노포 칼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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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4008 West Olympic Boulevard. Los Angeles, CA 90019

Phone : (323) 93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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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런저런 메뉴가 있다. 

칼국수도 명동 칼국수에 멸치, 소고기, 김치, 해물 등등이 있고 비빔국수 종류도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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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스팅을 하기 위해 찾은 것 이니 대표적인 닭 칼국수와 수제비 칼국수를 주문해 보았다. 

반찬이라는 것은 특이한 것이 없고 그저 마늘을 많이 넣은 매콤한 김치와 시원한 동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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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전문점이라 그런지 주문한지 몇분 되지 않았는데 칼국수가 나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칼국수 양이 어마어마한데 흡사 세수 대야에 담겨져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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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이럴 줄 알았으면 한그릇만 주문할 걸 그랬나"

남편도 칼국수 양을 보더니 도저히 먹어낼 자신이 없어져 버렸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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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찾았던 한식당 중에서는 가장 양을 많이 주는 것 같은데 굳이 좋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다. 

되려 칼국수 양을 적정하게 주고 무료로 면을 리필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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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먹기 전에 버릇처럼 그릇을 들어 국물 맛을 보았다. 

<올림픽 칼국수> 국물은 맑다기 보다는 진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데 입안에서 쩍쩍 붙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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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마냥 걸죽한 것은 아니고 진하면서 담백한 맛을 내는데 상당한 노하우가 느껴진다. 

국물 맛을 보고는 뜨거울 때 면을 돌리듯이 말아서 국물과 함께 먹었는데 면발이 쫀득하면서 탱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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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림픽 칼국수>에서 자신있어 하는 김치까지 척척 얹어 먹으니 술술 들어가는 기분이다. 

국물은 걸죽하지만 담백한 맛 때문에 먹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내공이 느껴지는 칼국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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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수제비 칼국수>를 주문하였는데 역시 상상을 초월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나도 조금 퍼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 기대한 정도의 맛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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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에 호박과 감자가 들어갔는데 제대로 반죽한 수제비와 잘 어울린다. 

탱글하게 씹히는 수제비에 김치를 척척 얹어 먹으면 오랜만에 개운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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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좋아서 열심히 먹었지만 아무리 먹어도 양이 줄어 들지 않는 느낌이다. 

결국 한참을 먹고는 손을 들고 말았는데 먹성 좋은 우리 부부가 남길 정도로 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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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정쩡한 시간에 방문을 하여 처음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즈음에는 식당에 손님으로 가득찼는데 역시 노포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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