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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순두부] 한국 순두부에 타인종이 몰리고 있다.

MichelleSpoon 2017. 6. 1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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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한식당은 한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과 타인종이 더 선호하는 식당으로 나뉘는 것 같다.

한인들이 주로 찾는 찌개 전문점이나 설렁탕 전문점에서 타인종을 찾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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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사이는 이런 경계가 점점 무너지는 것 같다. 

한인들이 즐겨 찾았던 설렁탕이나 샤부샤부, 보쌈 전문점까지 이제는 중국인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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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오래전부터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도 좋아하는 것이 <순두부 전문점>이다. 

LA에서 유명한 <순두부 전문점>은 이제 한국 사람보다 타인종 손님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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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순두부_Kaju Soft Tofu] 한국 순두부에 타인종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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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7232 Orangethorpe Avenue. Buena Park, CA 90621

Phone : (714) 522-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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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전문점> 인기를 반영하듯 얼마전 부에나 파크에 이미 가든 글로브에서 명성을 떨치는 <가주 순두부>가 개점했다.

<가주 순두부> 오픈한 장소가 <소스 몰> 앞이라서 편하게 찾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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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순두부>가 위치한 몰은 한인들이 즐겨 찾는 유명 식당이나 미용실 등등이 있어 한인들이 자주 들르는 몰이다. 

새로 오픈한 식당이라 전체적으로 외관도 깨끗하고 실내도 모던한 풍으로 꾸며서 타인종에게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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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식당이지만 이미 소문이 자자한지 식당이라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한국 손님이 대부분이었지만 간간히 타인종 분들도 앉아서 순두부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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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8가지가 넘었는데 양은 많지 않지만 프랜차이즈 식당답게 깔끔해 보인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김치나 멸치볶음, 오이무침 등등 맛을 보았는데 맛이 딱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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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돌솥밥>이 나왔는데 한국인치고 이런 돌솥밥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다. 

갓 지어진 밥을 공기로 옮기고 밥이 눌어 붙은 돌솥밥에는 물을 부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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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로 식사를 마치고 잘 불은 누룽지에 기본 찬과 함께 먹는 맛 때문에 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나도 순두부를 먹기 전에 돌솥에 물을 부어 놓고 있으려니 바로 순두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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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끓고 있는 순두부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이다. 

이렇게 뜨겁게 먹는 것이 조금 불편할 것 같아도 후후 불면서 먹으면 막혔던 속도 ((뻥)) 뚫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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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순두부의 선명한 빨간색이 매콤해 보이기는 해도 한국인의 미각을 자극하는 색이다. 

이렇게 끓는 상태에서 한 숟가락을 떠서 맛을 보았는데 칼칼한 것이 맵지만 개운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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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을 보았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돌솥밥에서 갓 퍼낸 뜨거운 밥 위에 척척 올려 먹는다. 

빨갛게 비빈 밥 위에 다시 매콤한 김치를 올려 먹으니 순식간에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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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해물 순두부>를 주문하였는데 역시 매콤한 맛에는 해물이 제격인지도 모르겠다.

소리를 내면서 끓고 있는 <순두부>에 얼른 날계란 하나를 탁 깨서 넣고는 잠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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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스푼으로 슬쩍 퍼 올렸는데 바지락이나 이런저런 해물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맛을 보았는데  해물 순두부 특유의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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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게 밥을 짓고 끓여내는 <순두부>는 한군이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선호하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들에게는 나뿐 만이 아니라 모두 이렇게 뜨겁고 칼칼한 순두부에 김치만 있으면 언제든지 만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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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를 다 먹고 나서는 아까 물을 부어 놓았던 누룽지에 밑반찬을 올려 다시 먹기 시작을 하였다.

이미 순두부를 먹어 배는 부르지만 한국식 디저트(?)인 누룽지가 들어갈 공간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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