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코리안 BBQ] LA에서 벌써 소문이 자자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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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 볶음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남편 단골 식당은 물론 쌈밥집 이었다.
일반 상추나 이런 야채도 좋아하지만 쌉싸름한 겨자과 야채도 좋아해서 이런 야채가 나오는 식당을 자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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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근무하던 사무실 뒷쪽으로 돌아가면 유명한 백**씨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었는데 우삼겹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물론 우삼겹도 유명하지만 우리는 커다란 나무 받침에 나오는 다양한 야채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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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원하는 <쌈> 야채를 손바닥 위에 올리고 고기와 쌈장을 듬뿍 올린 후 둘둘 말아 입에 넣는다.
볼이 터질 것 같이 넣은 후 먹는 맛은 한국인 만이 알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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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유명 셰프 Michelle이 만드는 집밥 오늘(4월9일) 주문 마감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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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코리안 BBQ] LA에서 벌써 소문이 자자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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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040 South Western Avenue. Los Angeles, CA 90006
Phone : (323) 737-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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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은 남가주에서 잘 알려진 <샤브야>를 운영하는 분이 하는 레스토랑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어떤 사정으로 지금 문을 닫았지만 LA <샤브야>는 고기와 야채가 좋기로 소문났던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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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확실하게 좋은 고기를 쓴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마음 같으면 고기를 구워 먹고 싶지만 점심부터 무리할 수가 없어서 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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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 마자 밑반찬을 테이블에 세팅하는데 어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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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른 시간에 <쌈>을 방문했는데도 식당 안은 이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다.
남편은 <제육 볶음>을 주문하고 나는 오랜만에 <생선구이>를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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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 볶음이 나오기 전에 커다란 사각 접시에 쌈을 사서 먹을 수 있는 이런저런 다양한 야채를 담아 내온다.
상추와 쌉싸름한 겨자과 야채를 보기만 해도 오늘 외식은 풍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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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마음이 급한지 야채를 놓고 여기에 제육볶음을 얹고 쌈장을 얹어 크게 싸서 입에 넣었다.
"흠~ 역시 잘되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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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을 싸서 먹으면서 나름 평가를 하는 것 같다.
"팬에 볶아낸 제육도 좋지만 쌈에서는 어떻게 조리를 했는지 모르지만 불맛이 올라오는게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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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어진 철판에 담겨져 온 <제육볶음>은 먹는 내내 뜨거움을 유지하는 것도 좋았다.
어디서 먹나 <제육볶음> 맛은 비슷할 것 같아도 자그마한 정성이 맛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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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위에 타인종 분들이 사시는 관계로 오랜동안 접해 보지 않았던 <생선구이>이다.
나는 고향이 바닷가라 내가 자랄 때 우리 집에서는 <생선구이>가 식탁에 오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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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미국으로 건너 온 후에는 생선을 구워서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기름이 생선 바깥까지 배어 나올 정도로 구워진 생선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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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레몬을 손으로 집어 구운 <생선>에 골고루 뿌리고 한점을 집어 맛을 보았다.
<생선구이>는 오래전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석쇠에 구워낸 바로 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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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쌀밥 위에 생선을 올려 한참 먹고 서야 정신을 차려 쌈에 싸서 먹기로 하였다.
쌉쌀한 야채에 쌀밥을 얹고 그 위에 큼지막하게 잘라낸 생선을 얹은 후 쌈장까지 올려서 쌈을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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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맛을 보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에게는 고향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이었다.
생선을 정신없이 먹다가 보니 따라 나온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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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을 싸서 먹는 중간중간 구수한 된장찌개를 먹는 맛도 나쁘지 않다.
우리은 <제육볶음>과 생선구이를 테이블 가운데에 놓고 서로 나누어 먹었는데 진수성찬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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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오랜만에 다양한 쌈야채를 먹으니 한국에서 먹었던 생각이 나는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LA까지 올라와 허리띠까지 풀고 먹었으니 향수병까지 치료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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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피망 볶음에 <제육볶음>, 홍합 미역국까지 이번 주 메뉴는 유난히 화려합니다.
주문 : (562) 896-3090, 카톡ID / michellech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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