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칼 멕시코] 속풀이는 멕시칸 스프가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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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는 원래 멕시코 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멕시코 분들이 많이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집 건너 한집이 멕시칸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멕시칸 레스토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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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레스토랑이 이 정도로 많다 보니 한국 중국 식당 처럼 인종에 상관없이 멕시칸 음식을 즐긴다.
그렇지만 이렇게 흔한 멕시코 음식들도 지역에 따라서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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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멕시칸이 별로 거주 하지 않는 지역이라면 양식처럼 향이 강하지 않은 멕시칸 푸드를 낸다.
그리고 내는 접시라든지 세팅하는 방법이 거의 양식에 가깝고 메뉴도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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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에 소문이 자자한 유명 셰프 Michelle이 직접 만드는 집밥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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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 멕시코_Tropical Mexico] 속풀이는 멕시칸 스프가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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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371 S. East End Avenue, Pomona. 91766
Phone : (909) 62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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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 멕시코>는 Pomona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인데 타인종 손님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손님 대부분인 멕시코 분이다 보니 그야말로 오리지널 멕시칸 음식을 내는 것이 특이한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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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우리 가족은 멕시칸 스프에 맛을 들여서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면 종류대로 스프를 주문하는 편이다.
멕시칸 스프가 한국 <국>과 다른 점은 국물이 많지 않고 고기나 야채 등 내용물이 풍성하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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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육수를 오래 내어 맛도 진하고 뒷맛이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친구 부부와 같이 방문해서 이런저런 종류의 스프를 주문해 맛을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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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나온 것이 멕시칸식 <비프 스프>인데 아기 주먹만한 쇠고기를 넣고 호박, 홍당무 등 야채를 넣고 끓였다.
<비프>스프는 다른 스프와 달리 국물이 맑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 우리나라 쇠고기 국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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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음식 중에서도 <순대국>을 즐겨 먹는데 그래서 그런지 멕시칸 스프로는 <메누도>를 즐긴다.
얼큰하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각종 내장을 넉넉히 넣고 끓여 내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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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별다른 야채없이 일반 옥수수 두배정도 큰 옥수수알을 넣고 끓인 것이 특징인데 의외로 내장과 잘 어울린다.
멕시코 분들은 한손에 또띠야를 돌돌 말아 들고 스푼으로 메누도를 떠 먹으면서 한그릇을 뚝딱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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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국>을 밥과 함께 먹는 것과 비슷한데 우리도 이런 식으로 메누도를 즐긴다.
<메누도>가 나오고 뜨거울 때 여기에 핫소스와 양파, 실란트로를 넣고 간을 맞춘 후 즐기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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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먹다가 내장만 건져서 또띠야에 멕시칸 라이스와 함께 싸서 먹어도 별 맛 이다.
매콤한 <메누도>를 정신없이 먹다 보니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면서 속도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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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살아있는 <비프 타코>도 주문해 보았는데 일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파는 타코보다는 약간 큰 정도였다.
여기에 과카몰레 소스를 넉넉히 얹고 양파, 실란트로, 토마토까지 풍성하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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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가 잘 말리지 않을 정도로 속을 넉넉히 넣어서 크게 한입 베어 무는 것이 제 맛이다.
<타코>는 이렇게 속재료가 떨어지더라도 둘둘 말아 먹어야 전체 재료의 맛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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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향이 살짝 올라오는 쇠고기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과카몰레가 조화를 잘 이룬다.
설사 멕시칸 스프를 시키지 않았어도 <타코>만으로도 만족한 식사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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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트로피칼 멕시코> 메뉴 중에서도 종합선물 세트같은 <트로피칼 멕시코 콤비네이션>이다.
카다란 접시에 타코, 엔칠라다,멕시칸 라이스에 빈까지 모든 음식을 한 접시에 몰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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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소스에 모든 음식이 흥건히 잠겨져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먹을 수록 부담스럽지가 않다.
<Wet Burrito>도 자주 시켜 먹는 음식인데 1불을 추가하면 소스를 부어주는데 팍팍하지 않아서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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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 멕시코 콤비네이션>도 이런 느낌인데 소스 맛이 세지 않아서 우리같은 한국인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옆 테이블에서도 멕시칸 분이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는데 남은 소스를 또띠야에 찍어 먹을 정도로 접시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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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타코도 하드 쉘을 사용하여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도 좋았고 역시 아삭한 야채와도 잘 어울린다.
나중에는 멕시코 맥주까지 주문해서 한참을 즐겼는데 결국 성대한 만찬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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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olian Beef, 돈가스, 닭갈비 등 보답하는 마음으로 <럭셔리>하게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주문 : (562) 896-3090 / 카톡 michellech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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