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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ous Palate] 와플 샌드위치와 파파이스 치킨.

MichelleSpoon 2018. 1.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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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아 몰에 가면 Bruxie라는 치킨 와플 샌드위치로 인기를 끄는 패스트 푸드 점이 있다. 

한참을 기다려 <와플 샌드위치> 맛을 보았는데 프라이드 치킨과 와플이 의외로 잘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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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을 때야 와플이라는 것은 생크림이나 꿀, 버터 등을 올리고 과일을 토핑하는 정도로 알았다. 

이런 메뉴를 자그마한 카페나 커피 전문점에서 디저트 개념으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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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플을 이용한 샌드위치가 의외로 맛이 있으니 와플 샌드위치 전문점의 경우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나같은 경우는 레스토랑 컨설팅이 직업이다 레스토랑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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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ource Mall에  Qrious Palate라는 와플 전문점이 생겼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다는 것 이다. 

<소스 몰> 푸드코트 안에 있어서 독립 매장이 아니다 보니 굳이 찾아가게 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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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ous Palate] 와플 샌드위치와 파파이스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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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6924 Beach Boulevard. Buena Park,

CA 90621

Phone : (714) 5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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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몰>이 집에서 5분 거리 정도 밖에 안되니 저녁으로 간단하게 파파이스 치킨을 먹으려고 왔다. 

그런데 처음 보는 와플 전문점이 눈에 띄어 가까이 가보니 샌드위치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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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불고기 와플 샌드위치>를 주문해 보았다. 

가격도 8.95불 정도로 적당해 보이는데 막상 <와플 샌드위치>를 받아 보니 둘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큼지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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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워낸 와플 사이로 한국식으로 달콤 짭잘하게 양념한 불고기를 넉넉히 얹었다. 

그리고 양상치와 토마토, 체다 치즈, 하우스 페스토로 양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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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도 좋고 한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크기도 만만치 않아 와플을 떼어내고 그 위에 속을 얹었다. 

한조각을 먹어 보았는데 와플의 바삭한 식감도 좋지만 질좋은 불고기에 치즈까지 풍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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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Bruxie 샌드위치보다 우리 입 맛에는 더 잘 맞는 것 같은데,,," 남편이 먼저 맛을 보고 반해 버렸다. 

생각지도 않게 와플과 불고기, 체다치즈가 조화를 이루어서 만만치 않은 맛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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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ous Palate 바로 옆에는 <파파이스>가 있는데 물론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그 옛날(?)에는 림스 치킨 정도가 한국형 치킨 브랜드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는 KFC매장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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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던 곳은 잠실 주경기장 앞에 있던 W아파트 였는데 큰 마음 먹고 다리를 건너면 KFC가 있었다. 

당시는 나름 살만한 사람들이 가는 브랜드가 KFC였기에 주말이면 목에 힘을 주고 프라이드 치킨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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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가락동 농수산물 센터 가는 길에 희안한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이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 

"엉?? 저게 뭐지??" 무언가 새로운 레스토랑이 나타나면 득달같이 가야 하는 남편 덕에 일찌감치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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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이 그 유명한 루지애나 치킨인 <파파이스>였는데 왜 한국식으로 <뽀빠이>라고 하지 않는지 몰랐다. 

오래 전이라 당시 맛이 어땟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후로는 살짝 매콤한 맛에 반해서 자주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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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파파이스>를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개인이 한국 프랜차이즈 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로 대한제당에 프랜차이즈 권을 팔면서 <파파이스>가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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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식 루지애나 치킨이라 매콤한 맛 때문에 덜 느끼하다 하면서 고객 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성기 때 <파파이스>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장을 내려고 수십명이 상담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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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당시 처음 접해 보는 비스킷과 코오슬로도 한 몫을 하였다. 

오랜 만에 뜨거운 비스킷을 반으로 잘라 버터를 듬뿍 바르고 꿀까지 얹은 후 먹었는데 예전 그 맛 그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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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때문에 이런 비스킷이 당기는지 콜라와 함께 4조각을 먹어 치웠는데 여전히 맛이 매혹적이다. 

<코오슬로>는 새콤한 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 강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되려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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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을 온지 10년이 넘었어도 <파파이스>를 먹어 본 것이 두번째이다. 

아무래도 남가주에서는 <파파이스>를 쉽게 발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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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일 큼지막한 프라이드 치킨을 두손으로 집고 뜨거울 때 맛을 보았다. 

남부식 매콤한 양념이 가볍게 느껴지고 튀김 옷이 바삭하게 입안에서 부서지는 것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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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즐겨먹었던 <파파이스>하고 맛 차이가 없었다. 

루지애나 치킨인 <파파이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서 아무리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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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식 <무우 절임>은 없이 <코오슬로>를 먹어야 하지만 그 것도 나쁘지 않다. 

가격도 물론 한국 <치킨 전문점>보다 저렴해서 20불 정도면 3명이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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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Beach Blvd에 있으니 조만간 많은 한인들이 즐겨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사이는 한국인 치킨 소비량이 매년 10%씩 증가를 한다고 하니 미래가 밝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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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파크>라는 곳이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 지역이니 <파파이스>가 조만간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소스 몰> 푸드코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니 한국에 있는 것 처럼 편안한 저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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