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빠이 2편_KanBai] 소탈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회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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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식당>이라는 일드가 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속극 중에 하나이다.
신주쿠 자그마한 골목에서 허름한 식당이 하나있는데 주인이자 셰프 혼자 자정부터 새벽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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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은 대부분 주인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갖가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일본식으로 매회 잔잔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 라서 더 마음에 닿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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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빠이>는 자그마한 첫 모습부터가 <심야식당>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 중간 쯤인데 주방에서 사장님이 나와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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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우리를 제외한 다른 손님들과 이미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인듯 했다.
동네 자그마한 선술집같은 분위기이니 좋은 안주와 술만 있으면 하루 스트레스를 풀기에 딱 좋은 장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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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빠이 2편_KanBai] 소탈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회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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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955 South Vermont Avenue Ste A, Los Angeles, CA 90006
Phone : (213) 38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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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회>가 나오기 전까지 <스키다시>도 쉬지 않고 나온다.
<롤>이 나오고 다음으로 희안한 모양의 <스키다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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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튜나를 아보카도로 말아서 양념한 후에 파를 얹었어요"
직원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일단 비쥬얼이 좋아서 잘라 먹기 아까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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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처럼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아보카도와 부드럽고 매콤한 튜나는 말할 것도 없이 잘 어울린다.
아보카도와 생선이 이렇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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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와 연어, 광어 등이 올린 <모듬 회>가 나왔는데 비쥬얼로는 그렇게 화려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일단 한점을 들어 맛을 보았는데 탱글하게 씹히는 맛이 제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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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향이 그대로 살아나면서 풍미를 더해 준다.
한참을 먹다가 고향에서 먹던 식으로 막장을 부탁해서 회에 얹어 먹었는데 이렇게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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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와서는 횟집에 가서 커다란 접시에 회를 먹어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몇백불씩 나오는 영수증을 받으면 한동안 속이 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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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일년에 한두번 정도 회를 이렇게 접시로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회 한점한점이 입에서 녹는 듯한 기분이라 행복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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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양식에서도 잘 쓰는 재료라서 허브나 홀래디쉬 크림에 케이퍼를 얹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보통은 간장에 생와사비와 함께 먹을 때 한국 사람에게 제일 잘 맞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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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말할 것도 없이 김에 싸서 참기름 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환상적인 궁합이다.
이렇게 먹으면 느끼한지도 모르겠고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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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횟집이 좋은 것은 수없이 나오는 <스키다시>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나오는 매운탕이다.
미국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한국식 횟집에 가면 <매운탕>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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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마지막에 만나는 <매운탕>이라도 정식 메뉴처럼 만들어 주어야 식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다.
<간빠이> 매운탕이 나오자 마자 스푼으로 들어 보았는데 생선이 넉넉히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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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부터 맛을 보았는데 진하면서도 칼칼한 것이 마음에 든다.
밥으로는 누룽지가 나왔는데 아마도 술손님이 많으니 속 풀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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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까지 오랜만에 한국 횟집에서 격식을 차려 먹어서 한동안은 회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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