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Bellagio Hotel] 벨라지오는 중국 사람을 짝사랑한다.

MichelleSpoon 2018. 2. 24. 05:34


.

.

90년대 MGM Grand Hotel은 카지노로 들어가는 입구가 커다란 황금 사자상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황금 사자상 크기도 어마어마해서 스트립 끝부분에서 찍어도 선명하게 나올 정도였다. 

.

 그런데 1998년에 이르러 이유도 없이 거대한 사자상을 철거하고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사자상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 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

중국 경제가 좋아지고 겜블 하러 오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라스베가스 카지노 매출도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MGM Grand만 중국인들 방문이 줄어들어 카지노 매출이 늘지 않았다. 

.

다급해진 MGM 경영진이 알아 보니 MGM 카지노로 들어가려면 황금 사자 입 모양으로 된 입구로 들어가야 했다. 

별 것 아닌줄 알았는데 중국인들은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면 운이 달아난다고 생각하고 MGM 카지노 출입을 하지 않았던 것 이다. 

.

.

.

셰프 미쉘이 만든 오리지널 <차돌박이 된장찌개> 드셔 보세요. 지금 주문 가능합니다. 

.

.

.

.

[Bellagio Hotel] 벨라지오는 중국 사람을 짝사랑한다. 

.

Address : 3600 Las Vegas Blvd South, Las Vegas, Nevada

Tel : (888)987-6667

.

.

.

.

.

.

2010년 초반에만 중국인들이 라스베가스 카지노 <바카라>에 100억 달라를 썼다는 보고까지 있었다. 

단일 게임에서만 중국인이 쓴 금액이 이 정도라니 라스베가스 카지노들이 중국인들을 VIP로 모실 이유가 생긴 것 이다. 

.

라스베가스 카지노 호텔들이 중국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는 <마케팅>에 우리가 배가 아플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에 중국 사람들이 넘쳐 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이상하기는 하다. 

.

<벨라지오>로 가기 위해 스트립으로 나섰는데 벨라지오 앞에 있는 <Hell's Kitchen>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얼마전 까지도 <세렌디피티>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고든 램지>의 Hell's Kitchen으로 바뀌었다. 

.

<라스베가스> 식당들은 유명 셰프 이름을 건 브랜드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인 것 같다. 

그런데 <헬스 키친>이 고객을 끌기 위해 <필레 미뇽>을 40불에 내놓고 있으니 누군들 반기지 않을 일이 없다. 

.

.

.

.

라스베가스 호텔 중에도 중국 사람들에게 제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벨라지오>인 것 같다. 

<벨라지오> 호텔 입구 부터 중국 붉은 등으로 장식을 하고 양쪽으로는 중국 감나무를 배치해 놓았다. 

.

<벨라지오> 호텔 안으로 들어가니 흡사 중국에 온듯 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벨라지오>가 중국식으로 인테리어를 하니 호텔 <체크인>을 하는 사람들 중 제법 많은 사람이 중국인 들 이다. 

.

.

.

.

.

카지노에 있는 <슬롯 머신>들도 중국을 테마로 한 것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갈수록 중국인들이 돈을 퍼 부으니 <슬롯 머신>까지도 이렇게 바꾸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일부 <슬롯 머신>은 성조기와 오성기 그려져 있는 버튼까지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 되어 있는 <슬롯 머신>이 순식간에 중국 글씨로 바뀌어 버린다. 

.

<벨라지오> 안으로 들어가면 생화로 만든 거대한 정원이 볼거리인데 구정이라 그런지 중국풍으로 바꾸어 놓았다. 

입구로 들어서니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 나무가 보이는데 아마 카지노에서 돈을 따라는 의미인가 싶다. 

.

.

.

.

.

.

<벨라지오> 가든을 중국풍으로 바꾸어 놓아서 그런지 몰라도 중국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어떤 분들은 결혼을 한건지는 몰라도 중국 전통 복장을 입은 남녀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

전통 복장을 한 분들이 신기한지 다른 관광객들은 이 분들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우리도 이번 구정에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덕분에 중국 분들과 함께 섞여 돌아다닌 기분이다. 

.

중국 분들이 <라스베가스>에 점령하다 시피 하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기는 커녕 중국 음식이 있으니 편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아시안 국가는 염두에도 두지 않고 이렇게 편파적으로 중국 사람들을 대우해 준다. 

.

엄청난 땅덩이와 인구도 어마어마한 중국이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러니 경제 논리에 따라 미국도 이렇게 중국인들에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

.

.

.

공지 사항 : 이번 주 집밥 중에 <차돌 된장 찌개>와 호박죽은 5불에 추가 주문 가능합니다. 

주문은 카톡 michellecho59, 전화 (562) 896-3090으로 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