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스] 커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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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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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커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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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이 되면 전 날부터 두터운 점퍼에 담요, 야외용 의자, 손난로까지 준비해서 명품 샵 앞에 진을 쳤다. 무슨 힘이 그리 넘쳤는지 밤새 부들부들 떨다가 할인 된 가격의 명품을 얻으면 세상을 얻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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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땀이 뻘뻘 나는 더운 날에도 두꺼운 명품을 걸치고 자랑을 해야 직성이 풀리던 때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 남편은 "흡사 몇십년전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 언제였나 기억도 안나네" 이렇게 말하면서 기억을 더듬었는데 정말 십년도 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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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남편은 가벼운 점퍼에 라운드 티로 4계절 버티고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온라인에서 산 저렴한 옷들만 입는다. 그러니 옷에 지출하는 돈은 정말 미미한 정도이다. 그러던 중 아들 친구가 살짝(?) 명품인 옷들을 우리 부부에게 선물을 했다. 오랜만에 만난 준명품을 보니 집에서 입어 보고 하염없이 거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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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명품을 얻으니 자랑을 하고 싶어 모임 날짜가 기다려 진다. 기다렸던 모임에 우리 부부가 세련된 옷을 걸치고 가니 친구들도 어이가 없는지 입을 떡 벌린다. 그런데 그 날 따라 남편이 된장찌개를 툭 쳐서 자랑질했던 명품 옷에 엎어 버렸다. 세탁을 했지만 여전히 얼룩은 남았고 그 후로는 겁이 나서 옷장 안에 고이 모셔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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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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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_ 1팩, 소고기 _ 1파운드, 케쳡 _ 적당량,
감자 _ 1개, 당근 _ 1/2개, 양송이 버섯 _ 4~6개,
양파 _ 1/2개, 소금 _ 약간, 후추 _ 약간,
올리브 오일 _ 필요량, 버터 _ 1큰술, 치킨 브로스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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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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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감자는 껍질을 필러로 깍아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 한다.
양파와 당근도 손질을 해서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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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소고기 역시 불필요한 기름 부분은 잘라 내고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썰기 한다.
믹싱볼에 잘라낸 소고기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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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준비한 소고기를 넣는다.
불을 센불로 올리고 소고기가 갈색이 될 때 까지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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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 준다.
양파가 투명해 지면 준비해 놓았던 감자, 당근, 양송이를 넣고 다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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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치킨 브로스를 자작하게 넣고 한소큼 끓인다.
야채가 무를 정도로 끓으면 여기에 분량의 하이라이스를 넣고 바닥이 눌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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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후 맛을 보아가면서 <케쳡>을 적당하게 넣어 준다.
완성한 <하이라이스>에 버터를 넣은 후 불을 끄고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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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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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모두 좋아할 것 같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반면 <하이라이스>는 크게 좋아하는 사람도 없지만 싫어 하는 사람도 없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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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를 프라이드 라이스에 비벼 먹기도 하고 파스타에 얹어 먹어도 좋아해요"
A는 하이라이스로 이런저런 음식을 내는데 백인 남편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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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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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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