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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연근 조림] 내 입맛을 사로 잡는 럭셔리 밑반찬.

MichelleSpoon 2020. 1. 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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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연근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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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연근 조림] 내 입맛을 사로 잡는 럭셔리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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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아버님이 어제 돌아가셨다네요" 요즈음은 주위 친구들이나 지인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부음을 자주 듣는다. 우리도 할머니 소리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으니 부음이 어색하지가 않다. 부음 뿐만 아니라 자주 듣는 소리는 자녀들 결혼 소식이다. "A아들이 그렇게 질기게 연애를 하더니 드디어 다음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한다네" 이렇게 전해 듣거나 청첩장을 받고 참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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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혼하겠다고 부모님한테 말할 때 내가 직업이 없었잖아" 누군가의 자식이 결혼한다는 소리를 듣자 남편이 중얼거린다. 우리가 결혼할 때 남편은 직업이 없었다. 나도 물론 직업이 없었는데 무슨 배짱으로 결혼을 시켜 달라고 부모님을 졸랐는지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에 남편이 직장을 잡았지만 워낙 월급이 시원치 않아 한동안 시댁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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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전에는 부음과 청첩장을 한번에 받았다. 유달리 자식들을 챙겼던 B씨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것 이다. 자신의 재산을 거의 탕진하다 싶이 하면서 B씨를 키웠는데 말년은 많이 쓸쓸했었던 모양이다. 결혼 소식은 C씨 아들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남가주와 정반대인 보스톤으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 한국에서야 아무리 멀어 봤자이지만 미국 서부에서 동부는 엄청난 거리이다. 그러니 C씨가 아들을 보낼 생각에 눈이 퉁퉁 부었다. "살다 보니 인생 별 것 아냐~" 남편은 이런 이야기를 듣더니 이렇게 부처같이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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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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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_ 1파운드, 호두 _ 1/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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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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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 _ 3컵, 다시마 _ 3장, 표고버섯 _ 10개, 간장 _ 1/3컵, 

사케 _ 1/2컵, 맛술 _ 1/4컵, 콘시럽 _ 2큰술, 가츠오부시 _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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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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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졸이기 좋을 정도로 적당량의 물을 붓고 분량의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 준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한 <가츠오부시>를 넣고 불을 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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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준비한 연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호두도 털어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물기를 제거한 연근은 양끝을 자르고 껍질은 <필러>로 깔끔하게 벗겨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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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손질한 연근은 보기에 먹음직 스러울 정도로 도톰하게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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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썰어 놓은 연근을 넣고 <식초>를 약간 넣은 후 삶은 후 역시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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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냄비에 브로스, 간장, 사케, 맛술, 콘시럽을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한 연근과 호두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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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연근, 호두를 넣은 양념장이 끓으면 불을 중간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10여분을 조려준다. 

10분이 지난 후 뚜껑을 열고 재료를 섞은 후 다시 10여분을 조려 <호두 연근 조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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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연근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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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 <호두 연근 조림>은 취향에 따라 잘게 썰은 파나 참깨를 뿌려 식탁에 낸다. 

 어딜가나 기름진 음식을 쉽게 접하게 될 때는 가끔씩 <호두 연근 조림> 하나만으로 식사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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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연근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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