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등심 볶음] 캘리에서 더 인기가 많은 특별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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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심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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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심 볶음] 캘리에서 더 인기가 많은 특별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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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지만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 놓고 나니 우리 부부 둘만 덜렁 남았었다. 아들이 학교를 다닐 때는 고기라도 볶고 찌개도 보글보글 끓이곤 했는데 부부 둘이 먹기 위해 무얼 만든다는게 부담스러웠다. 당시는 둘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퇴근을 하고 나면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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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기사 식당에서 된장찌개나 먹고 들어 갑시다" 남편도 아들없는 썰렁한 집에서 밥을 먹느니 그 편이 좋을 것 같다고 맞장구를 친다. 기사 식당에 차를 세우고 갈치 조림이나 된장찌개, 제육볶음 이런 메뉴를 주문해 먹었다. 그리고는 "집에서 이렇게 돌솥밥을 해서 먹을 수가 있겠어? 이렇게 따끈하게 먹고 가는게 좋지" 하고 자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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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을 오고 나서는 직업이 캐더링이니 집에 반찬이 넘쳐 난다. 다행이 아들도 같이 있으니 매일매일이 진수성찬이다. 덕분에 체중까지 늘어 행복한 고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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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리와 달리 자식들을 먼저 결혼 시킨 친구 부부들은 예전 우리 부부와 비슷한 식생활을 하는가 보다. 어쩌다 만나면 "불고기라도 챙겨줄까?" 이렇게 묻기도 하는데 "우린 집에서 아예 밥을 먹지 않습니다 ㅎㅎ" 하고 손사래를 친다. 아이들이 없으니 점심은 비지니스 하는 곳에서 먹고 저녁은 적당히 고구마나 삶은 계란으로 해결한다고 한다. "어휴~ 자식이 뭐길래,,, 자식없으면 음식 챙겨 먹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남편도 남의 일같지 않으니 이런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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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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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심 _ 2 파운드, 양파 _ 1개,
비프 브로스 _ 약간, 대파 _ 1대, 당근 _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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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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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_ 3큰술, 파인애플 쥬스 _ 2큰술, 다진 마늘 _ 2큰술,
물엿 _ 1큰술, 참기름 _ 약간, 설탕 _ 약간, 후추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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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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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소고기는 마켓에서 마블링이 좋은 등심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준비한 소고기는 키친 타월로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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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파인애플 쥬스, 설탕, 후추, 마늘, 물엿, 참기름을 넣는다.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실온에 잠시 숙성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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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볼에 손질한 소고기를 넣고 양념장을 넣은 후 조물조물 섞어 준다.
양념한 소고기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더 양념이 잘 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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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채썰어 놓았던 양파와 당근, 파를 넣고 달달 볶아 준다.
양파가 약간 투명할 정도로 볶아 지면 숙성 시켜 놓았던 소고기를 넣고 다시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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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소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Beef Broth를 넣고 다시 끓여 준다.
국물이 먹기 좋을 정도로 졸면 불을 끄고 썰어 놓았던 남은 파를 넉넉히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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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심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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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불고기는 없으면 안되는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집밥 메뉴에서 소고기 메뉴라도 없으면 "먹을게 없어요" 하고 항의 카톡이 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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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소고기 메뉴가 있으면 우동이나 소바 정도를 같이 볶아 준다.
이렇게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라서 반응이 좋아 이 번에는 야끼소바를 추가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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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심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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