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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깐풍기] 왕선생이 추천한 매콤달콤한 게요리.

MichelleSpoon 2013. 2. 28. 00:09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어이없는 장면이 캡쳐가 되 한국인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다. 김제동씨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을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김제동씨 뒤로 한 백인이 양 검지로 눈을 찢는 행동을 보였는데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한다.

 

미국에 오래 살다 보면 이런 경험이 몇번씩은 있을 것 이다. 나 같은 경우도  공공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지나가는데 웬 백인이 눈에 띄었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흉내를 내는 것이다. 순간 지나쳤는데 웬지 울컥하는 것이다. 바로 찾아서 한마디할 생각으로 찾아 보았으나 이미 사라져 버렸다.

 

내가 살고있는 곳에만 해도 백인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매해 다르게 남미 사람들이 들어와 백인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덕분에 이 곳에서는 어디를 가나 다양한 인종들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곳에서 인종 차별을 한다는 것은 커뮤니티를 위험하게 만드는  일 중에 하나이다.

 

이런 경우를 당하고 나면 어떤 때는 분노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그때 일이  생각이 나면 심장이 뛰고 갑자기 화가 나기 시작한다. 다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타인종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일은 상처 밖에 남는 것이 없다.


 

 

 

 

절단 게 8조각, 대파 1대,


마늘 4개, 생강 약간,


소스 1/4컵, 칠리 오일 1큰술,


감자 전분 필요량, 올리브 오일 2큰술

 

 

소스 재료

 

간장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4컵, 미린 1/4컵,


 소금 1/2작은술, 치킨 브로스 1컵


 

 

 

 

 만들기

 

 

1_냉동게는 해동시킨 후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끝다리를 잘라내고 2등분 해준다.

 

2_손질한 게는 전분을 묻혀 180도에서 두번  바삭하게 튀겨 낸다.

 

3_믹싱 볼에 분량의 간장, 식초, 설탕, 미린,  소금,  치킨 브로스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완성해 놓는다.

 

4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져 놓은 파와 마늘을 넣는다.  

향을 낸 후 생강과 마른 고추를 넣어 다시  볶아준다.

 

5_어느정도 향이 배었다 싶으면 튀겨 놓은 게를 넣고 섞듯이 볶아 준다.

 

6_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붓고 다시 한번  센불에  볶아 준다.

 

7_마지막으로 고추기름으로 맛을 내고 마무리 한다.

 

 

깐풍게는 튀긴 게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광동 요리 중에 하나이다.

 

깐풍게를 만들 때는 파와 마늘, 고추를 충분히 매콤한 풍미를 살려야 한다.

바삭하게 먹고 싶으면 한번 더  튀겨  내면 바삭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영어로 하면 ‘Sweet and Sour Crab’인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미국인들도 선호하는 맛 중에 하나이다.

미국인들이 많은 모임이라면 약간 덜 맵게 만드는 것이  요령이다.

 

깐풍기도 좋지만 이렇게 깐풍게를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면 인기가 최고다.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고 나간 남편이  갑자기  친구들과 함께 들이 닥쳤다.

 

얼른 냉동실을 뒤져 보니  냉동  시켜 놓은 게가 있어 맥주와 함께 깐풍게를 만들어 내었다.

친구들이 젓가락이 보이지 않게 접시를을 비워 낸다.
 
“음식 맛이 있어 이제 자주 신세 좀 져야 겠습니다.  ㅎㅎㅎ” 이

렇게 말을 하니 뒷감당할 자신이 없어진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