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
[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 마음까지 따뜻이 녹여주는 사랑스러운 스프.
블로그에 식당 소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가면 식당에서 긴장 하기 시작한다. 그 후부터는 식당을 촬영할 때는 오래되고 자그마한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일단 시선을 끌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음식에 사진기를 들이대고 찍기 시작하면 신경이 가는 가 보다.
"손님~ 죄송하지만 무엇 하시는 분인지 물어 보아도 될까요."
"블로그에 식당 올려드리려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식당 종업원은 찝찝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사진 촬영을 하고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린다. 덕분에 많은 식당을 포스팅하면서 한번도 식당과 마찰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얼마전 한국에서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겼다. <파워 블로 거지>라는 말인데 말 그대로 취약한 마켓이나 식당을 다니면서 위협을 한다든지 이익을 취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가 보다. 한국 대형 마트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런데 마트 측 실수로 다른 제품에 행사 표시를 붙이게 되었고 한 손님이 그 물건을 들고 상품권을 받으러 왔다.
마트 동료 : 행사 상품에 해당이 안되는 거라는 것을 설명 드리고 잘 못 붙였다고 사과를 드렸는데,,, 손님이 기다렸기 때문에 다시 사과하고 5,000원 상품권을 가져다 드렸어요.
상품권을 드리고 마무리가 되는 줄 알았는데 손님이 갑자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당황한 직원이 이유를 물으니 자신이 파워 블로거라고 신분을 밝혔다. 이 손님은 바로 '직원이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너무 화가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고 마켓은 발칵 뒤집어 졌다. 그 직원은 사실 두아이의 엄마이고 마켓에서 10여년 성실하게 근무한 분이었다.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에 직장을 그만 두었다.
이런 뉴스를 접하고 보니 블로거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혹은 무심히 쓰는 글이 누군가에게 비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 포스팅을 하다가 도저히 좋은 말이 나올 수 없으면 포스팅을 포기하는 것이 옳은 결정일지도 모르겠다.
맛있는 재료
.
.
쇠고기 Beef_1컵, 양파 onion_1/2컵, 마늘 Garlic_1큰술,
홍당무 Carrot_1/2컵, 비프 브로스 Beef Broth_6컵,
.
이탈리안 씨즈닝 Italian Seasonning_1/4작은술
토마토 퓨레 Tomato Puree_1/2컵, 보리 Barley_1/2컵,
.
올리브 오일 Olive Oil_3큰술, 설탕 Sugar_필요량
소금과 흰후추 Salt & White Pepper_필요량
.
.
.
만들기
1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준비한 쇠고기를 구워준다.
어느정도 구워졌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은 한다.
2_구워 놓은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양파와 홍당무는 잘 다듬어서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3_쇠고기를 볶았던 팬에 다시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이 황금색이 될 때 까지 볶는다.
어느정도 볶아 졌으면 준비한 양파, 홍당무를 넣고 다시 볶아 준다.
4_냄비에 준비한 쇠고를 넣고 볶다가 비프 브로스, 토마토 퓨레, 시즈닝, 보리를 넣고 끓인다.
5_중간불에 한참을 끓이 다가 준비한 홍당무, 양파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6_보리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 설탕으로 간을 맞춘 후 스프를 완성한다.
스프를 끓일때는 지켜보면서 눌지 않도록 자주 저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호에 따라 생크림을 추가하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
'쇠고기 보리 스프'는 양식이지만 의외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바쁜 아침 시간에 국을 끓이고 이런저런 반찬을 하려면 식탁을 차리기가 만만치 않다.
아침을 차리는 주부도 힘들지만 바쁜 시간에 국까지 챙겨 먹어야 하는 남편도 마음이 급하다.
이럴 때 미리 끓여 놓았던 스프를 데우고 빵을 구어 같이 낸다면 편안한 아침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스프보다 개운하고 담백한 '쇠고기 보리 스프'는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프 중에 하나이다.
더구나 스프 안에 보리가 들어있는 국에 말아 먹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금상첨화이다.
남편과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쇠고기 보리 스프'로 아침 밥상을 차려보자.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
<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
<쇠고기 보리 스프_Barley Beef S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