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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볶음밥] 탱글한 새우로 럭셔리한 복음밥을 완성했다.

MichelleSpoon 2014. 4. 4. 23:57

 

 

 

<새우 볶음밥>

 

 

 

 

 

[새우 볶음밥] 탱글한 새우로 럭셔리한 복음밥을 완성했다.

 

 

대학 졸업 후 몇십년을 보지 못한 선배를 만나는 날이다.

 

K선배는 학교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당시 학교에는 황태자 그룹 같은 것이 있었는데 제법 큰 기업체 아들들의 모임이었다. 그 분들은 학교에  외제  승용차나 국산 고급차를 몰고 다녔다. 교수님들의 차종도 변변치 않았는데 그야말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이면 고급 술집에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유흥가에서는 그 분들을 황제 대접했고 어디가나 대환영이었다. 선택받은 후배들이나 그 자리에 한두번  합석할 수가 있었는데 웬지 어깨가 으쓱해 지곤했다. 나도 서너번 선배님들과 술자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나이스하게 즐기는 것이 의외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 분들은 모두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나도 오랜 시간 잊고  있었다. 미국으로 이민오고 나서 간간히 소식을 듣기는 하였지만 미국  반대  편에 살고 있는 선배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들은 소식으로는 미국에 와서도 같은  생활을 반복하셨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젊은 나이에 뇌출혈이 오셨고 지금은 지인들을 일부 알아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한다.  K선배를  만나러  가는 길에 친구가 미리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K선배는 너를 못알아 볼지도 몰라. 학교 다닐 때 어울려 다니던 B선배를 몰라 보아서 무척 섭섭해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니 나를 못 알아보면 어떻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K선배가 달려왔다.

 

“이게 얼마만 이냐. 죽지 않으니까 만나게 되네.” 말은 어눌하지만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만나는 내내 내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화려했던 K선배 기억도 나면서 순각 눈물이 핑돌았다.

 

 

 

 

 

 

 

 

 

 

 

맛있는 재료

 

 

올리브오일(Olive Oil) 2큰술, 파(Scallion) 2큰술, 조리된 밥(Rice) 1파운드, 달걀(Egg) 2개,


오이스터 소스(Oyster Sauce) 1큰술, 새우(Shrimp) 12개, 청피망(Green Pepper) 2큰술, 홍피망(Red Pepper) 2큰술,


양파(Onion) 2큰술, 완두콩(Green Bean) 1큰술, 숙주(Bean Sprout) 1/2컵, 참기름(Sesame Oil) 1큰술

 

 

 

 

 

 

 

 

조리된 밥 만들기

 

 

1_롱 그레인 라이스(Long Grain Rice)  1파운드에  같은 양의 물을 넣고 약간 꼬들하게 밥을 한다.

 

2_밥이 완성되면 쟁반에 얇게 펴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3시간 가량 둔다.

 

3_식혀둔 밥을 꺼내 오이스터 소스  1큰술에  간장  1큰술, 흰후추를 넣고 잘 섞어 조리 밥을 완성해 놓는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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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파를 넣은 후 향이 나도록 볶아준다.

 

2_어느 정도 볶아 졌으면 준비한 양파, 청피망, 홍피망, 달걀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3_볶아 놓은 야채에 조리 밥을 넣고 센불에 잘  섞어  주면서 볶다가 새우를 넣는다.

 

4_야채가 부드러워지면 굴소스를 넣고 간을  맞추어  가면 잘 섞어 준다.

 

5_재료가 잘 볶아 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완두콩과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다.

 

 

볶음밥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맛있게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

중국 집에서 맛있게 볶음 밥을 먹고 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아니라 실망을 하곤 한다.

 

 


 

 

<새우 볶음밥>

 

 

 

 

 

 

중식당 볶음 밥이 맛이 좋은 이유는  웍(Wok)에서  센불에 조리하기 때문에 맛이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이런  센불로 조리를 할 수 없어서 중식당 특유의 맛이 나지  않은  것 이다.

 

그러므로 비슷한 맛을 내려면 최대한 센불에  볶음밥을 볶아 주는 것이 요령이다.

남편은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볶음밥에 ‘스리라차’를 뿌려 먹곤 한다.

 

한번은 과하게 매운 소스를 넣었는지 한동안 배가 아파 고생을 했다.

매운 소스를 첨가해  먹을   때는 양을 잘 조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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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볶음밥>

 

 

 

<새우 볶음밥>

 

 

 

<새우 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