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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 시금치가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스프.

MichelleSpoon 2014. 6. 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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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_Italian 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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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 시금치가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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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몇가지 사업에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식당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무슨 식당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귀가 솔깃한 소식을 들었다. 한국 대학로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월남국수 전문점>이 있다고 한다. 언제가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만 <월남국수>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 그 식당 주방장과 인척인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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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많이 되는 식당이니 일단 한국으로 나가서 주방장을 만나 보기로 하였다. 현장에 나가보니 말 그대로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며칠을 그 앞에서 서성이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 다운타운이나 부에나파크 근방에 내면 대박이 날 것 같았다. 이런저런 어려움은 있었지만 겨우 주방장과 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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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 캘리포니아 한인들이 사는 곳에 월남국수 전문점을 오픈해 보고 싶은데요. 혹시 비법 레시피를 얻을 수가 있나요??

주방장 : 글쎄요. 저도 어렵게 얻은 레시피라서 그냥 드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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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가격에 레시피를 얻기로 하고 주방장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며칠이 지나고 주방장에게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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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 사장이 알면 곤란하니 새벽에 살짝 오시면 비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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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007 작전하듯이 새벽 식당으로 찾아 갔다. 먼저 조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세한 레시피를 주겠다고 한다. 한참을 서서 구경을 하는데 마지막 과정이라면서 MSG 푸대를 집어 들더니 끓는 육수에 들이 붓는다. 알고보니 대박집 비법이라는 것이 MSG로 맛을 내는 것 이었다. 물론 케빈도 MSG가 들어가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양일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케빈은 그 자리에서 없던 일로 하고 다음 날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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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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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쇠고기 Ground Beegf _ 1/2파운드, 달걀 Egg _ 1개, 팡코 Panko _ 2큰술, 치킨 브로스 Chicken Broth _ 6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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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산 치즈 Parmesan Cheese _ 1파운드, 이탈리안 시즈닝 Italian Seasoning _ 1/2작은술, 어니언 파우더 onion Powder _  1/2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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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시금치 Frozen Spinach _ 2컵, 오조 파스타 Uncooked Orzo _ 1컵, 홍당무 Carrot _ 1/3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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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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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 볼에 갈은 쇠고기와 분량의 팡코, 달걀, 파마산치즈, 허브, 어니언 파우더를 넣고 잘 치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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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찰지게 반죽이 되었으면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미트볼(Meat Ball)을 만들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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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준비한 냄비에 분량의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치킨 브로스가 끓는동안 분량의 당근을 깨끗이 다져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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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치킨 브로스가 끓는다 싶으면 해동해 놓았던 시금치, 오조 파스타, 당근, 미트볼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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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중간불로 줄인 후 10여분 정도 천천히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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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오조 파스타가 알단테로 익었다고 생각될 때 우묵한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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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을 좋아하면 <파마산 치즈>를 더 얹어 먹어도 좋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에 몇 그릇도 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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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 놓고 보면 흡사 <오조 파스타>가 쌀알같이 보인다.

얼핏 보기에는 시금치 국에 밥말아 놓은 것 같아 한식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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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_Italian 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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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이지만 케빈은 도저히 그렇게 MSG를 넣고 음식을 낼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음식 장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처음부터 식당 레시피를 살짝 빼내는 것부터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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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한국에서 비싼 돈을 주고 냉면 레시피를 사오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해주어야 할 지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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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영업이 비장의 레시피 하나 만으로 되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식당은 음식의 맛, 위치, 영업력, 메뉴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장사가 되는 것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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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_Italian 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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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_Italian 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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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웨딩 스프_Italian 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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