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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강된장] 뜨거운 밥 위에 척척 얹어 먹으면 최고~

MichelleSpoon 2014. 12. 1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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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_Soy Bean Past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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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강된장] 뜨거운 밥 위에 척척 얹어 먹으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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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요리사이다 보니 한국에서도 레스토랑 주방에서 근무했고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여전히 주방에서 일을 한다. 허지만 미국 식당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한국과 다르다. 주방에서 일하는 스타일이나 사람들도 다르지만 식당 손님도 확연히 다르다. 처음 미국으로 와서는 이런 것이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다. 미국 사람들 중에는 가끔 변화를 극도로 싫어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매일 같은 식당에 출근해 같은 메뉴만 먹는 분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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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씨 오십니다. 클럽 샌드위치 만들어 주세요." 워싱턴 DC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인데 매일 식당에 오는 분이 있었다. 같은 시간에 와서 같은 메뉴인 <클럽 샌드위치>만 주문을 한다. 주문을 받는 마리아가 멀리서 패터슨씨를 발견하면 이렇게 주방에 알려준다. 패터슨씨는 식당에 들어와 항상 창가 옆 자신이 정해 놓은 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형식적이지만 마리아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주문을 받는다. 물론 패터슨씨는 <클럽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어쩌다가 자신이 정한 자리에 다른 손님이라도 앉아 있으면 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기어코 그 자리에 앉는다. 처음에는 이런 미국 분들이 신기해 보였지만  알고보니 미국 어느 식당에 가나 이런 손님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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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터 A레스토랑 컨설팅을 시작하였다. 오랜만에 매일 같은 시간에 A레스토랑 주방으로 출근을 하였다. A레스토랑은 오픈 주방이라 손님들을 볼 수가 있다. 저녁 4시 50분이 되면 볶음밥(Fried Rice)을 볶기 시작한다. 드디어 5시가 되면 찰리가 커다란 개를 데리고 식당에 도착을 하여 패티오에 있는 좌석에 자리를 잡는다.  주문을 받는 사람들은 찰리씨가 무엇을 주문할 지 알고 있지만 짐짓 모르는 척 매일 똑같은 메뉴를 주문 받는다. 덩치가 커다란 개는 찰리가 식사를 마칠 때 까지 조용히 옆에 앉아서 주인이 식사하는 것을 지켜준다. 볶음밥과 하이네켄 맥주를 1시간 즐기고 개와 함께 다시 산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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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라는 분은 하루도 빠짐없이 레스토랑에 와??" 신기하기도 해서 직원에게 물어 보았다. "하하하~ 벌써 2년이 넘었는걸요. 저런 분들이 정확하게 5명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식 값도 거스름 돈이 필요없게 센트까지 맞춰서 지불한다니까요." 한국에도 단골 식당이라는 것이 있지만 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며칠동안 일을 했는데 삼사일이 지나자 찰리는 나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개가 참 멋있게 생겼네요." 하고 슬쩍 말을 건네 보았다. "감사합니다. 녀석이 당신한테 반했는지 매일 이곳으로 오자고 하네요." 이렇게 썰렁한 농담을 던지고는 바로 무표정하게 볶음밥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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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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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쇠고기 Beef _ 1컵, 무 White Radish _ 1/2개, 표고버섯 Shiitake _ 5개,

양파 onion _ 1/2개, 애호박 Green Pumpkin _ 1개, 두부 Tofu _ 1/4모,

청고추 Green Chili _ 1개, 홍고추 Red Pepper _ 1개, 대파 Scallion _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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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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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Red Pepper Paste _ 1큰술, 된장 Soy Bean Paste _ 1/4컵,

국간장 Soy Bean Sauce for Soup _ 1큰술, 다진 마늘 Garlic _ 1큰술, 육수 Broth _ 2컵,

후추 Black Pepper _ 약간, 소금 Salt _ 약간, 참기름 Sesame Oil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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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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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준비한 멸치 10개, 다시마 2 조각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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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분량의 무우는 깨끗이 씻어 나박썰기를 하고 표고버섯, 양파, 애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고추와 대파는 다듬어서 어슷썰기를 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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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냄비에 미리 만들어 놓았던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큼직하게 썰어 놓은 무우를 넣고 물러질 때 까지 다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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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갈은 쇠고기를 넣고 볶은 뒤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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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볶아 놓은 쇠고기에 미리 썰어 놓았던 양파, 버섯을 넣고 볶는다.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분량의 된장, 고추장, 마늘을 넣고 섞듯이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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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야채가 물러지도록 볶았으면 마지막으로 애호박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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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한소큼 끓었으면 마지막으로 두부, 대파, 청고추, 홍고추를 넣은 후 불을 끄고 강된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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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변화가 심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어 버리기 쉽다.

으슬으슬하고 감기 기운이라도 있을라 치면 먹고 싶은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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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_Soy Bean Past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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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에는 <강된장>에 두부를 넣고 만들었지만 굳이 한가지만 넣을 필요는 없다.

어머니는 두부 대신에 우렁이나 쇠고기도 넣고 자주 끓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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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안좋고 입맛이 떨어질 때 <강된장>을 바글바글 끓여 저녁 밥상을 차렸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흰밥에 <강된장>을 얹어 슥슥 비벼 먹으니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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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구수한 <강된장> 냄새가 퍼지니 저녁을 굶겠다던 아이도 식탁에 합류하였다.

결국 계란 후라이(?)까지 밥 위에 얹어 모두 한그릇씩 ((뚝딱)) 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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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_Soy Bean Past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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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_Soy Bean Past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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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_Soy Bean Past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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