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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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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한국인에게는 '밥'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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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갑질논란>이 끝이 나지 않고 있는 듯 보인다. 조현아에 이어 <백화점 모녀>까지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도마에 올라 설왕설래하고 있다. 조현아는 감방에 있으면서도 특권을 누리고 있어 다시 논란이 되었다. 태어날 때 부터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부유층 아이들이 일반인들의 고통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는가?? 평생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니 그 들의 마음을 알리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이렇게 아이를 만든 책임의 반이 부모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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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교장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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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날 교장 선생님의 특별 수업이 있었다. 여고을 졸업하고 성인이 되는 우리를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해주시려는 것 이다. "어쩌다 좋은 일이 있으면 집앞 청과물 가게에 들러서 바나나 두개를 사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물론 바나나 두개는 두딸을 위한 특별한 음식입니다. 어느날 두 아이가 바나나 먹는 것을 물끄러미 보다가 내가 아이들 교육을 잘 못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것만 아이들에게만 해주니 특권의식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셨던 것 이다.
"다음 날 바나나 두개를 사들고 가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어요. 물론 아이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지만 끝가지 먹어 치웠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들이 부모도 바나나를 좋아하는 줄 처음 알았다. 아이들 이기심을 걱정해서 부모가 만든 이벤트이다. 바나나가 귀하던 시절 이야기이지만 이런 부모가 되라는 교장 선생님의 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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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엄마~ 돈 만들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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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잘 하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잘리고 말았다. 쉽게 취직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1년이 넘어가고 말았다. 그 동안 모아 두었던 돈도 바닥을 보이는데 아이들 사교육비가 늘어만 가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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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이가 다니던 피아노 학원은 한동안 쉬어야 될 것 같아요." 하고 남편 얼굴을 바라 보았다. 옆에서 텔레비젼을 보더 막내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한마디 툭 던진다. "엄마 돈 없으면 기계에 가서 돈 뽑아 오면 되잖아." ATM에서 돈을 뽑아 오는 것을 본 막내 녀석이 ((툭)) 하고 말을 내뱉고는 바로 시선을 텔레비젼에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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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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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Sticky Rice _ 3컵, 더덕 Deodeok _ 1뿌리, 인삼 Ginseng _ 1뿌리, 죽순 Bamboo Shoot _ 100g,
밤 Chestnut _ 적당량, 건표고버섯 Dried Shiitake Mushroom _ 2개,
은행알 Ginko Nut _ 5알, 잣 Pine Nut _ 약간, 대추 Dried Jujube _ 5알, 마 Chinese Yam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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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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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육수 Kelp Broth _ 1컵, 진간장 Thick Soy Sauce _ 2큰술, 참기름 Sesame Oil _ 약간,
다크 소이 소스 _ Dark Soy Sauce _ 1작은술, 소금 Salt _ 약간, 흑설탕 Black Sugar _ 5큰술,
물엿 Starch Syrup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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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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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밤은 껍질을 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설탕물에 재워 놓는다.
건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역시 먹기 좋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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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더덕과 인삼은 잘 다듬은 후 1cm 크기로 썰고 캔에 들어 있는 죽순은 물기를 제거한 후 같은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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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분량의 찹쌀은 찬물에 2시간 정도 불려 놓는다.
찜통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면보를 깔고 그 위의 불려 놓은 찹쌀을 넣고 30분간 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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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다시마 육수와 진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모든 재료를 넣은 후 한소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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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믹싱볼에 쪄놓은 찹쌀을 넣고 골고구 섞는다.
이렇게 섞어 놓은 <약밥>을 다시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0분 정도 쪄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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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찔 때는 중간중간 주걱을 이용하여 골고루 섞어주여야 잘 쪄진다.
완성한 <팔보약밥>은 맛이 있어 반찬 한가지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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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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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시장에 혼자가기 심심할 때면 약밥으로 나를 유인하고 하셨다.
"어제 시장에 가니 떡집에 약밥이 맛있게 보이더라. 같이 시장가면 약밥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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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면 재미있게 보던 만화책도 던져 놓고는 어머니를 따라 나서곤 했다.
당시에 약밥이 얼마나 맛이 있던지 한번에 먹지도 않고 조금씩 떼어 먹으면서 어머니를 따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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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에 먹었던 <약밥>과 비슷하지도 않지만 <약밥>을 보면 어머니가 떠오른다.
<팔보약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건강에 좋은 재료로 바꾸어 먹어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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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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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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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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