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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 차이브 _ Garlic & 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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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글로브 <웨스터민스터>에는 많은 베트남 분들이 살고 있어 베트남 타운이 있을 정도이다.
웨스터민스터에는 당연히 수많은 <월남식당>들이 모여 있는데 LA 코리아타운의 한식당처럼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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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터민스터>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제대로 만든 <베트남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동한 수십군데의 <월남식당>을 섭렵하였지만 <Garlic & Chive>는 그 중에서도 특이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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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은 대부분 베트남 분들이지만 <메뉴>는 타인종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이 되어있다.
메인 메뉴를 주문하였는데도 둘이 먹은 가격이 15불이니 계산이 잘 못되었나 다시 체크해 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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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 차이브 _ Garlic & Chive] 먹을수록 매력적인 베트남 음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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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9892 Westminster Avenue, Garden Grove, CA
Tel : (714) 591-5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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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상도와 전라도 음식이 확연히 차이가 있듯이 어느나라든지 지역에 따라 음식 맛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베트남도 예외는 아니어서 북부, 중부, 남부 지방에 따라 음식 맛이 확연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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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북부음식은 중국의 영향의 심하게 받았고 남부음식의 동남아 열대 음식 성향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
<갈릭 & 차이브>는 이 중에서도 중부 베트남 음식을 그대로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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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베트남 음식은 한국으로 치면 경상도 음식처럼 간이 세고 맵고 강한 것이 특징이다.
중부를 대표하는 분 포 후에(Bun Bo Hue)는 중부에 있는 후에(Hue)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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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남편은 분 보 후에(Bun Bo Hue) Duoi Bo 즉 소꼬리가 들어간 쌀국수를 주문하였다.
진하게 우려낸 고기 육수에 돼지고기, 도가니도 모잘라 <쇠꼬리>까지 넣고 푹 고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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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탱글탱글한 쌀국수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베트남 중부 지방 대표음식 중에 하나이다.
야채도 숙주에 아시안 바질, 레몬글라스 등등의 야채를 한가득 접시에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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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월남식당>들을 방문하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세련된 인테리어다.
요즈음 오픈하는 <월남식당>은 흡사 카페를 연상시키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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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을 넣어 휘적하면서 올리니 <쇠꼬리> 뿐만이 아니라 선지, 돼지고기, 어묵 거기에 선지까지 내용물에 보울에 가득찼다.
국수보다 각종 고기들이 더 많아 보이는 <월남국수>이니 손님들이 30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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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집근처에 있는 한국 분이 경영하는 <월남식당>을 가서 <월남국수>를 주문한 적이 있다.
<월남국수>에 고기를 흡사 냉면에 고기 올리듯 두점을 달랑 올렸을 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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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고기 두점을 건져 먹었을 뿐인데 결국 국물과 쌀국수만 남았다.
이렇게 만들고도 10불 가까운 가격을 지불했는데 과연 <가든 글로브>에 있는 <월남식당>들과 경쟁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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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얼큰한 선지국에 국수를 말아 먹는 기분인데 칼칼한 것이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다.
여기에 선지까지 있으니 중간에 스푼으로 떠서 먹기도 하고 그릇 째 들어 국물도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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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쇠꼬리>를 젓가락으로 건져 내어 손으로 들고 뜯어 먹으니 쫀득하게 뜯는 맛이 일품이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인데 정말 오랜만에 포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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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Chao Gion Thap>이다.
오징어나 새우 등의 해물을 넣고 찹쌀가루와 반죽해 튀겨낸 요리인데 다시 새우, 오징어, 고기 등등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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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베트남 특유의 소스를 뿌려서 뜨거운 상태로 내온다.
베트남 음식을 좋아해서 수도 없이 <월남식당>을 다녔지만 유난히 특이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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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있으니 사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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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에 이런저런 해물을 넣고 <빠작>하게 튀겨냈는데 젓가락으로 집어 맛을 보았다.
슬쩍 깨물어 보자 바삭하고 부서지는 식감도 좋았고 바로 입안 가득 퍼지는 기름 맛도 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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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쫀득하게 씹히는 자그마한 해물 조각들 오징어나 새우같은데 하여튼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갈릭 & 차이브>의 특별한 소스에 <해물 찹쌀 튀김>을 담구어 먹으니 더욱 맛이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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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청경채, 당근, 홍당무 등등의 야채도 센불에 째빨리 볶아 내어 여전히 아삭한 상태을 유지하고 있다.
색갈이 그대로 살아있는 신선한 야채와 함께 해물을 먹는 맛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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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접시에 <해물 찹쌀 튀김>에 새우, 오징어, 야채를 얹어 내온 가격은 겨우 8불이다.
<쇠꼬리 월남국수>까지 해서 15불이니 계산서를 다시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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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냈을 때는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는데 이미 식사를 기다리는 손님 줄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나라 음식이던 재료를 아끼지 않고 조리한 음식을 햄버거 가격에 팔면 장사가 안 될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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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조금 멀더라고 굳이 찾아가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별 5개 만점에 4개는 주고 싶은 <월남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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