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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중식당] 롤랜드 하이츠에 점심부터 줄서는 식당~

MichelleSpoon 2015. 6.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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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하이츠>는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등에서 건너 온 이민자들이 주로 모여사는 동네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 경제 사정이 좋은 <중국인>이나 애첩(?)들도 몰려와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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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몇년간 중국인들의 돈 씀씀이가 커지면서 <중식당>들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몇년 전에 후줄근 했던 <중식당>들도 이제는 모던하고 세련되게 변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나도 깜짝 놀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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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롤랜드 하이츠>에 뜨는 몇몇 <중식당>이 롤랜드 하이츠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식당이 <New Port Seafood Restaura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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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중식당_New Port Seafood Restaurant] 롤랜드 하이츠에 점심부터 줄서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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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8441 Colima Road, Rowland Height, CA

Tel : (626) 839-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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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을 열자 마자 수십명의 손님들이 들어가서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손님들이 순식간에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주문하자 마자 나오는 음식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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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기 전에 무료로 <산라탕>을 세팅해 준다.

<산라탕>은 식초의 신맛과 고추, 후추로 맛을 낸 시큼매콤한 중국식 <스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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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부와 계란이 기본으로 들어가지만 때에 따라 버섯류, 닭고기, 대파, 토마토가 들어가기도 한다.

<뉴포트 중식당>은 단순한 재료를 쓴 <산라탕>인데 한 스푼 떠서 먹어보니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시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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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먹기에 적당한지는 몰라도 우리 가족이 먹기에는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한 것 같았다.

결국 두세 스푼 정도 맛을 보고는 슬쩍 옆으로 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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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새우를 <마늘>과 함께 볶아낸 중국식 <새우마늘볶음>이다.

제법 커다란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데 피망, 양파, 목이버섯, 죽순 등의 야채와 함께 볶아 내어 비쥬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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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7불 25전 밖에 하지 않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담아주니 이른 시간부터 손님이 줄을 만들지 않을 수 없다.

센불에 볶아내어 야채들 색갈이 그대로 살아있고 <새우> 역시 탱글탱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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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어보니 <탱탱>한 새우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소스>도 약간 매콤하여 느끼한 맛이 덜하고 야채도 <아작아작> 씹히는 느낌이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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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스푼을 이용해서 작은 접시에 덜어 먹었는데 요리 전체에서 느껴지는 <마늘향>이 좋았다.

이런 요리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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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에 오면 불맛을 제대로 준 <중국식 볶음밥>을 걸르면 이래저래 섭섭하다.

이번에는 양저우 볶음밥(Yangchow Fried Ri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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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볶음밥은 지역에 따라 쇠고기를 쓰거나, 완두, 전복 혹은 들어가는 쌀종류가 다르기도 하다.

<New Port Seafood Restaurant>에서는 <양저우 볶음밥>을 내는데 중국에서는 제법 유명한 볶음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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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양저우 볶음밥>은 기원전부터 중국 서민들에서 유행하던 음식이었다고 전해진다.

수양제가 강남지역을 순회할 때 먹어보고 좋아해서 유명해졌는데 당시에도 계란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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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저우 볶음밥>의 재료는 안남미, 달걀, 새우, 버섯, 홍당무, 다진 파 등등 인데 때때로 <닭육수>를 넣기도 한다.

<양저우 복음밥>이 현재에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한 재료를 넣어 조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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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New Port Restaurant>에서 내는 <양저우 볶음밥>도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맛은 반할 수 밖에 없다.

<파슬파슬>하게 흩어지는 안남미에 불맛을 주었고 여기에 고소한 맛까지 더해서 볶음밥의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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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계란 새우 복음밥>은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아서 요리를 먹을 때 필수로 주문한다.

이렇게 한참을 먹다가 <스리라챠>를 요구해서 비벼 먹으니 다른 요리까지 개운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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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모두가 타인종 없이 중국인들 뿐이라 식당 전체가 시끌벅적하다.

뿐만 아니라 모두들 <랍스터>를 주문하니 주문을 잘 못 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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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기 까지 한 음식이 <쿵파오 치킨>이다.
<쿵파오 치킨>은 중국인들도 당연히 좋아하겠지만 상당히 현지화 되어서 미국인들이 특히 즐겨 찾는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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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고추>를 잘 못 씹으면 입안이 마비가 될 정도로 얼얼하지만 이런 맛에 <쿵파오 치킨>을 즐긴다.

한동안은 이 맛에 반해서 하얀 밥 위에 얹어 며칠동안을 먹기도 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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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쿵파오치킨>을 스푼으로 ((푹)) 퍼서 입안에 넣어 보았다.

먼저 알싸한 맛이 퍼지면서 후로는 쫄깃한 <닭고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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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땅콩>까지 나무랄데 없는 미국식 중국 요리이다.

이렇게 매콤짭잘하면서도 뒷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인데 하얀 쌀밥 위에 올려 먹으니 한없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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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파오 치킨>을 먹으니 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점심 시간에 같이간 손님도 있어서 <콜라>로 대신한다.

가격 대비해서 음식 맛이 좋아서 세접시를 거의 비우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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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먹고 받은 계산서는 꼴랑(?) 27불 정도로 저렴하다.

한국에서 나를 찾아온 손님을 모시고 와서 대접한다고 계산을 하니 미안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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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지만 오리지널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롤랜드 하이츠>까지 온 보람이 생기기도 한다.

<산라탕> 빼 놓고는 굳이 맛에 대해서는 트집을 잡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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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고급 중식당>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서민적인 식당으로는 손색이 없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3.5개는 주고 싶은 <New Port Seafood Restaura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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