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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스시바 & 그릴_Mizu Sushi Bar & G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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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건 시작은 좋은 식재료이다.
아무리 음식 솜씨 좋은 <셰프>라고 하더라도 재료가 좋지 않으면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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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날것(Raw)을 쓰는 <스시 전문점>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다.
노련한 <스시 셰프>들이 매일 아침 싱싱한 생선을 직접 손질하여 만들어내는 <스시 & 롤>은 만족감을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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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불씩 주고 <한국 횟집>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미즈_Mizu>같은 곳도 좋을 것 같다.
<미즈>에 가면 <스시와 롤>이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진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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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식 스시나 사시미도 있고 갈비정식, 데리야끼 치킨까지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눈과 혀를 자극하는 화려한 스시까지 골고루 갖추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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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스시바 & 그릴 2편_Mizu Sushi Bar & Grill] 맛있는 스시 & 그릴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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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The Market Place, 2881 El Camino Real, Tustin, CA
Tel : (714) 73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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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_Mizu>는 2008년 Slilcon Valley에 오픈한 후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미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가주 진출을 서둘러 이 곳 Tustin에 오픈하게 되었는데 역시 대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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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_Mizu>는 <마켓 플레이스>에 자리를 잡아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
식사를 하러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은 갈수록 웨이팅 손님 줄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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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주문한 와규 다다키(Wagyu Tataki)가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럭셔리 하다.
최상의 품질을 가진 <와규>를 겉만 살짝 익혀 내었는데 말 그대로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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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와규 다다키>를 들어보니 여전히 선홍색을 띄고 있지만 <핏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노련한 <셰프>가 구워낸 것은 육안으로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데 맛이 어떨지 저절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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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다다키> 한점을 들어서 입에 넣었는데 부드럽게 감기는 맛이 <행복지수>를 높여 준다.
입안에서 씹을 것도 없을 정도로 ((살살)) 녹는데 얼마나 부드러운지 표현하기가 그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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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和牛)는 일본 소로 이해하면 되는데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어느 쇠고기보다 부드럽다.
전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 최고의 쇠고기로 꼽히는데 이런 저렴한 가격으로 먹으니 횡재한 기분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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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테일 크루도(Yellowtail Crudo)도 와규 다다키와 함께 나왔다.
"Crudo"는 이태리 말로 Raw(날것)이라는 이야기고 Yellowtail은 방어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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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가주에서는 가끔 "Crudo Bar"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억지로 해석하자면 <이탈리안 스타일 사시미> 점이라 할 수 있다.
<옐로우테일> 위에 소스를 살짝 얹고 다시 그 위에 할라피뇨와 향신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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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옐로우테일> 한점을 들어 입어 넣어 보니 방어 특유의 탄탄한 육질이 느껴진다.
할라피뇨와도 의외로 조화를 잘 이루어서 간장이나 다른 무언가를 찍지 않고도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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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에서 "Crudo"라는 단어를 쓴 것은 아마도 어느정도 퓨전이라는 강조하는 의미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손님들 대부분이 미국인이니 이름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줄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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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분들이 먹으면 반할 것 같은 닌자 롤(Ninja Roll)이다.
히스패닉 분들이 좋아할 만한 실란트로(Cilantro)와 할라피뇨, 아보카도가 들어가고 생선은 탱글한 옐로우테일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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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소스도 특이해서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스파이시 마요(Spicy Mayo)와 스리라챠까지 화끈함을 강조했다.
하나를 들어 입에 넣어보니 진한 실란트로(Cilantro)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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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끈한 스리라챠의 매운 맛이 코끝을 간지럽히는데 <스시셰프>들이 <닌자>만큼은 매콤함으로 승부를 걸은듯 했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아보카도와 아스파라거스도 좋지만 아작하게 씹히는 할라피뇨가 개운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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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로 뜨거운 입을 식혀 가면서 먹는데 맵기는 하여도 땅기는 무언가가 있는 스페셜한 <닌자롤>이다.
그렇지만 멕시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매운 것이 싫다면 굳이 권하고 싶은 <롤>은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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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오>에 마련된 공간은 야외에 나온 듯한 기분이 들어 회사들 회식이 많은 가 보다.
<스시 부페> 식으로 음식을 차려 놓고 마음껏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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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한 듯한 모양으로 롤을 담아 내온 사쿠라롤(Sakura Roll)이다.
옐로우테일과 크랩, 살몬, 튜냐 등으로 속을 채우고 오이로 김밥 모양으로 말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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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있는 모양이 무슨 예술 작품같아서 그냥 손으로 툭툭 집어 먹기가 미안할 지경이다.
이렇게 모양을 내어서는 살짝 폰즈소스(Ponzu Sauce)로 맛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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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을 손으로 집어서 전체 맛을 보기 위해 힘차게 한입에 집어 넣어 보았다.
입에 넣고 맛을 보기 시작하니 먼저 ((아삭아삭))하고 씹히는 오이의 식감이 기분좋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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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탱글한 옐로우테일과 부드러운 튜나와 크랩까지 어울려 독특한 조화를 만들어 내었다.
여기에 상큼한 <폰즈 소스>가 개운함까지 더해줘 후다닥 한접시를 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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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산다면 진정한 퓨전 <롤>인 <Super Spider>를 걸르면 안된다.
직사각형의 커다란 접시에 모든 재료를 토핑한 듯한 <슈퍼 스파이더>가 테이블에 놓이지 마자 탄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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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파이더>는 <미즈> 롤의 대표작처럼 그야말로 모든 재료가 총 집대성한 대표 메뉴인듯이 보인다.
우리 가족이 <미즈>에 올때면 절대로 빼지 않고 주문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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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롤을 말은 후에 스파이스 튜나(Spicy Tuna), 튀김가루 여기에 우나기 소스, 스파이시 마요, 스리라챠까지 뿌렸다.
맛도 그야말로 모든 것을 모은듯이 고소하면서도 짭잘하고 매콤한데 잘 어울리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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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양도 넉넉히 주어서 얼마나 먹었는지 우리 가족 배가 <맹꽁이>같이 되어서야 식사가 끝이 났다.
결국 <롤> 몇가지는 먹어내지를 못했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도 맛있게 해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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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가 만점이라면 4.5개는 주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모던하고 분위기 있는 실내 인테리어도 좋고 최상의 스시와 롤도 칭찬을 안해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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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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