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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 시원하고 개운한 이탈리안 해물탕

MichelleSpoon 2015. 12. 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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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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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 시원하고 개운한 이탈리안 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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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그 정도 실력이 있는 Chef이라면 우리 회사에서 모시고 와야죠" 메뉴 테스팅을 하고 회의를 하는 도중 우연찮게 김셰프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장님이 혼쾌하게 초청을 부탁한다. 김셰프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신라호텔, 리츠칼튼 등을 거치고 유명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전문점 사장까지 지낸 실력있는 셰프이다. 부탁을 받고 보니 김셰프가 쉽게 미국에 건너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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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저런 프랜차이즈 회사에 고문으로 있는데 말이야,,," 오랜만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하고 한국에 올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제가 지금 막 식품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쩌죠?? 하루이틀 고민 좀 하고 와이프한테도 물어 본 후에 전화드릴께요" 하고 답을 한다. 당연하지만 김셰프가 놀리가 없을텐데 무작정 부탁을 했나 싶었다. 김셰프가 전화를 하기 전까지 괜히 일을 벌렸나 싶을 정도로 후회스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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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사님이 부르는데 아무 생각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겠습니다" 다행이도 어려운 여건에서 의리만으로 미국으로 건너 오겠단다. 순간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핑 돌 정도가 되었다. LAX로 김셰프를 마중나갔는데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답지 않게 밝은 얼굴로 출국장을 나온다. "갑자기 부탁을 해 미안합니다" 하고 먼저 사과를 하였는데 "셰프들이야 돈은 없어도 의리 하나 만은 끝내주지 않습니까??" 하면서 농담을 한다. 그리고는 회사에서 시식회를 하기 전에 우리 집에서 지인들과 시식회 겸 자그마한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김셰프가 제일 먼저 만들어낸 것이 <주빠 디 뻬쉐>이다. 나머지 이야기와 레시피는 나누어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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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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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새우 Large Shrimp _ 1파운드, 관자 Scallops _ 1파운드, 

오징어 Calamari _ 1/2파운드,홍합 Mussels _ 12개, 조개 Clams _ 12개, 


토마토 Tomato _ 15온스, 양파 onion _ 1/2개,

크러쉬드 칠리 Crushed Chilli _ 1큰술, 마늘 Garlic _ 1.5작은술,

오레가노 Oregano _ 1/2작은술.


파슬리 Dried Parsley _ 1/2작은술, 

소금 Salt _ 1/2작은술, 올리브오일 Olive Oil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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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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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어글어글하게 으깨어 준비해 놓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싫다면 크러쉬드 토마토 캔을 사용하여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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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새우와 오징어, 관자를 넣고 5분정도 볶아준다.

새우가 핑크색으로 변하고 오징어가 불투명해질 때 정도로 볶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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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해감한 조개와 해감을 넣고 조개가 벌어질 때 까지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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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분량의 <크러쉬드 토마토>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그리고 준비한 양파, 마늘, 오레가노, 파슬리를 적당히 넣고 크러쉬드 칠리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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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끓은 스프에 볶아 놓았던 관자, 새우, 오징어를 넣은 후 불을 약하게 맞추어 준다.

10~20분 정도 끓인 후 스프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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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식전 요리로 <주빠 디 뻬쉐>를 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들 경우에는 스프에 파스타를 넣고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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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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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셰프는 특별하게 신선한 생선까지 스프에 넣어서 풍미를 더했다.

마음 같으면 파스타를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좋겠지만 메인요리가 있으니 이쯤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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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시식회를 하기 전에 테스트 삼아 가진 자그마한 파티였지만 모두들 박수를 칠 정도로 좋아한다.

몇십년 쉐프로 있었지만 미국 회사에서 시식회를 진행하니 긴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서야 긴장도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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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코스부터 박수를 받으니 김셰프 얼굴도 훨씬 밝아졌다.

김셰프를 미국으로 초청한 나도 새삼스럽게 메인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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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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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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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빠 디 뻬쉐_Zuppa Di Pes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