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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도리아_Chicken D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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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도리아 _ Chicken Doria] 한국 사람이 더 좋아하는 이태리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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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한밤 중에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젊을 때는 한번 잠이 들면 좀체로 깨는 일이 없이 늦은 아침까지도 눈을 붙이고 있었는데 이제는 4~5시가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이유는 화장실에 가야 하기 때문인데 나이가 들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확실한 가 보다. 잠에 취해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도 잠시 손을 씻을지 말지 고민을 한다. 손을 씻으면 웬지 다시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허지만 타고난 결벽증(?) 때문에 손을 씻고 나면 기분 탓인지 몰라도 밤을 새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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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고생을 하니 안타까운 마음에 남편이 한마디 거든다. "주무시기 전에는 절대로 음료수나 물은 마시지 마세요" 이런 말이 떨어지자 마자 더 갈증이 나는지 알 수가 없다. 하루 저녁은 물도 한방울 마시지 않고 잠을 청했는데 이건 새벽 화장실 문제가 아니고 갈증이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어쨋든 자정이 될 때까지 견디었는데도 눈은 점점 말똥말똥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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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나름 충고라고 해주고 천장이 흔들릴 정도로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결국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서 남편 얼굴을 보니 머리털이 하얗게 변하고 주름도 제법 늘어 있었다. 젊은 시절은 한동안 죽도록 싸운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기력이 떨어졌는지 언제 부부싸움을 하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가면 미움도 사랑도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동정심만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코를 골고 있는 얼굴을 잠시 보았는데도 얼마나 불쌍해 보이는지 눈물이 ((핑)) 돌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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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못된 성격 탓에 친구도 모두 떨어지고 유일한 친구라고 남편 밖에 없는데 잘 해줘야지" 하고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 역시 노화현상으로 인하여 비실비실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향한다. "정신차리고 깔끔하게 변기 사용하세요!!" 어느덧 불쌍한 마음은 사라지고 대충 일을 보는 남편을 야단치고 있다. "같이 늙어가는 마당에 조금 더 참고 내일부터는 잘해 줘야지"하는 생각으로 만감이 교차하다 어느덧 잠이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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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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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_ 2큰술, 올리브오일 _ 2큰술, 흰밥 Cooked Rice _ 3컵,
치킨 Chicken _ 1컵, 케쳡 _ 1/2컵,
양송이버섯 Mushroom _ 6개, 화이트와인 White Wine _ 3큰술,
스리라챠 Sriracha _ 2큰술, 핫 소스 Hot Sauce _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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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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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_ 2큰술, 밀가루 Flour _ 3큰술, 우유 _ 3컵,
치킨 베이트 Chicken Base _ 1작은술,
모짜렐라 치즈 Shredded Mozzarella Cheese _ 1/2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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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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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깎뚝썰기하고 양파는 다듬어 곱게 다진다.
양송이 버섯도 손질을 하여 슬라이스하고 준비한 밥도 해서 한 김 식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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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썰어 놓은 닭고기를 넣고 갈색이 날때 까지 볶아준다.
역시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과 버터를 두르고 분량의 밥을 넣고 약간 꼬들하게 볶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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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팬에 버터, 올리브오일을 넣고 양파, 양송이를 넣고 볶다가 볶아 놓았던 닭고기를 넣고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케쳡, 스리라챠, 핫소스를 넣고 섞어가면서 간을 맞춰 소스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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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다시 볶아 놓은 밥과 소스를 섞듯이 볶아 도리아에 들어갈 밥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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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약한 불에 팬을 올리고 버터를 녹인 후 밀가루를 한꺼번에 넣어 잘 섞어 <루>를 만든다.
여기에 우유와 치킨 베이스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저으면서 화이트소스를 완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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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 그라탕 용기에 버터를 바르고 화이트 소스 1/4을 깔고 볶아 놓았던 재료를 담는다.
그 위에 다시 완성한 화이트소스를 얹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400도에 10여분 구워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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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아(Doria)는 예전 대한민국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중에 하나였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썰기가 부담스러우면 주문했던 한국식 서양요리였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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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도리아_Chicken D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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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갓 구어낸 <치킨 도리아>를 집게로 집어 테이블에 올리면 탄성이 터진다.
뜨거운 <도리아>를 스푼으로 뜨면 모짜렐라 치즈가 ((쭈우욱)) 딸려 오면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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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고급스럽게 먹으려면 여기에 샐러드와 와인까지 준비하면 금상첨화이다.
꼭 스테이크를 썰어야 맛이겠는가,,,, <도리아>에 와인 그리고 촛불까지 켜면 로맨틱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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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도리아_Chicken D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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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도리아_Chicken D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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