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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 행복한 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MichelleSpoon 2016. 2. 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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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_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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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_Wedding Soup] 행복한 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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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사교성이 좋으셔서 항상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많았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고스톱을 치는 것으로 소일을 하셨는데 어느 순간인가 부터는 건전한 쪽으로 돌아서셨다. "요사이는 집 근처에 있는 노인복지센타에 다니기 시작했단다. 늦으막히 아침 먹고는 동네 할망구들하고 수다도 떨고 공부도 하고 그런다. 며칠전 부터는 컴퓨터하고 수필 쓰는 공부를 하는데 여간 재미나지가 않아"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노인복지센터에서 무언가를 배우신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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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비싼 전화비 쓰지 않고 메일로 보낼테니 이메일 주소 좀 보내봐라" 나는 한번도 어머니가 컴퓨터를 사용할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해보았는데 이런 말씀을 들으니 조금 황당하다. "정말 어머니가 메일을 보내실 수 있으시겠어요??" 믿기지는 않았지만 어머니 메일 주소를 받고 내 메일 주소도 보내드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득달같이 메일이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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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알다시피 돌아가신 아버지가 얼마나 자상하셨냐?? 우리가 결혼한 것이 19**년 이었는데 결혼하자 마자 아이가 들어섰잖아. 당시 얼마나 입덧을 혹독하게 했는지 물도 삼킬 수가 없었단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옛날 분이라서 감히 남자들 밥상 앞에 앉을 수도 없는거야. 뿐만 아니라 남자들이 먹고 남은 밥상으로 식사를 하였단다" 어머니 신혼시절부터 구구절절히 적어 내려간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답장을 보내드려야 하지만 무어가 그리도 바쁜지 며칠을 잊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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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편지가 안들어 갔어?? 아무런 답장이 없길래 전화해 보았다" 메일은 받았지만 바빠서 답장을 못 드렸다고는 했지만 결국 마음이 영 찝찝하여 날을 잡아 장문의 답장을 어머니에게 보냈다. 허지만 내가 문학소녀도 아니고 매번 장문의 메일을 쓰는 것도 힘들었고 사실 매일 쳇바퀴 돌듯이 사는 미국 생활이라 별로 쓸말도 없었다. 그러나 답장을 보내자 마자 다음날 다시 어머니의 메일이 도착하였다. "내가 네 동생 즉 둘째 아이를 낳고는 결심을 하였지. 이렇게 시어머니 밑에서 살다가는 영양실조에 걸리겠더라고 할 수없이 돌아가신 니 아버지를 설득해서,,,," 밤새 쓰셨는지 다시 장문의 메일이 도착을 하였으니 다시 답장 쓸 일이 까마득하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 메일은 결국 장편소설이 될 것 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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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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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쇠고기 Ground Beegf _ 1/2파운드, 달걀 Egg _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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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브로스 Chicken Broth _ 6컵, 파마산 치즈 Parmesan Cheese _ 1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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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Carrot _ 1/3컵,  팡코 Panko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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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시즈닝 Italian Seasoning _ 1/2작은술, 니언 파우더 onion Powder _  1/2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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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시금치 Frozen Spinach _ 2컵, 오조 파스타 Uncooked Orzo _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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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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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 볼에 갈은 쇠고기와 분량의 팡코, 달걀, 파마산치즈, 허브, 어니언 파우더를 넣고 잘 치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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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찰지게 반죽이 되었으면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미트볼(Meat Ball)을 만들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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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준비한 냄비에 분량의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치킨 브로스가 끓는동안 분량의 당근을 깨끗이 다져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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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치킨 브로스가 끓는다 싶으면 해동해 놓았던 시금치, 오조 파스타, 당근, 미트볼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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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중간불로 줄인 후 10여분 정도 천천히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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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오조 파스타가 알단테로 익었다고 생각될 때 우묵한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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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을 좋아하면 <파마산 치즈>를 더 얹어 먹어도 좋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에 몇 그릇도 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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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 놓고 보면 흡사 <오조 파스타>가 쌀알같이 보인다.

얼핏 보기에는 시금치 국에 밥말아 놓은 것 같아 한식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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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_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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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몇가지만 해주시면 안되요??"

방학이 시작되면서 케이트가 음식을 부탁해서 <집밥> 케이터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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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조금씩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문하는 사람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주말까지 반납을 하고 하루종일 주방에 붙어 있는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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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라면 쳐다보지도 않던 아이가 선생님 집밥은 폭풍흡입 한다니까요. 감사합니다"

주방에서 매일 땀으로 범벅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전화를 받으면 미련하게도 다시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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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_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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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프_Weddin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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