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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얼바인에 있는 맛있는 고기부페

MichelleSpoon 2016. 3.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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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즉 LA, 오렌지카운티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코리안 BBQ 전문점이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코리안 BBQ 식당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인들도 한국 음식을 접하는 기회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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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한국식 고기 부페를 즐기는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타인종들도 스스럼 없이 김치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고 밥과 된장찌개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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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백인 친구들 중에는 한국 음식 매니아들이 많은데 한국인들도 먹기 어려운 음식도 꺼리지 않고 먹는다.

"디카프리오처럼 잘 생긴 백인이 대창에 쭈꾸미까지 구워 먹고 된장찌개까지 먹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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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백인 친구들이 고기 뿐만이 아니라 한국 음식이라면 떡볶이까지 못 먹는 것이 없으니 신기한 모양이다.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미국인 손님을 늘리고 있는 얼바인 <식도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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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_ Shik Do Rak] 얼바인에 있는 맛있는 고기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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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4805 Jeffrey Road Ste H. Irvine, CA 92618

Phone : (949) 653-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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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BBQ 전문점 <식도락>은 얼바인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리안 BBQ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까지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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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에는 15.99불에서 19.99불까지 선택할 수 있게 고기 종류에 따라 가격을 분류해 놓았다.

Korean BBQ 전문점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남가주 어디를 가나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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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은 미국인들이 많이 오는 한국 식당이지만 반찬은 무척 한국적이다.

미국인들을 많이 상대하는 한국 식당 경우는 일부 반찬을 퓨전식으로 내어서 거부감을 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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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식도락>의 경우는 반찬이나 부속으로 따라 나오는 된장찌개, 순두부까지 타인종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듯 보인다.

이렇게 토속적인 반찬을 내는데 되려 아들 백인 친구들은 되려 이런 순 한국식의 반찬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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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볶음이나 김치, 샐러드 등등을 먹어 보았는데 다른 식당과 크게 다른 것은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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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는 살코기에 희고 단단한 지방이 붙어 있는 부위인데 얇게 썰어 구워 먹어야 제 맛이다.

올려 놓고는 살짝 익을 정도일 때 얼른 집어 참기름과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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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는 그냥 먹어도 많이 있지만 쌈을 싸서 먹듯이 된장과 함꼐 샐러드를 먹어도 잘 어울린다.

쇠고기 부위 중에서는 <차돌박이>가 가장 야채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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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를 구우면 지방의 향미가 배어 나와서 고소한 맛을 극대화 시켜 준다.

쫀득하게 씹히면서 꼬들한 식감이 한번 중독이 되면 수시로 차돌박이가 머리에 오락가락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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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에 특별하게 눈에 띄는 반찬이나 음식이 없는데도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고기를 보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Korean BBQ를 하면서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는 분들을 가끔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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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고기를 쓰면서 다른 메뉴로 손님들을 몰아가려고 하는 분들도 보았는데 코리안 BBQ에서 어쨋든 고기가 좋아야 한다.

코리안 BBQ 전문점에서는 반찬이나 다른 쪽이 조금 부실해도 고기 질만 좋다면 손님들은 저절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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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도 예외는 아니어서 선홍색으로 선도가 높은 쇠고기에 촘촘히 지방이 마블같이 박혀 있는 고기를 보니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불과 20불도 안하는 가격을 주고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쇠고기를 즐길 수 있으면 제법 멀어도 찾아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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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갈비에 쭈구미까지 얹어 구우니 불판이 풍성해졌다.

고기가 좋다보니 한번 씹으면 입안에서 고소한 육향이 그대로 느껴지고 육즙까지도 풍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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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쌈장에 마늘까지 부탁해서 샐러드 위에 고기까지 올려 쌈 싸먹듯이 먹으니 오랜만에 풍성한 식탁이 되었다.

오늘따라 미국인이 많은지 우리 테이블 주위에는 한국 사람 테이블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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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도 적지 않은 양을 먹어 치우는데 주변 미국 분들도 만만치 않게 경쟁적으로 먹고 있었다.

양념 갈비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에 착착 감겨서 두번이나 더 리필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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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무리 할 시간이 되어가는데 역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로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삼겹살과 항정살을 주문해서 센불에 끝부분이 살짝 탈 정도로 구워서 된장과 함께 먹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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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빽빽히 박혀있는 항정살은 그야말로 고소함의 극치인데 이런 맛에 돼지고기를 먹는 것 같다.

센불에 구워내자 겉 표면에 기름이 자르르 돌기 시작하면서 노릇해지는 모양이 침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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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고기는 이렇게 약간 센불에 구어야 약간이나마 불맛을 느낄 수 있고 더 고소한 식감을 볼 수 있다.

센불에 갈색으로 구워낸 돼지고기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샐러드 올리고 마늘과 된장과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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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쭈구미와 대창까지 주문을 하였다.

대창을 불판에 살짝 구운 후에 반으로 잘라서는 다시 노릇할 정도로 구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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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이 찔깃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구워 꼭꼭 씹으면 부드러워지면서 특유의 맛이 입안 끝에서 부터 올라온다.

여기에 쭈구미까지 구워 먹으니 인기 메뉴는 대부분 다 먹어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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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식도락> 된장찌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식도락> 된장찌개는 다른 식당과 달리 달착한 된장이 아니라 투박하고 토속적인 맛을 내어 담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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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몇점 남은 차돌박이까지 넣어 불판 위에 얹어 한소큼 더 끓인 후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완전 한국식으로 하얀 밥 위에 된장찌개를 얹고 슥슥 비벼 김치까지 얹어 먹으니 제대로 마무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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