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뉴포트 중식당 2편] 드디어 랍스터 먹었습니다 ^^

MichelleSpoon 2016. 3. 13. 09:50


.

.

"뉴포트 레스토랑에 가서 랍스터를 안 드시고 오셨다구요??? 그럼 거길 왜 가셨어요??"

작년에 뉴포트 중식당을 포스팅했는데 인터넷에 올라가자 마자 지인들에게 전화가 온다.

.

<뉴포트 중식당>은 살아있는 랍스터를 그 자리에서 잡아 요리해주는 식당으로 유명하다는 것 이다.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명색이 랍스터인데 호주머니가 걱정이 되어 쉽게 가지를 못하겠다.

.

그러던 중 요 며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더니 결국 앓아 눕고야 말았다.

선천적으로 몸이 튼튼해서 웬만하면 아프지 않은데 이번에는 심하게 앓고 말았다.

.

겨우 몸을 추스리자 남편이 마음을 빡 세게 먹고 <랍스터>를 먹기 위해 롤랜드 하이츠로 차를 몰았다.

.



미쉘의 2017년 새로운 쿠킹클래스 지금 등록하세요. 클릭클릭!!!

.

.

.

[뉴포트 중식당 2편 _ New Port Seafood Restaurant] 롤랜드 하이츠에 점심부터 줄서는 식당~

.

Address : 18441 Colima Road, Rowland Height, CA

Tel : (626) 839-1239

.

.

.

.

.

.

이른 저녁시간이지만 벌써 손님들이 긴줄을 만들어 놓고 있다.

30여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는데 식당 안은 이미 빈자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

사진기로 메뉴를 찍으면서 주위를 둘러 보니 손님들 100%가 랍스터를 먹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단지 옆에 앉은 백인 분들만 클랩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본인들도 뻘쭘해 하는 것 같다.

.

.

.

.

랍스터를 먹기 위해 아픈 몸을 겨우 추스려서 도착을 했지만 역시 가격이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랍스터 1파운드 가격이 얼마나 됩니까?? 랍스너 작은 사이즈는 몇파운드나 나가나요??"

.

호기롭게 자리에 앉았지만 남편도 가격이 걱정이 되는지 눈치를 슬쩍 보면서 물어 보았다.

"1파운드에 19불이고요 랍스터 작은 사이즈 주문하면 보통 3~4파운드 정도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살아있는 랍스터를 조리해 주는 것이니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허지만 랍스터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아무래도 수족관에서 꺼내 그때마다 조리를 하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



.

랍스터는 원래 모양을 되도록 살리려고 큼직큼직하게 잘라 요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살을 잘 발라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포크 정도로도 편하게 <랍스터>를  즐길 수 있다. 

.

우선 제일 큼지막하게 보이는 것으로 집어서 랍스터 살을 집어서 맛을 보았다. 

수족관에서 살아있던 것을 바로 조리해서 인지 살은 탱글탱글하면서 쫀득하게 씹히는 것이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

.

.

.

일반적으로 마켓에서 랍스터를 사다가 먹을 때는 쪄서 <버터소스>와 함께 즐겼다. 

그런데 마켓 <랍스터>를 사서 조리해 먹는 것 보다 어쩌면 이렇게 실비로 즐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

<랍스터>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자주 접하기 쉬운 음식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살아있는 <랍스터>는 말할 것도 없는데 식감이나 맛은 어떤 음식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식감을 가지고 있다. 

.

미국에서도 신선한 랍스터는 제법 부자라는 사람들이나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재료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고급 음식이지만 우리는 한국 사람답게 밥 위에 반찬처럼 척척 올려서 한그릇을 비웠다. 

.

.

.

.

<뉴 포트>가 랍스터 전문 식당이라고 해서 다른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랍스터와 함께 주문했던 돼지고기 요리도 같이 나왔는데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다. 

.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인데 완전 미국식 중국 요리처럼 설탕에 절인 듯이 달지는 않다. 

허지만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는 제법 달달하다는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

.

약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미련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스리라챠>를 주문하면 된다. 

남편은 어느 레스토랑을 가나 기름기 있는 음식이 나오면 가차없이 <스리라챠>를 부탁한다. 

.

여기에 밥만 있으면 한국인답게 매콤한 <스리라챠>에 찍어서 한그릇을 뚝딱 비운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어서 돼지고기 요리가 나오자 스리라챠를 부탁해서 한국식으로 밥 한공기를 비웠다. 

.

이렇게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하니 누가 무어라고 해도 완벽한 한국 사람 임에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싱싱한 <랍스터>를 먹고 나니 저절로 힘이 나는 듯 하다. 

.

<뉴포트>는 호주머니가 가볍지만 럭셔리하게 랍스터를 즐기고 싶을 때 들를 만한 중식당이다. 

이 정도 가격으로 살아있는 랍스터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

.

.

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