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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무침] 너무나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황금레시피.

MichelleSpoon 2016. 4.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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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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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무침] 너무나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황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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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아 보려고 아틀란타에 도착을 하였는데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남편은 일자리를 찾기 전에 자그마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다.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실정도 모르지만 사기가 충천해서 사장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한국에서는 전단지를 만들어서 돌리면 손님을 꽤 모을 수가 있거든요. 전단지를 인쇄만 해주면 제가 한번 돌려 보겠습니다" 아틀란타는 대중 교통 수단을 잘 이용하지 않으니 특별하게 전단지를 돌릴 곳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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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어디를 돌리겠다는건지???" 중국 식당을 오래 해보아도 이런 제안을 받아 보기도 처음이고 하니 눈만 껌벅껌벅하면서 남편에게 물었다. "우선 식당에서 가까운 대학교부터 가서 전단지를 돌려보겠습니다. 점심 시간이면 식당으로 학생들이 몰려 들테니 그 때 전단지를 한두시간만 돌려도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에 온지 두달 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이런 제안을 하니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니 전단지를 인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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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흑인 청년과 남편은 전단지를 자동차에 실고 대학으로 향했다. 대학 이름이 조금 특이하기는 하지만 별 생각없이 대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단지를 가득 들고 구내 식당으로 향했다. 구내식당 입구에 전단지를 쌓아 놓고는 얼마를 기다리자 점심 시간에 되어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전단지를 한참 나누어 주다 보니 학생들 전부가 흑인 분들 이었다. "어어~ 학생들이 어떻게 모두 흑인일수가 있지??" 남편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흑인 청년에게 물었다. "예?? 이 대학교가 흑인만 다닐 수 있는 학교인줄 모르고 오셨어요??" 알고 보니 흑인만이 다닐 수 있는 대학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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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도 웬 늙그수레한 동양 사람이 전단지를 돌리고 있으니 다들 한번씩 쳐다보고 가는 것 이었다. 한번도 전단지를 나누어 줘 본적이 없던 남편이 한번에 관심을 받으니 얼굴까지 벌개지고 땀까지 흘리고 나중에는 손까지 떨렸다. 결국 대학교 직원 분들이 와서 경고를 받고서 쫓겨 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로는 남편은 단 한번도 전단지 돌리러 가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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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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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Soy Bean Sprout _ 1/2 파운드, 

고추가루 Red Pepper powder _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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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파 Scallion _ 2큰술, 다진 마늘 Garlic _ 반 큰술

액젓 Anchovy _ 1큰술, 국간장 Soy Sauce _ 1 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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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기름 Sesame Oil _ 1큰술 , 통깨 Sesame _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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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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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콩나물은 손질을 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놓는다.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물을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붓는데 이때 물 높이가 냄비 반이 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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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콩나물은 중간불에 7~10분 정도 삶아 내는 것이 적당하다.

어느정도 삶아 졌으면 불을 끄고 뜸을 들인 후 식혀서 콩나물 무침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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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볼에 김을 뺀 콩나물을 넣고 분량의 국간장과 액젓을 넣는다.

간을 보아가면 간장의 양을 저절하면서 잘 섞어 완성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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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여기에 다진 파, 마늘을 넣고 조심스럽게 무치고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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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완성한 콩나물 무침을 우묵한 예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통깨를 뿌려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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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부드러운 콩나물 무침을 즐기려면 처음 삶을 때 부터 주의를 하여야 한다.

콩나물을 삶을 때  뚜껑을 열고닫고 하면 콩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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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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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은 다른 반찬과 달리 오래되면 수분이 빠지면서 뻣뻣해지고 모양도 볼품이 없어진다.

그래서 콩나물 무침은 먹을만큼만 바로 무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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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겋게 <콩나물 무침>을 저녁 밥상에 올리자 남편은 커다란 보울부터 찾는다.

여기에 식은 밥을 넣고 콩나물 무침을 넉넉히 올린 후 참기름과 고추장을 더 넣고 슥슥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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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고 있던 나도 입맛이 돌아 식은 밥과 콩나물 무침을 추가로 넣고 넉넉히 비볐다.

이렇게 콩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니 어떤 진수성찬보다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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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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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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