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쿠킹클래스로 인연을 맺은 LA 유명 한인 파티쉐 윤주 선생이 스튜디어 시티에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문 열었다.
오픈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거리가 멀기도 하고 악몽같은 5번과 101번 도로 지날 생각을 하니 방문하기 쉽지가 않다.
.
오랜만에 스케줄을 모조리 비우고 큰 마음먹고 <벨르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 나섰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5번에 들어서자 마자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
우여곡절 끝에 101번 도로를 타고 <벨르 베이커리 카페>에 도착하니 이미 2시간을 도로에 허비한 후 였다.
<벨르 카페> 근처에 도착하였는데 오래된 도시답게 주변 건물이 고풍스럽고 세련된 것이 특이했다.
.
<벨르 카페>도 제법 오래된 건물인데 미국식으로 고풍스러우면서 소박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패티오에는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분들이 커피와 아침을 즐기고 있었다.
.
.
.
<미쉘의 쿠킹클래스> 둘러보러 가기 클릭클릭!!!
.
.
.
[벨르 베이커리 카페 _ Belle Bakery Cafe] 주류시장에 한국빵으로 승부를 걸었다.
.
Address : 12634 Ventura Blvd. Studio City, CA 91604
Phone : (818) 755-8853
.
.
.
.
.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아침 10시 정도 되었는데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많다.
얼핏 보기에도 대부분 손님이 동네 사람들 처럼 보이는데 모두들 편안한 표정이다.
.
아침이라 그런지 커피는 종류별로 카운터 앞쪽 테이블에 내 놓아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해놓았다.
동네 분들도 스스럼 없이 커다란 커피 잔에 가득 따라서는 편하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
.
.
.
"선생님이 진짜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방에서 윤주 선생이 반색을 하고 나온다.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좋지만 덕분에 주방 직원들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
.
사실 윤주 선생은 한국 유명 베이커리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파티쉐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미국으로 건너왔다.
미국에서는 베이커리보다는 학생들에게 빵을 가르쳤는데 한인타운에서는 상당히 명성을 쌓았다.
.
그리고는 얼마전에 이 곳에 베이커리를 오픈했는데 시작부터 손님들이 밀려든다고 한다.
한국 손님이 한분도 없는 이 곳에서 윤주 선생 명성을 알리가 없으니 오로지 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듯 하였다.
.
.
.
.
바쁜 아침 시간에 윤주 선생을 잡아 놓고 있을 수가 없으니 잠시 대화를 하고는 주문하기 위에 줄 끝에 섰다.
우리도 아침을 먹지 않았으니 샌드위치와 달달한 빵 몇가지를 주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