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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이 것이 바로 진정한 퓨전이다.

MichelleSpoon 2016. 5. 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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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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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이 것이 바로 진정한 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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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아이고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 나는 여기에서 기다릴테니 얼른 올라갔다와." 서울에서 온 친구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Oak Canyon>으로 등산(?)을 갔다. 사실 등산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야트막한 산인데 정상까지 올라가면 수원지가 있다. 우리는 수원지까지 올라가서 벤치에 앉아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내려오기로 하였다. 그런데 반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친구가 주저않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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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가 다시 올라가자고."하고는 나도 친구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친구를 벤치에 앉혀두고 혼자 올라갔다 오기로 하였다. "가더라도 샌드위치하고 음료수 좀 주고가라. 그 동안 점심이나 먹고 있어야 겠다." 배낭에서 준비해온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주고는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그래 봐야 왕복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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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친구는 벤치에 기대어 잠이 들어 있었다. 미국 성인인구 반 이상이 과체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급기야 일정한 몸무게를 넘어서는 과체중인 사람들에게는 웰페어 지급을 중단한다고 한다. 이제 나라가 국민을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키는 시대가 도래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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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정부는 영부인까지 나서서 국민 과체중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을까?? 미국인들은 칼로리를 걱정하니 않고 먹어치우는 음식이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 과체중이 개인적인 일일 것 같지만 사실은 국가에도 엄청난 손실을 끼치고 있다. 과체중으로 인한 노동력 저하로 인하여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의료비 부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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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텔레비젼만 틀면 맛있는 음식을 챙겨먹는 프로그램이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쿡방에 먹방까지 텔레비젼만 틀면 먹는 이야기이다. 잠들어 있는 친구를 깨워서는 겨우겨우 산을 내려왔다. 몇년째 당뇨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가 걱정이 되지만 무어라고 이야기하면 힐난하는 것 같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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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신김치 Kimch _ 1컵, 돼지고기 Pork _ 1컵, 소시지 Sausage _ 4개,

스팸 Spam _ 1/2통,.두부 Tofu _ 1/2모, 익힌 콩 Bean _ 3큰술,

양파 onion _ 1/2개, 파 Scallion _ 2대, 육수 Broth _ 5컵

청고추 Green Pepper _ 1개, 홍고추 Red Pepper _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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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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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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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물(Broth)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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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3장, 표고 버섯 6개, 멸치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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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물 5컵을 넣고 물을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 표고 버섯, 다시용 멸치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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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한소큼 끓이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끓도록 한동안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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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어느정도 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불을 끄고 식히고 건더기를 걸러내 <다시국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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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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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소시지는 어슷썰기로 썰어놓고 스팸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신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송송 썰어서 역시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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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분량의 양파, 파, 청고추, 홍고추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3_냄비에 미리 만들어 놓았던 분량의 육수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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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놓았던 양파, 파, 콩 등 야채를 넣고 끓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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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스팸, 소시지, 갈아놓은 돼지고기, 두부를 넣고 다시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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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고추가루, 마늘, 국간장, 설탕,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후 <부대찌개>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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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기호에 따라 조절을 하면 되는데 마늘이나 고추가루의 양을 잘 조절하여야 한다.

<부대찌개>는 갈아 놓은 고기를 넣어야 제대로 진한 국물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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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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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가 어려운 시절 미군 부대에서 슬쩍 빼내온 소시지나 햄을 넣고 끓여낸 찌개 정도로 알고있다.

얼마나 어려우면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미군이 안 먹는 재료를 가지고 끓여 먹었을까 하고 오해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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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대찌개>는 어려운 시절의 음식이 아니뿐 더러 <부대찌개>를 먹은 사람들은 제법 살만한 사람들 이었다.

<부대찌개>가 이름을 알린 것은 1980년 대에 들어서이고 그 때가 되서야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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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도 <부대찌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중화된 시기를 부대찌개 시초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하여튼 지금도 미제 햄이나 소시지를 넣어야 <부대찌개>가 제 맛을 내니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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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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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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