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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_Egg C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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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 달걀로 만들어낸 최고급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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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하고 소리를 지를 시간도 없이 아이가 총알같이 달려가서는 백인 노부부 허벅지를 사정없이 때린다. 물론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이니 아플리가 없지만 너무 당황스럽다. 얼른 둘러 보아도 부모는 보이지 않으니 얼른 뛰어 가서 아이를 들어 올리고는 한국식으로 허리 굽혀 사과를 하였다. "하하하~ 별이 아닙니다. 잊어 버리세요" 사람 좋아 보이는 백인 할아버지는 너털 웃음을 웃으면서 다시 할머니 손을 잡고 가던 길을 걸어간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A씨가 별렀던 말을 식탁에서 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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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은 그렇게 키우지 않았습니다. 예의범절 교육을 철저하게 시켰더니 잘 커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작년에는 좋은 대학에도 들어갔습니다" 하고 아이 부모에게 대 놓고 면박을 준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이 교육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아이 부모 앞에서 아이 잘 가르치라고 충고를 하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괜시리 민망한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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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충고를 하였다 하여도 아이가 순식간에 바뀔 리가 없다. 우리가 모임이 끝나고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글쎄 이 아이가 또 다시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타인종 부부를 때리기 시작한다. 다행스럽게도 그 날은 부모가 있어서 재빨리 달려가 아이를 나꿔 채고 그 부부에게 사과를 하였다. 그런데 이 분들은 그렇게 후덕한 분들이 아니어서 대답을 하지도 않고 그저 불쾌한 얼굴만 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불편한 상황을 참지 못하고 남편이 결국 한마디 하였다. 나도 옆에서 듣다가는 얼른 남편 옆구리를 힘껏 질렀다. 그러자 눈치를 채고 얼른 말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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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우리 아이도 만만치 않았는데 남의 아이를 면박 줄 일이 뭐있어!!"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에게 말 조심을 시켰다. 남편도 말 실수 한 것을 깨닫고는 "그래 모른척 하는게 맞겠지" 하고 말아 버렸다. 그런데 일년이 지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렇게 개구장이 짓을 일삼던 아이가 편안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혹시 아이를 너무 잡은 거 아냐?? 아이가 일년 만에 예의바르게 바뀌었네??" 하고 슬쩍 아이 부모에게 물어 보았다. "하하하~ 평소에 하던 대로 교육을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렇게 바뀌네요" 이렇게 대답을 하니 남의 아이를 성급하게 판단하고 충고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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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표 <이태리 쿠킹클래스> 9월 7일(수) 개강~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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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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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Cooked Eggs _ 4개, 참치 Minced Tuna _ 2컵,
다진 파 Green onion _ 1큰술, 시치미 _ 1작은술, 판코 Panko _ 필요량,
참기름 Sesame Oil _ 1작은술, 밀가루 Flour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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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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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Mayonaise _ 1컵, 케쳡 Ketchup _ 3큰술, 설탕 Sugar _ 1큰술,
스리라챠 소스 Sliracha Sauce _ 1큰술, 간장 Soy Sauce _ 1큰술,
참기름 Sesame Oil _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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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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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2분이 지나면 꺼내서 얼음 물에 담구어 놓는다.
계란이 완전히 식었다 싶으면 꺼내어 껍질을 까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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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커터기에 튜나와 마늘, 시치미, 밀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입자가 적당할 정도로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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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껍질을 제거한 계란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치고 커터기에 갈았던 튜나를 보기 좋게 감싸준다.
일정한 두께로 감싸준 계란을 다시 밀가루, 계란물, 팡코 순으로 묻쳐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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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마요네즈, 케쳡, 스리라챠, 설탕, 간장,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소스를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스리라챠의 양을 늘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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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기름에 만들어 놓았던 계란을 넣고 겉이 황금색으로 변할 때 까지 튀겨준다.
안까지 익힐 필요가 없으므로 노릇해질 때 까지 겉만 익혀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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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간식하면 쉽게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없어 답답할 경우가 많다.
<에그 커틀렛>레시피는 냉장고에 붙여 놓고 아이가 간식을 찾을 때 바로 튀겨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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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_Egg C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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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을 동그랗게 튀기면 도시락 대신 간편하게 패스트푸드 처럼 먹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달걀을 이렇게 튀겨내면 모든 것이 들어가 있으니 최고급 성찬이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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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튀겨내서 맥주 안주로도 좋고 양도 적당해서 아이들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고소하고 매콤한 소스와 함께 내니 시원한 맥주와도 잘 어울려 자그마한 파티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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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_Egg C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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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_Egg C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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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커틀렛_Egg C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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