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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 담백하고 고소하게 술술 넘어간다.

MichelleSpoon 2016. 9.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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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_Tomato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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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_Potato Soup] 담백하고 고소하게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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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아이고 뭐 이런 분이 다 있어??" 마리오가 새벽 2시까지 조립하고 간 <장식장>을 보더니 배를 잡고 웃는다. <장식장> 문이 원터치 방식으로 열리게 되어있다. 그런데 <원터치>로 열리지도 않을 뿐 더러 거꾸로 달아 놓아 열때 마다 옆에 장과 부딪힌다. 마리오는  LA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히스패닉 청년이다. 어떻게 인연이 되어서 집에 일이 있을 때 마다 불러서 일을 주고는 하였다. 남편이 전구 하나 잘 갈지 못하니 궁여지책으로 부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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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아직도 안왔어??" 일도 나름 야무지게 하는데 단점이 하나 있다. 마리오 하고 약속을 하나마나이다. 약속을 하고도 늦게 오거나 일찍 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나타나지도 않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지도 않고 메세지를 보내도 답이 없으니 속이 터져 버리겠어" 그냥 무작정 기다리니 남편도 속이 터지는가 보다. 다른 분에게 일을 맡기려고 해도 마리오처럼 야무지지도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그저 참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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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연락을 하고서야 겨우 도착 해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일이 더뎌서 오래걸렸지만 꼼꼼하게 IKEA에서 산 가구를 조립하니 신뢰가 간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 한식을 줄 수도 없고 해서 '햄버거 하나 사다 줄까??' 하고 물어 보니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다. 그리고는 '라면 하나 끓여 주세요' 한다. 그런데 집에는 매운 라면 밖에 없어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매운 한국 라면도 잘 먹습니다" 마리오는 걱정 말라고 하면서 다시 라면을 부탁한다. 그러더니 매운 라면을 붙잡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어코 한그릇을 비워냈다. "어디서 왔어요??"하고 남편이 물어 보니 과테말라에서 왔다고 한다. 젊은 사람이 기특한 생각이 들어 남편이 옆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챙겨 주었다. 그래도 결국 일을 마치지 못하고 내일 다시 하기로 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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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정말 머리에서 뚜껑 열리는 것 같아" 다음 날이 되었는데 역시 약속을 하고 나타나지 않으니 남편 혈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해~" 하고 달랬는데 마음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전화 전원까지 꺼 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이삼일 마리오와 셀폰 가지고 씨름을 하다 결국 남편이 몸살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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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셰프가 정성을 다해 만드는 <집밥_케이터링>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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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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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Sliced onion _ 2파운드, 양파 Chopped onion _ 1/2컵, 

치킨 브로스 Chicken Broth _ 2컵,  올리브 오일 Olive Oil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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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Vinegar _ 1/2작은술, 우유 Milk _ 2컵, 버터 Butter _ 2큰술,

체다 치즈 Cheddar Cheese _ 필요량, 베이컨 Baked Bacon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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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Salt _ 약간, 하얀 후추 White Pepper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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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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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준비한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겨내고 채를 썰어 준비해 놓는다. 

채를 썬 감자는 찬물에 담구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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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넉넉히 두르고 채를 썬 양파를 볶아 준다. 

양파가 황금색으로 변하면 채를 썰어 놓았던 감자를 넣고 충분히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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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감자가 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식초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이 번에는 분량의 <치킨 브로스>를 넣고 불을 중간불로 줄인 후 20여분 정도를 저어주면서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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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감자와 양파가 완전히 익있다 싶으면 꺼내어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감자가 부드러운 색갈이 나올 정도로 갈리면 준비한 우유나 생크림을 넣고 잘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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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우묵한 그릇에 완성한 <포테이토 스프>를 먹기 좋게 담아 완성한다. 

여기에 준비한 치즈나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같이 곁들여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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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끓여 내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스프가 완성된다. 

여기에 스프에 올린 바삭한 베이컨은 식감을 치즈는 고소함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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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_Tomato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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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워도우>를 버터를 발라 따뜻하게 구워내고 바로 갈아낸 원두를 넣고 신선한 커피를 내린다. 

어쨋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깔끔한 <포테이토 스프>를 먼저 내면 어제 예민했던 위장을 먼저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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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가야 요즈음 같이 어려운 시기에 힘내고 헤쳐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출근한다고 식탁에 앉아 식구 모두가 <포테이토 스프> 한 냄비를 비우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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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_Tomato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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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스프_Tomato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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