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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 맛!! 시원한 엄마표 '동치미'

MichelleSpoon 2010. 11. 7. 02:24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동치미에 대한 추억들 한두가지는 있기 마련입니다.

 

옛날에는 늦은 밤이 되면 이런저런 먹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옛날의 간식거리로는 메밀묵, 도토리묵, 구운 감자, 찹쌀떡 그리고 동치미 국물에 말은 소면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퇴근 길에 구운 고구마를 사오시면 꼭 동치미 국물을 같이 내었습니다.  이 동치미가 뻑뻑한  고구마를 먹을 때 소화를 도와서 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치미는 담그자 마자 냉장고에 넣지 말고 어느 정도 숙성시킨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항상 맛있는 동치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앞마당을 가지고 계신다면 한인 마트에서 항아리 하나 사셔서 묻으면 그 옛날 바로 그 동치미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동치미무 Radish ...... 7ea
Pear ...... 1ea
사과 Apple ...... 1ea
쪽파 Chive ...... 1/3ea
Mustard Leaf ...... 1/3단
삭힌 고추 Green Pepper ...... 12ea
고추씨 Red Pepper Seed ...... 1/2cup
마늘 Garlic ...... 15ea
생강 Ginger ...... 5ea
대파 Scallion ...... 10cm.
굵은소금 Salt ...... 적정량

 

 

1) 무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습니다.

 

2) 무에 있는 잔뿌리와 더러운 부분을 칼로 제거해 줍니다.

 

3) 깨끗이 씻은 무에 천일염을 골고루 묻혀 줍니다.
 
4) 소금을 묻힌 무는 커다란 그릇에 담아 5시간 가량 절여줍니다.

 

 

1) 어느 정도 절여졌다 싶으면 물로 씻어 소금기를 제거하신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분량의 갓, 쪽파를 소금에  30분 정도  절인 뒤 같은 방식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3) 물 4리터에 소금 1컵을 넣어 소금을 잘 녹입니다.

 

4) 소금이 녹은 물을 면보자기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1) 청양고추에 물과 천일염을 1:1 비율로 넣은 소금물을 부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고 무거운 돌을 얹어 놓은 뒤 10일정도 상온에 삭힙니다.

 

2) 10일 정도가 지난 후 물로 깨끗이 씻어 소금기를 제거한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사과, 배, 마늘, 생강, 고추씨, 대파 흰부분, 삭힌 고추 등 분량의 재료를 면보자기에  넣은 후  면보자기에 묶어 줍니다.

 

4) 준비된 용기에 분량의 재료를 넣은 면보자기를 넣고 갓과 쪽파를 넣어 절인무를 넣습니다.

 

5) 위의 순서대로 넣은 후 준비한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6) 완전히 밀봉한 후 동치미가 익을 때 까지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시면 완성입니다.

 

 

사과와 배를 넣으실 때는 껍질채 굵게 잘라주면 됩니다.

 

마늘, 생강은 저며 주시고 대파는 흰부분만  골라 쓰시면 됩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고추씨를 넣어 주시고 미국이라서 고추씨 구하기가  힘드시면 삭힌 고추를 조금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