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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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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말이 필요없는 밑반찬 계의 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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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p를 찾아보니 별이 4개나 되는 괜찮은 샌드위치 전문점을 찾아 내었다. "샌드위치를 잘 한다면서 상호가 어떻게 <커피 **>이 될 수가 있지??" 그래도 리뷰를 천천히 읽어 보니 호평 일색 이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집에서 입던 허름한 티셔츠에 슬리퍼를 끌고 <커피 **>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보니 <커피 **>은 여자들이 좋아할 수 있게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고 안쪽으로는 편하게 앉을 수 있게 소파까지 놓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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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지만 희안하게도 식사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학생으로 보이는 손님 둘이 랩탑을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다. "샌드위치 맛있는 것 추천해 주세요" 하고 주문 받는 젊은 남자 분에게 부탁을 하였다. "손님들이 에그 & 햄 Chibbata하고 치킨 Torta를 좋아 하시더라구요" 친절하게 추천을 해주니 그냥 그렇게 주문을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샌드위치가 나오고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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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치킨 샌드위치에 치킨이 안들어 있는 것 같은데??" <치킨 토르타>를 먹던 남편이 치킨이 안들어 있는 것 같다는 것 이다. "정말 치킨이 안들어 있네,," 나도 한입 베어물었는데 치킨 비슷한 것도 씹히지 않았다. 결국 샌드위치를 분해 해서 찾아 보았는데 치킨이 실종되었다. <치킨 샌드위치>를 담은 쟁반을 들고 카운터에 이야기를 했더니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 둘이 나온다. "실수로 치킨을 안 넣으신 것 같은데요??" 하고 물어보자 "분명히 치킨 넣었거든요!!" 하고 날선 대답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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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근데 어떻게 치킨이 안보이죠?? 혹시 페스토 소스하고 같이 갈았나요??" 이상해서 다시 물어 보았다. "손님이 샌드위치 드시기 전에 치킨만 빼서 드셨나 보네요!!" 블로그에 레스토랑을 포스팅하니 남가주에 와서만도 700군데가 넘는 레스토랑을 다녀 보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이상하게 일이 꼬이는 것을 본 남편이 먹던 샌드위치를 카운터에 올려 놓고는 소매를 끌고 <커피 **> 밖으로 나왔다. 물론 일하시는 분과 말다툼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이가 없어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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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셰프가 직접 만드는 <집밥_케이터링>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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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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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홍두깨살) Beef _ 1파운드, 꽈리고추 Shishito Pepper _ 1/4파운드,
마늘 Garlic _ 10쪽, 파 Scallion _ 2대,
생강 Ginger _ 1톨, 통후추 Whole Pepper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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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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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Soy Sauce _ 2큰술,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2큰술,
설탕 Sugar _ 1큰술, 맛술 Cooking Wine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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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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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쇠고기는 <홍두깨살>로 사가지고 와 차가운 물에 서너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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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분량의 쇠고기를 넣고 데치듯 삶아준다.
이때 준비한 파, 생강, 통후추를 같이 넣고 삶아 주어야 잡냄새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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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쇠고기를 삶을 때 불순물이 나오는데 삶으면서 걷어 내준다.
삶은 <쇠고기>는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겉에 붙은 기름 등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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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국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잘 저어서 <조림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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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냄비에 삶아 놓았던 <쇠고기>를 넣고 삶아 놓았던 육수를 자작 하게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한소큼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준비해 놓은 <조림장>을 넣고 양념이 배이도록 뒤적거리면서 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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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쇠고기>에 양념장이 골고루 배었다 싶으면 손질해 놓았던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중약불에 다시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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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쇠고기>가 제대로 맛이 들었다 싶으면 건져 올려서 한김 식힌 후 결대로 찢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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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장조림>을 예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역시 졸여 놓은 <꽈리고추>와 마늘을 담아 낸다.
<쇠고기>를 삶는 중간에는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요령인데 이렇게 삶아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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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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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에는 <소고기 장조림>이 항상 상 위에 올라와 있었다.
유난히 입맛이 없는 날이면 뜨거운 밥 위에 마가린(?) 한스푼을 올린 후 소고기 장조림 국물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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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약간 심심하게 슥슥 비벼서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술술 밥이 들어갔다.
그런 식으로 밥을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이제는 기억까지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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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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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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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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